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가 22일 내년 6월에 있을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교육을 살리고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교육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목표로 내세우고 주요 공약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교권 보호와 교사 면책권 보장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 안전 강화 ▲역사·민주시민교육 강화 ▲경기형 AI 교육을 통한 미래교육 체계 구축 ▲무상 통학 지원 ▲학교·지역·지자체의 벽을 허무는 교육협력·자치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학교 밖은 인공지능(AI) 시대인데 학교 안은 20세기 암기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야만적 경쟁의 정글에서 쓰러지고, 교사는 무너진 교권 앞에 홀로 절망하고, 학부모는 천정부지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고 있다”며 현 경기교육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바꿀 도구가 필요하다. 저 안민석이 그 도구가 되겠다”며 “교육감의 권한은 우리 아이들의 꿈을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 AI시대에 동떨어진 암기식 교육과 맞서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쿠팡에 대해 정부가 영업정지 등 규제의 칼을 빼들 것으로 보이자 일각에선 그 피해가 일선의 현장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쿠팡 영업 정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공정거래위원회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9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한 방송에 출연해 "(쿠팡의)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두고 각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협력업체를 비롯, 직접·간접 고용을 포함한 대규모 노동자에 대한 임금 축소·휴직·해고 압박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쿠팡은 국내에만 직고용 된 인원이 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배송기사·협력업체 인력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쿠팡 생태계’에 종사하는 인원은 4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만약 영업정지 처분으로 인한 영업이
성남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증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병원에 혼자 가기 어려운 노인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족 등 실질적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에 전화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동행인)이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병원까지 함께 간다. 동행인은 접수·수납·진료를 비롯해 약국 이용과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남시와 인근 서울·수원·용인 지역의 병원을 포함한다. 이용 요금은 기본 3시간 5000원이며, 초과 시 30분당 2500원이 추가된다. 단, 버스·택시 등 교통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에 따르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3년 228건 ▲2024년 360건 ▲2025년 6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면서 인력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시는 올해 1억 3500만 원이던 사업비에 자체 예산 31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내년에 총 1
지하철에서 발생한 위급상황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지킨 군 장교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주시 일대에 주둔하는 제2기갑여단 불사조대대 김유진 소위다. 김 소위는 지난 13일 서점을 가기 위해 탑승한 지하철에서 한 중년의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중년 여성에게 달려간 김 소위는 쓰러진 중년 여성에게 먼저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 여부를 확인했고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 물었다. 당시 중년 여성은 의식이 있었다가 다시 흐려지는 상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고, 맥박과 호흡 또한 불안정해 생명에 위협이 있어 보였다. 김 소위는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힐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을 판단해, 주저없이 기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주변 승객에게 119구조대 신고 연락을 요청하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김 소위는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구조대원에게 최초 상황부터 본인이 실시한 응급조치 내용, 환자의 의식변화 과정 등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김 소위는 구조대원에 의해 중년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지켜본 후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김 소위의 응급조치에 대한 높은 이해
김포시가 최근 2025년 김포시자율방재단 성과보고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는 올 한 해 동안 자율방재단이 추진한 대설·한파·호우·폭염·산불 등 각종 자연재난 대응 활동 성과를 알리고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 단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노고의 뜻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재단원의 노고와 격려를 위해 김병수 시장을 비롯, 의장·시도의원·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활동 성과보고 ▲유공 단원 표창 ▲내빈 축사 ▲송년의밤 단원 화합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에 기여한 자율방재단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이뤄진 성과보고회에서 ▲김포시장 15명 ▲김포시의회 의장 11명 ▲국회의원 11명 ▲경기도지사 1명 ▲경기도의회 의장 5명 ▲자율방재단 연합회장 2명 ▲자율방재단장 2명 등 총 47명의 단원이 표창을 받았다. 김병수 시장은 “자율방재단은 재난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나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곳”이라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고, 민영관 김포시자율방재단 단장은 “한마음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준 덕분에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재난 예방과 대응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 통합돌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도입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에 대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모든 시·군·구에 설치될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가고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도 재택의료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의원과 보건소가 협업하는 모델을 신규로 도입하고, 공모를 통해 전국 85개 시·군·구에서 155개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해 총 195개 시·군·구 344개 의료기관이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의사는 매월 1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사회복지사는 지역 내 돌봄·급식·주거지원 등 장기요양 자원을 연계해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와상 상태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은 지난 18일 남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동면 골프장 건설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다분히 특혜성 시비와 환경파괴 논란이 많은 사업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전 부시장은 “지난 달 거의 부결에 해당되는 재심의 결정을 받은 지 채 한 달 여 만에 속전속결로 추가 심의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 공공기여금 헐값 책정과 부실 감정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해 조건부 통과를 해준 것은 과연 우리 남양주 시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게 아닌가”라며 시 결정을 비판했다. 또 “사업 예정지인 수동면 내방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내방3리 주민들은 삶의 터전 훼손을 우려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반대운동을 해왔다. 여기에 많은 시민들과 사회단체가 합류해 연대 투쟁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시민들이 제기하는 여러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졸속으로 통과를 감행한 건 우리 시민들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하게 시 결정을 성토했다. 아울러 “우리 수동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남양주시는 조건부 통과 결정을…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도서기증 캠페인 ‘책으로 크는 아이, 마음으로 크는 우리’를 통해 아동도서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책으로 크는 아이, 마음으로 크는 우리’ 캠페인은 저출생 시대의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아동의 성장 환경 개선에 대한 기관의 사회적 책임, ESG 가치 실현 이행을 위해 추진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아동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아동도서 및 장난감을 기증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총 187권을 해솔마을 5단지 다함께 돌봄센터에 전달했다. 조동칠 공사 사장은 “작은 나눔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문화재단은 내년 1월 9일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2026 파주문화재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파주문화재단의 2026년 첫 기획공연으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의 문화예술 여정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기반 예술단체인 ‘파주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PIFO)’와 소프라노 심규연이 무대에 올라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등 클래식 명곡을 선보이며 새로운 출발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상징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로 사랑받아 온 이 작품은 신년음악회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년음악회는 단순히 연초에 열리는 공연을 넘어, 재단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출발점이자 한 해 사업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제시하는 자리다. 파주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함께 여는 새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기획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의 주체로 참여하고, 시민들이 관객으로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 동탄2신도시 핵심 업무지구에서 공공분양(주거복합) 사업을 사전공고하면서, 공공기관 개발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 협의가 사실상 배제된 채 절차가 진행되며, 자족도시를 표방해 온 동탄2신도시의 도시 비전이 주택 공급 논리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된 곳은 동탄역 인근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로, 기업 유치와 업무 기능을 중심으로 계획된 동탄2신도시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LH는 주민설명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해당 부지에 대한 공공분양 사전공고를 먼저 내며 개발 방향을 사실상 못 박았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결론을 정해 놓고 의견을 듣는 척만 하는 절차”라고 반발하고 있다.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업무용지에 주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단기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도시의 장기 경쟁력을 희생하는 결정”이라며 “광비콤의 정체성이 무너질 경우 동탄2신도시는 또 하나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미 동탄2신도시는 학급 과밀과 교통 정체 문제가 고질적으로 제기돼 왔는데 핵심 업무지구에 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