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고 푸틴 대통령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를 이야기했고, 푸틴 대통령도 북한의 핵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두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대북 문제 해결에 대한 명확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정신에 의해 정권을 획득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정권 창출에 기여했던 상당수의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북한 핵문제를 풀어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북 유화정책을 기조로 한다고 하면서도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원유중단을 촉구했다. 이 요구에 대해 오히려 푸틴 대통령은 대북 원유중단이 올바르지 않다고 한다. 그가 올바르지 않다고 한 이유는 첫째, 원유 공급량이 그리 많지 않아 북한의 핵개발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없고, 둘째 원유 공급을 중단하면 병원에 전기를 공급할 수 없어 환자들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이것은 러시아가 대북 압박을 피하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화조월석(花朝月夕)의 계절, 가을이다.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는 단풍은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게 하고 여행의 들뜬 마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사망자는 가을(9∼11월)에 전체의 29.2%인 1,391명이 발생했다. 특히 10월은 교통사망사고 발생 건수의 33.7%인 47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교통사고예방 안전수칙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운전 중 졸음이 올 때는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행락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졸음운전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가을 산행 후 피곤한 몸으로 운전을 하다 보니 졸음운전이 높아 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가 많이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장소가 있는 만큼, 장거리 운전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환기를 시켜 준다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도로 위의 폭력행위이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전 좌석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야 한다. 실제 사고가 났을 경우 안전벨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이래 전국적으로 성매매 집결지가 하나둘씩 폐쇄됐다. 인천의 유명한 홍등가였던 ‘옐로우하우스’도 올 연말에 폐쇄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원시에는 아직도 버젓이 존재한다. 역사와 문화, 인문학의 도시라는 수원시의 관문 수원역 앞 첫인상이 성매매집결지인 것이다. 현 염태영 시장도 이를 인식해 선거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아직도 밤이 되면 붉은 조명 아래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성매매 여성들이 지나가는 남성들을 유혹한다. 이 근처를 지나다 보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르르 모여 이른바 ‘흥정’을 하고 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망신살이 뻗쳤다. 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는 1960년대 초부터 형성됐는데, 현재 99개 업소에 200명의 성매매 종사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시는 2015년 말부터 부동산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성매매업소 집결지 개발사업 참여를 요청해왔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 3년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성매매업소 집결지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토지주와 성매매업주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하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설득작업을 해왔다. 아울러 사업 타당
지금쯤 우리는 지금 이탈리아 로마 하늘 위에 있을 것이다. 수원-유럽 아트프로젝트2017라고 명하고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주관로 떠나기 위해 우리는 많은 준비를 했다. 수원시 격려를 받으며 떠나온 이 길이 결과적인 성공만을 위해서 시행된다고는 볼 수 없다. 새로운 길을 찾아 또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것은 지역 미술 미래을 위해서다. 행궁재 난간에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바라보며 가졌던 그 꿈의 실행을 위해 현장을 확인하고 그 방법을 다양한 문화인으로 구성된 사람들과 많은 토론을 할 것이다. 또한 돌아와서는 현장의 영상과 자료를 가지고 냉정한 분석을 보고전 형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수원미술의 국제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가 밀알이 되어 조금이라도 지역 미술의 글로컬 발전을 가져와 미술인들의 국제적 진출에 도움이 된다면 이번 여정의 보람이다. 지금 국제미술계는 10년만에 있는 2017유럽 그랜드 아트투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국제적 미술행사가 유럽에서 한꺼번에 열리고 있다. 수원-유럽 아트프로젝트2017도 수원을 출발해 로마를 거쳐 비엔나레를 대표하는 57회베니스비엔나레를 간다. 파리 퐁피두센터 크리스틴 마셀이
르네상스 예술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탈리아가 쇠락하고 다른 나라의 침략이 잦아지자 향락적인 르네상스의 문화에 신이 노했다고 사람들이 생각한 것이다. 1545년 발족한 트리엔트 공의회는 불경스럽고 외설적인 작품들을 정화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예술가의 활동에 간섭했고, 과거의 작품에 손을 대기도 했다. 중세에도 예술에 대한 규제가 강했지만 이미 자유와 향락에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진 예술가들에게 갑자기 찾아온 제제는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충격을 받은 우리 사회의 예술가들 심정이 이러했을까. 하마터면 우리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실제로 보지 못하고 이야기로만 전해들을 뻔 했다. 인간의 나체를 터부시했던 트리엔트 공의회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가 외설적인 나체들로 가득하다며, 특히 예수의 얼굴이 수염이 나지 않은 너무 젊은 청년으로 그려졌다며, 교회에 그대로 두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교황은 벽화 전체를 없애려고 했으나 인근 미술학교의 간절한 청으로 간신히 벽화는 살아남았고, 그 대신 눈에 거슬리는 몇몇 지점을 수정하기로 합의를 봤다.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은 성직자들의 지시에 따라 그
