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학대학교 RCY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제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수원과학대학교 RCY가 경기도지사 남중부봉사관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대학 RCY 회원 총 28명이 참여해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만든 빵 540개는 오산시 관내 경로당에 전달됐다. 수원과학대학교 RCY 회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유진 수원과학대학교 RCY 회장은 "마음을 담아 만든 빵이 지역사회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제빵 활동을 통해 RCY 회원들이 나눔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본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및 대학생에게 지역사회 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RCY 회원들이 인도주의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수습기자 ]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컴퓨터·SW 학과보다 반도체 학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진학사에 따르면 반도체공학(계약학과)가 있는 5개 대학(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의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공학(계약학과)은 지난해 대비 선호도가 급증했지만, 컴퓨터·SW 계열(계약학과 제외)은 감소했다. 5개 대학 반도체공학 학과의 모의지원 수는 50.8% 증가했다(1646건→2482건). 이는 자연계열 전체 증가율(35.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경쟁률도 57.3% 늘었다(22.55→35.46). 이러한 흐름은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 관련 산업 전망,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의 안정성 등이 취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험생·학부모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5개 대학의 컴퓨터·SW 계열은 모의지원 수가 오히려 20.6% 감소했다(1,899건 → 1,508건).전년도에는 모집 규모가 커서 반도체 학과보다 모의지원 수가 많았으나, 올해는 모집인원이 3배 이상 많은데도 오히려 선호하는 수험생이 더 적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IT 업계의 채용 축소와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개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26일 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5일 '2025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보고대회(시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 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사항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를 시작으로 ▲배우입장(참가자 소개) ▲우수프로그램 시상식 '미생에서 완생으로' ▲종사자 우수사례 발표 '미지의 경기도' ▲성과 발표 ▲시·군교류 프로그램 ‘이루어질드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진행된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에서는 도내 여러 센터가 참여한 우수프로그램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의 경험이 담긴 종사자 우수사례 발표와 시군 성과교류 시간에서는 실질적인 정보와 노하우가 공유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사례 발표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올해 함께한 청소년들과의 경험을 돌아보니 한 장면, 한 장면이 영화처럼 지나갔다"며 "현장에서의 노력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종순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올해 시사회라는 새로운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서 스마트도시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6일 시는 2021년(시범인증),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응모 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서비스·기반 시설 수준, 공공의 역량과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시는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구축과 도시안전통합센터의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등 교통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블루투스 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에 보행안전앱을 설치하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하는 중에는 통화를 제외한 모든 앱이 작동되지 않는다. 혁신성 부문에서는 시와 아주대학교가 협업한 '파란학기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 아주대학교에 지역사회 문제점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시에 정책 제안을 한다. 거버넌스·제도 부문에서는 모바일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고1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가 처음 시행된 가운데,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5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를 위해 최근 실시한 고교학점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공공연구기관이 처음 시행한 것이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 일반고의 약 10%인 160개교다. 응답자는 고1 학생 6885명, 교사 4628명으로 총 1만 1513명이다. 평가원은 "3년의 종단연구를 통해 고교학점제 성과를 추적 조사·분석할 것"이라며 "전국 고교를 표본으로 추출·시행해 전반적 인식을 평균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교원단체 등이 실시한) 다른 조사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설문 조사 결과, '우리 학교에는 내가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58.3%다. 반면 '우리 학교에는 학생이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답한 교사는 79.1%로, 학생보다 20%포인트(p) 이상 높았다.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교사 수급 상황
군포에서 길을 잃은 3살 아이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집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군포경찰서는 도로 옆 주택가 골목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를 보살펴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사장을 수여받은 시민 박한균 씨와 심우철 씨는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20분쯤 군포시 번영로 소재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향해 맨발로 걸어 나오는 아이를 발견했다. 당시 아이가 걸어 나온 골목길에는 청소차량이 작업을 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로 걸어 나오는 것을 늦게 발견했다면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시민 박 씨와 심 씨는 교통사고를 우려해 아이를 두 손으로 안아 골목길 한쪽으로 데려온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와 놀아주면서 주변에 부모가 있는지 골목 안쪽을 확인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아이의 부모와 집 주소 파악에 나섰으나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아이를 인계하고 귀가했다. 아이를 인계받은 금정파출소 허정원 경위와 동료 경찰관 3명은 아이를 안고 부모를 찾기 위
고령화로 인해 교통약자 인구가 지난해 1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는 9개 도·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5122만 명)의 31.5%인 1613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6만 4000명 증가한 수치다. 교통약자 인구는 지난 2021년 1550만 명, 2022년 1570만 명, 2023년 159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말 기준 1600만 명을 넘었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자(만 65세 이상)가 53만 명 증가했고 영유아 동반자와 어린이의 경우 각각 16만 6000명, 6만 2000명 감소했다. 장애인용 승강기, 임산부 휴게시설 등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79.3%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조사 대비 4.2% 상승한 수준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7.2%p 개선된 셈이다. 교통수단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7.1%로 철도(99.4%), 도시·광역철도(97.4%), 버스(89.5%), 여객선(75.2%), 항공기(74.0%) 순으로 높았다. 전국 저상
경기도교육청이 대학 입시 제도를 개혁하려는 차원에서 디지털 교육 대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원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25일 도교육청은 화성 봉담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대입 개혁 준비' 정책 브리핑을 열고 올해 진행한 대입 개혁 정책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이 제안하는 '수능 이원화'는 수능을 2학년에 필수로, 3학년에 희망 학생에 한해 치른다는 내용이다. 수능1은 고등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공통과목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자격고사 형식으로 치르고, 수능2는 고등학교 3학년 중 희망 학생에 한해 선택과목 범위에서 고차원적인 통합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AI 서·논술형 평가 방식을 수능에 도입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제안의 주된 골자다. 대입 전형에서 현행 수시·정시 전형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내신,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을 전형에 반영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 중심의 공정한 대입 체제를 확립하자는 것이다. 이
경찰이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에 나섰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3번 출입구 일대에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테러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관중이 입장하는 출입구에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테러상황 발생에 따라 경기장 내 입장객 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경찰과 51사단 등 병력이 투입된 상태에서 폭발물 테러현장을 조치하고 수원남부소방서 등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추가 테러 협박 문자가 접수되고, 드론이 날아와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상황이 발발했다. 경찰특공대는 '안티드론' 장비를 이용해 드론을 강제 착륙시켰으며, 51사단 화생방지원대와 경기도특수대응단 등이 신속히 오염물질 제거 및 주변을 제독했다. 경기남부청의 일사분란한 지휘로 이뤄진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들은 테러 상황에 대한 협업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테러 활동에 대한 대응력도 높일 수 있었다. 경기남부청과 경기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국힘, 매탄1·2·3·4)이 시민협력교육국 시민소통과·혁신민원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화성 인근 개발과 관련해 수원시가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배 의원은 "서울 종묘 인근 개발 갈등은 중앙부처가 서울시의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공공갈등이 급격히 증폭된 대표적 사례"라며 "국무총리까지 나서 지자체의 도시계획 권한을 견제한 것이 논란을 더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원화성 주변에서도 개발 논의가 본격화되면 주민은 재산권 확보를, 현 정부는 문화재 보존을 명분으로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어 이해 충돌이 불가피하다"며 "시는 이같은 갈등 구조를 어떻게 조정할지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인근 개발이 곧바로 문화재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는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결정을 즉각 내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