부천시가 어르신 건강 돌봄 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 5일 ‘2025년 경로당 주치의제 추진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 원미·소사·오정지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로당 중심 의료서비스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로당 주치의제’는 고령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 의료 인력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이다. 올 5월부터 7월까지 총 38개소 경로당(원미 21, 소사 10, 오정 7곳)에서 총 111회 운영됐다. 시는 부천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단체와 협력해 총 1,453명의 어르신에게 건강상담과 진료, 교육을 제공했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4.88점(5점 만점), 응답자 97%가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병원까지 가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경로당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 건강 불안이 줄었다”고 말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손쉽게 건강
부천농협이 지역 나눔 실천에 팔을 걷었다. 부천시는 지난 5일, 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지역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총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기탁금은 각각 1000만 원씩 세 곳에 지정됐다. 지원 대상은 ▲부천문화원 ▲(사)한국숲유치원협회 부천분회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로, 기탁금은 시민 참여형 문화활동, 유아 숲생태 교육, 발달장애인 고용 등 공익 사업에 활용된다. 부천문화원은 해당 기탁금을 전통문화 연구와 역사문화 관광 해설사 양성 등 ‘시민 체감 문화 콘텐츠’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숲유치원협회는 유아 대상 자연친화형 축제에, 장애인가족단체는 공공 예술형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각각 활용한다. 이호준 조합장은 “임직원의 뜻을 모아 마련한 기탁금이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문화, 복지,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탁을 계기로 농협 등 지역 민간단체와의 유
부천문화재단은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2025 벙커페어」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8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7층과 9층에서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부천아트페어’는 명칭을 새로이 ‘2025 벙커페어’로 바꾸고, 지역 시민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공공형 아트페어로 거듭난다. 재단은 지난 6월, 51명의 작가를 선발한 뒤 미술시장 동향 강의와 비평 워크숍 등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도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전체 참여 작가 중 82.4%가 부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출생 작가가 74.5%를 차지해 신진 작가의 유입과 세대교체가 뚜렷하다. 이는 지역 예술계의 창작 저변 확대와 세대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올해 전시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5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 규모는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며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전시가 열리는 부천아트벙커B39는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산업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
부천시는 오는 9일까지 강남시장, 역곡남부시장, 역곡상상시장 등 관내 3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으로,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에는 총 70개 점포가 참여하며, 해당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 구매한 소비자에게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고객지원센터)를 방문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며, 부천시와 시장 상인회가 함께 추진한다. 여름철 신선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전미숙 부천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행사가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유한대학교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유한공업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마인드셋’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졸업 후 원활한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취업 마인드셋’은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적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단순 강의를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게임 활동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며 자연스럽게 취업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2차시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첫 시간에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게임과 활동을 통해 체험했고, 두 번째 시간에는 리더십 유형을 이해하고 마시멜로 챌린지 등의 게임으로 자기 리더십 스타일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취업 이해 및 태도 조사를 한 결과, 팀워크 점수는 5.77점, 리더십 점수는 8.22점, 취업 이해 및 태도 점수는 6.4점 각각 향상되었다. 모든 학생이 취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었고, 팀워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장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관계자는 “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8월 5일 사무국에서 ‘2025년 제1차 이행점검 회의’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연구원, 경기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 노·사·민·정 주요 주체들이 참여해 경기지역 경제·고용·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3월부터 고용·노사협력분과, 탄소중립협력분과, 지역별·업종별협력분과, 산업안전특별위원회, 실무협의회 등 4개 분과와 특별위원회, 1개의 실무협의회, 대·중소기업 추진협의회, 정의로운 전환 추진협의회 등 2개의 사업추진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현안 대응에 나서왔다. 상반기 주요 논의 안건에는 산재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임금체불 근절과 예방, 노동·경영 약자 지원 및 이중구조 개선, 고령자 계속고용과 베이비부머 일자리 활성화, 업종별 정의로운 전환, 일·생활 균형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이행현황을 점검했고, 하반기 회의 안건 및 사업 추진 방향 구체화에 집중했다. 특히 노·사·민·정 주체 간 협력과 개선점을 발굴해 상시적인 이
한국장학재단이 병무청과 손잡고 전국 병역판정검사소에서 ‘군 복무기간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제도를 본격 홍보한다. 이번 홍보는 8월 1일 대구·경북병역판정검사소에서 예비 군 장병 대상 제도 안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모든 병역판정검사소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청년들에게 이자면제제도의 핵심 내용을 직접 알릴 방침이다. 예비 장병들은 검사소에서 제도 안내와 함께 리플릿을 받을 수 있다. 군 복무기간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제도는 한국장학재단이 2012년부터 시행 중으로, 현역병·상근예비역·사회복무요원 등 군 복무기간 동안 발생한 학자금대출 이자를 전액 면제해 오는 제도다. 재단과 병무청이 병역정보를 공유해 대상자를 선정·지원하기 때문에 군 장병들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면제를 받을 수 있다. 2024년까지 약 99만 명이 총 751억 원의 이자 부담에서 벗어났다. 배병일 이사장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청년에 대한 군 복무 지원과 병역 이행 존중에 대한 사회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군 장병들이 학자금대출 걱정 없이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 원이 넘는…
부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창의실에서 조용익 시장 주재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질 을지연습의 전반적인 추진계획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전국 단위 비상 대비 종합훈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모든 부서의 훈련계획을 총괄적으로 확인하며, 분야별 훈련 내용, 기관 간 협조, 사이버·테러 등 특수 위기상황 대응 절차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8일 훈련 첫날에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과 전시 주요 현안 토의 등이 이어진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방위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을지연습의 주요 테마는 ‘사이버 위협 대비 대응태세 강화’다. 시는 개인정보 유출, 행정망 마비 등 디지털 위협 토의를 통해 현실적인 대응모델을 마련하고, 실제 대응능력 점검에 나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을지연습의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부천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5일 오전 10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항일역사를 무대 위에 되살리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소사역에서 길을 묻다’를 선보여, 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뮤지컬은 지금의 부천역인 소사역을 무대로 삼아, 1919년 ‘소사리만세운동’에서 1945년 광복까지 이어진 부천의 항일투쟁을 한 가족의 이야기에 담아 풀어낸다. 평범한 이웃들의 시선으로 만든 생생한 서사가 무대를 이끌며, 주요 장면마다 담긴 역사적 상징성과 메시지가 관객의 공감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출연진과 시민이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과거와 현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누게 된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시청 전역에서 ▲독립만세 거리행진 ▲‘부천나라사랑 챌린지’ 플래시몹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어린이 물총놀이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광복절 기념 영화 ‘영웅’ 상영과 각종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경축식은 단순한…
부천시가 지역 내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4일 시청 만남실에서 유한대학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만화·영상 부트캠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만화·영상 분야 AI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맺어졌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운영 ▲인프라 공유 등 다각도의 협력에 나선다. 장은영 유한대학교 총장은 “부천이 AI 영상제작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학이 지역사회 미래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술과 영상콘텐츠 교육이 융합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도 “웹툰과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과 조력자가 함께 성장하듯, 세 기관이 산업의 미래 인재를 위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늘은 웹툰·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를 이끌 AI 창작자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천시와 유한대학교, 한국만화영상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