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에서 어린이들이 한국사와 환경문제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열리는 '2024년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7세), 어린이(초등학교 1~6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사와 공예,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체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블록으로 배우는 삼국시대', '코딩으로 만나는 놀이기구', '나는야 꼬마도예가', '지금은 제로웨이스트 시대', '부국원 지구 수비대' 등으로 참가자는 재료비 3000원~1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교육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한국사와 환경문제 등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의 현금을 갈취하려 한 수거책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 시민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양평경찰서는 양평에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을 검거한 시민 50대 남성 A씨에게 표창장과 범인 검거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호소하던 지인 B씨를 도와 피싱조직 현금수거책 30대 C씨를 붙잡은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B씨는 저금리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피싱조직의 말에 속은 후 A씨에게 "은행직원을 만나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는데 이상하니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 B씨와 함께 대출금 상환 장소인 양평군 소재의 한 편의점 앞에 도착한 A씨는 B씨가 돈을 건낸 C씨의 행적을 통해 피싱조직 조직원이라 판단, C씨를 추적하고 붙잡아 추궁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C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조직원으로부터 '돈을 받아오라'고 지시 받은 내용을 확인하고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김기동 양평경찰서장은 "이번 사례는 민경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시민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평온한…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가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냉·난방비로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4220만 원을 후원했다. 17일 시는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이 지난 1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월드비전 냉·난방비 지원사업'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냉·난방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며 시는 지원심사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총 221가구를 선정해 120가구에 냉방비, 91가구에 난방비 각 2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시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감사하다"며 "시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지난해 3월, 7월에도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냉·난방비 51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인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과 이사 5명이 수원시장학재단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17일 수원시는 박 이사장과 박승윤 (주)더맛푸드 대표이사, 김주환 (주)경기도유니온 대표이사 등 이사 5명이 지난 1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힘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가 늘어 시의 미래인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재단 이사들께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이뤄내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 4월 설립된 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2835명에게 장학금 106억 8795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먹거리 판매 중심의 음식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17일 시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오는 10월 4~6일 개최되는 '2024 수원음식박람회' 부스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관(식품류·비건 관련 제품 등), 새빛식당(일반·휴게음식점), 마실거리관(푸드트럭), 수원갈비역사관 등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관은 전국 업소, 새빛식당은 관내 업소가 참가할 수 있으며 새빛식당 업소당 판매 품목은 최대 4개로 제한되고 판매가격은 8000원 이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마실거리관의 경우 푸드트럭 영업신고증이 있어야 하며 텀블러를 사용하는 관광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시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시 위생정책과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 제목은 '2024 수원음식문화박람회 참가신청서 (신청자 성명)'로 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밤 사이 경기도 전역을 강타한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5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침수 등 도로 장애 조치가 9건, 주택 침수 조치와 토사 낙석이 각각 2건 등 소방활동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2시 15분쯤 화성시 향납읍 상신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1t 상당의 물을 빼는 등 배수 조치에 나섰다. 16일 오후 9시 16분쯤 광명시 철산동에서 폭우 여파로 한 육교 하부 판넬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같은날 오후 10시 29분쯤 구리시 교문동의 한 주택에서, 오후 8시 3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노상에서 나무가 쓰려져 소방당국이 조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24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렸으며 동두천과 양주에 호우주의보, 연천과 포천, 파주에 호우경부고 발효됐다. 평균 누적 강수량은 31.8mm로 연천이 58.5mm로 가장 많았고 여주가 58mm, 남양주가 57.5mm,이천이 58mm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호시장에서 건축물 철거 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시간은 16일 오후 2시 40분경으로 경찰은 "단층 건물 철거 작업 전 벽면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철거되는 건물 안에서 폐기물을 수집 중으로 건물이 무너지며 압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엔 A씨 외에 다른 작업자 4명이 있었지만, 건물 밖에 있어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폐기물을 끄집어내다 건물이 주저앉아 사망에 이르렀다"며 “현장에 있던 소장을 비롯한 작업자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의료기구 업체 영업사원들을 수술에 투입해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들이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병원과 검찰의 주장이 맞붙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는 지난 5월 29일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과 소속 정형외과 의사 4명, 간호조무사 1명, 의료기기 납품 업체 티제이씨라이프 영업부 소속 직원 4명 등 10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공관절치환술 및 근위경골절골술 수술 시 집도의를 제외한 보조 의료인이 최소 1~2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 병원장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티제이씨라이프 소속 영업사원을 수술에 투입시켰다. 또한 간호조무사에게 환부 봉합을 지시하고, 영업사원에게 직접 의료용 드릴을 사용해 환부에 구멍을 뚫은 후 의료용 핀을 박을 위치에 핀을 미리 꽂아 놓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 병원장의 이러한 행위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의료법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법 제87조의2 제2항 제2호, 의료법 제27조 1항, 의료법 제88조 제1호, 의료법 제22조 제3항
경기교사노동조합이 유보통합준비단 권역별 회의를 두고 현장 교사 의견이 반영되는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경기교사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내고 유보통합준비단의 권역별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은 유보통합준비단 첫 사업으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권역별 회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기교사노조는 "해당 회의에 교원 단체 대표로 참여하는 것이 회의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남용될까 우려돼 권역별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수백명 중 1인으로 참석해야 하는데 지정발언권조차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현장 교사 의견이 어느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유보통합 준비단에 '사립 및 공립 교사 참석 비율 확보' 등 관련 문제 시정을 요구했지만 '수용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유보통합준비단은 형평성을 언급하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교육 중심의 내실 있는 통합은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교사노조는 "수업 중인 오전 9시에 선착순으로 모집되는 신청은 교육과 보육 최전방에 있는 교사들의 참여를 우회적
경기 지역의 공사 현장 곳곳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후 2시 40분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재개발구역에서 건물 철거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0대 남성 A씨가 매몰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대원 등 인원 4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인명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내외부 쓰레기 청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도 인근에 작업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외부에서 작업 중이어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이천시 대월면의 한 용수공급시설 설치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B씨와 C씨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지하 맨홀 내부 사다리 설치작업 중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우레탄폼 공사로 인해 발생한 가스를 외부로 다 빼지 않은 상태에서 드릴 등의 도구를 이용한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