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25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두 번째 올림픽이자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이었다. 국민들은 경기를 보며 하나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은 사상 최고의 올림픽이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우리 경제에도 지속적으로 활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 스포츠계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얼마 전 경기도가 개발계획을 고시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우리 산업계와 경기도, 나아가 국가 전체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이다. 국내외로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센 지금, 경기 남부가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도를 글로벌 경쟁력의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경기 남부를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
설 연휴 남자들은 형제들과 고향 친구들과 회포를 풀며 술을 마음껏 마시고 늘어지게 게으름도 부리고 늦잠도 자고 몸도 마음도 휴식을 했다. 아이들에게 게임 많이 하지 말라고 해도 본인들은 술에서 떨어질 수 없고 고스톱도 멤버 구성만 되면 시작해서 해 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 술탈이 나서 다음날 배를 쓸고 있는 모습도 보게 된다. 거기다 배탈정도로 끝나면 그래도 괜찮은데 옥신각신 하다 말다툼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술이 인간관계를 돈독하게도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술은 본시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없어진 풍속이겠지만 시골에는 지금도 대보름 윷놀이가 있다. 밤에는 달맞이를 하지만 낮에는 윷놀이를 한다. 청년회가 주최를 하고 부녀회에서 음식을 하면서 동네에서 한 사람씩 가서 윷놀이를 하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다. 상가에서 찬조도 하고 서로의 친선과 결속을 다지며 한바탕 노는 데 술이 절대 빠질 수 없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만 술을 그렇게 좋아할까? 고대 중국의 최고 시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너무나 유명해서 우리도 알고 있는 이백과 두보로, 두 사람 모두 당나라 사람이지만 시풍은 매우 달랐던 것 같다. 이태백이라고도 불리는 이
창(窓) /채찬석 오솔길 가에 우뚝 선 정자나무와 금계정(金鷄亭) 거실 창으로 보이는 내기마을 풍경 정자나무에 와서 본 거실의 창은 바둑판 한 칸보다 작은 눈동자 앵두 크기 해 하나가 온 누리 비추듯 눈동자는 작아도 세상을 담고 머리는 주먹만 해도 하늘만큼 담은 그리움 고즈넉한 저녁이라도 좋고 비 오는 날 창문을 넘어 詩眼을 되돌려도 좋겠다. 작심삼일하고 떠난 어느 정자에 앉아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없다. 세월가는 대로, 바람이 부는 대로, 시간의 속도와 삶의 속도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관능적이고 탐미적이거나 유물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세계에서 보는 시선도 시인에게는 남다르다. 시인의 보폭은 그래서 매우 빠르고, 빠르면서도 유유자적한 시간의 얼굴들이 잘 담겨있다. 삶이 수학계산으로 진행될 수 도 없고 조건과 이익으로 이율배반의 삶을 지나치게 형상화 시키는 일도 어려운 일이다. 지성과 지성적인 것을 더 존중하고 더 여유로운 나눔으로 올 곧은 그리움이 크고 더 넓게 풍경들로 채워지는 축복의 날들이 우리들 곁에도 있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수필집 ‘나는 사람을 발견 한다’ 출간을 축하한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유난히도 긴 한파 때문인지 우리의 마음까지 냉랭해졌던 이번 겨울도 어느새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며 반갑게 봄의 인사를 건넬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그 배경엔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만큼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 한 명 한 명을 뜨겁게 응원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있었으리라.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선수들이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빙상의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그 첫 번째로, 그는 매일 팔굽혀펴기 1천개 등 엄청난 운동량과 함께 하루 8끼 식사로 스켈레톤에 최적화된 신체조건을 만들며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 또 다른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갈릭걸스’ 여자 컬링대표팀이다. 자매이자 고향 친구들인 이들은 지난 소치 올림픽 국가대표 탈락 등 연이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넘게 호흡을 맞춰오며 마침내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최초의 메달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흥미로운 건 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길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여서가 아니라는