송로(松露)버섯은 철갑상어알, 거위의 간과 더불어 서양의 3대 진미로 꼽힌다. 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산간의 떡갈나무 숲속에서 소량 생산되는 이 버섯은 어둠속에서 개와 돼지의 후각을 활용해 땅속에서 캐낸다. 모양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버섯모양이 아니라 덩이뿌리 형태다. 그리고 워낙 귀해 현금으로 만 거래되며 가격도 같은 무게 은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에서 캐낸 600g짜리가 1억5천만원에 경매돼 세계적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검은 송로버섯을 최상품으로 치며, 이탈리아에선 흰 송로버섯을 최상으로 친다. 특이한 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송로버섯은 잘게 썰거나 갈아 셀러드, 수프의 맛을 내는데 사용된다. 서양에 송로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송이(松珥)가 있다. 가격은 비록 송로에 못 미치지만 귀하고 맛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멀리까지 풍기는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맛 때문에 예로부터 임금 진상품으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고고한 은둔자란 별명도 있다. 깊은 산중에서 늘 푸른 소나무 밑에 몸을 숨기고 있어서 생긴 별칭이다. 채취꾼들이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송이 서식지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송이는 일본이나
2015년 12월 현재 전국의 도시계획시설 결정면적 6천762㎢ 중 19.6%에 해당되는 1천329㎢가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다. 특히 공원의 미집행 비율은 55.2%로서 도시계획시설 유형 중 집행률이 가장 낮다. 공원의 미집행률이 높은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우선 도시계획시설은 중장기적 수요를 고려하여 그 규모와 입지 및 배치를 미리 결정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장래의 소요 재원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바람직한 수준이라고 여겨지는 물량의 공원을 대규모로 결정한 것이 그 첫번째 원인이다. 둘째, 개발연대에서 도시공원은 도로(교통), 하천(방재 및 용수공급), 학교(교육)에 비해 필수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쾌적시설로 인식되어 예산 배정 우선순위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셋째, 공원의 단위시설 규모가 크므로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넷째, 하천이나 호소 등 친수 환경이 양호하거나 구릉지의 수목이 양호한 입지, 또는 역사적·문화적으로 보전이 필요한 입지와 그 주변지역은 개발수요 및 공원 수요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 시점에서 미리 큰 규모로 공원을 결정하였기 때문이다. 다섯째, 도시공원은 민간부문이 설치·운영하여…
호박 /윤인자 비탈진 밭 귀퉁이 두엄자리에 저 혼자 꽃피우고 온 들판 쏘다니더니 사생아 같은 호박 한 덩이 낳았는데 겨울이 되어도 거두어 가는 이 없다 탯줄도 못 끊고 마른탯줄 거머쥐고 여름날 당당하던 청춘은 어느새 검버섯 군데군데 피어나는 돌아갈 곳 없는 노숙자 된서리 맞으며 꽁꽁 언 채 외로운 밤을 맞고 있다. -계간 ‘리토피아’ 겨울호에서 호박 한 덩어리가 온 들판을 굴러다닌다. 자연을 의미하는 들판의 모든 생명력이 호박 한 덩어리를 자라게 했다는 다른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자란 호박을 아무도 따가지 않는다. 호박은 말라비틀어진 탯줄을 움켜쥐고 차가운 겨울로 들어서고 있다. 된 서리 맞으며 꽁꽁 얼어가고 있다. 시국이 하 수상한 즈음이라 마치 힘없는 한 백성이 떠오른다. 에너지가 넘치던 여름, 성숙해가던 가을이 그립다. /장종권 시인
평생학습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교육(검정고시), 성인기초문자해득교육(한글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인문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학습활동을 의미한다. 변화가 심하여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21세기를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하는데 항상 새로운 정보, 지식을 소화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여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기 위한 평생학습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다. ‘학습’은 개인의 삶에 중요한 의미이자 전략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살기 위해 학습을 한다. 문화를 습득하고 생계를 위한 학습을 한다. 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학습을 한다. 평생학습은 개인의 삶에 동반하여 성찰의 시간, 미래를 위한 학습계획 등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가꾸고 만들게 하여 질적으로 충만한 삶을 선사한다. 201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우리 양평군도 평생학습도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은 대한민국에서 규제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수도권 인구 2천500만명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제조시설과 같은 산업단지가 들어올 수가 없다
KBS와 MBC가 결국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물론 뉴스마저 파행이다. 이들 두 방송 노조는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지역국 종사원까지 가세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된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방송’과 ‘국민의 좋은 친구’를 표방하는 공영방송 모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양 방송사 종사자들의 입장은 더 그렇다. 이미 제작거부에 들어갔던 MBC 아나운서들은 11명의 아나운서가 심의실이나 심지어 스케이트장 관리직원으로 부당 전보됐고 모두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다고 한다. 뉴스를 전하는 사람이 수정할 수 없는 앵커멘트를 읽어야 했고, 심지어 마이크를 빼앗겼다.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된 채 주조정실에 발령을 내기도 했다. 사측의 인사 기준은 그 사람이 가장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발령내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스케이트장, 주조, 심의실 등 아나운서직과 전혀 관계 없는 곳으로 쫓아보냈다. 무리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KBS도 MBC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방송사의 노동조합이 동시에 총파업하는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친 정부 인사로 분류된 김재철, 김인규 사장의 임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