보통 우리한테 3·15의거나 4·19혁명은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2·28민주운동은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2·28민주운동은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후보가 3·15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유세를 벌이자 정권은 학생들이 유세장을 못가도록 학생들에게 임시수업과 시험을 치르도록 하였고, 그에 반발한 경북고 학생들이 시위에 나선 것이다. 이 시위는 전국의 학교로 전파되어 많은 학생들이 정권의 부정선거 시도에 항거하도록 하였고, 부정선거와 독재체제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3·15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우리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타의에 의해 구속당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살 수 있는 것도 1960년 2월28일 대구의 학생들이 일으킨 2·28민주운동이 학생들이 주축이 된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보통은 ‘국가의 권력이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국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이미 굳힌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17년만에 국제화물 누적 물동량을 4천만t이나 달성, 물류에서도 허브공항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자로 인천공항의 국제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이 4천만 t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항 이후 연평균 약 5.8%의 증가세를 보여 온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누적 물동량은 지난 2006년 1천만t, 2010년 2천만t, 2014년 6월 3천만t을 달성한 데 이어, 개항 17년 만인 올해 4천만t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화물량은 지난 2011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화물 경량화로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으나 인천공항공사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 신규 화물 수요 발굴에 나서면서 최근 3~4년 화물 물동량이 점차 늘어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정부와 항공사, 물류기업들과 함께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0년까지 국제선 항공화물 1위 공항을 목표로 신규 시장 개척과 신성장 항공화물 품목 개발, 주변국 중소형 공항을 연계한 환적화물 증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글로벌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면서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다.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3·1절을 맞는다. 국민들의 관심이 올림픽에 집중돼 있던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이른 바 ‘제13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행사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다케시마(竹島)’는 일본이 독도를 제멋대로 부르는 이름이다. 이에 한국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라 벌어지기도 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도 같은 장소에서 ▲시마네현의 독도의날 조례 폐기 ▲왜곡교육 중단 ▲독도왜곡전시관 폐쇄 등을 요구했다. 활빈단도 중학동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독도를 탐내는 일본의 침략야욕을 규탄하며 “평창올림픽 기간 중 동북아평화에 재 뿌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독도향우회, 영토지킴이독도사랑, 영토회복국민운동본부, 독도지킴이, 애국운동대연합도 관련 규탄 회견을 열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오산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들이 오산시청
다가오는 3월 1일은 3·1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3·1절이다. 3·1운동은 일제에 항거하여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우리 민중들의 독립의 의지를 만방에 알린 독립운동이다. 1905년 을사늑약의 강제 체결을 통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제는 1907년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하고 1909년 기유각서로 경찰권과 사법권을 박탈하였으며, 마침내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을 강제로 체결·공포하여 국권을 침탈하였다. 이후 헌병 경찰을 통한 강압적인 무단 통치를 자행한 일제에 대항하여 국내·외의 지식인 및 종교인들은 파리강화회의 참석, 무오독립선언, 2·8 독립선언 등으로 독립의 의지를 다졌으며, 민중이 함께 참여하는 독립만세운동을 구체화하였다. 1919년 2월 천도교를 중심으로 각계의 지식인들은 독립선언서를 완성하고 배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였으며, 3월 1일 태화관에 모인 민족 대표 33인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를 외친 뒤 자진 체포되었다. 당시 학생 대표였던 강기덕 선생 등은 이들에게 독립선언
평소에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성공에 이르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실패에 이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사방에 무질서하게 흩어놓고 사는 사람이 성공할 수는 없다. 정리정돈이라면 먼저 아이젠하워 법칙이 떠오른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2차 대전 때 유럽연합군 사령관으로 있으면서 1944년 6월 초에 실시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다. 그는 당일 동원된 군인만 50만이 넘은 엄청난 작전을 지휘하여 2차 대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는 초석을 놓았다. 그가 이런 업적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정리정돈에 대한 그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었다. 지금도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사람들은 백악관에 입성하면 먼저 ‘아이젠하워 법칙’부터 몸에 익혀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젠하워 법칙은 먼저 방바닥 한 가운데 십자를 그리고는 A, B, C, D 네 구역으로 구분한다. 십자 모양 한 가운데에 서랍 속 물건, 구석구석에 쌓인 모든 물건을 쏟아놓는다. 그리고는 한 가지씩 분류하여 버릴 것들은 A구역에 놓는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은 B구역에 둔다. 당장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