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바라지’ 둘러보기 ‘바라지’는 ‘돌보다’, ‘돕는다’, ‘기원한다’는 뜻을 지닌 순수 우리말로 옛부터 방죽이나 논, 간척지를 일컫는다. 시흥시에도 이러한 ‘바라지’가 있다. 물왕저수지에서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배곧신도시, 오이도를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28㎞의 생태자원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흥시의 ‘바라지’는 소금기 가득한 바다가 메워지고 염전의 짠내가 사라지는 동안 자연과 사람이 수없이 투쟁하면서 이뤄낸 역동적인 생명의 터다. 바라지를 따라가다 보면 시흥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만날 수 있다. 이에 300년 간척의 역사가 흐르는 시흥시 ‘바라지’를 둘러보자. 물왕저수지, 58만㎡의 담수호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시민 각광 호조벌, 1721년 둑 쌓은 간척지 ‘햇토미’ 경작… 급식재료 공급 연꽃테마파크, 전당홍 심었던 곳 여름철 화려한 연꽃 향연으로 유명 갯골생태공원·오이도 등 명소 즐비…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억원 확보 이자 차액 1.5% 보전해 자금 지원 올해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개소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 본격 추진 ‘청년공간 에이큐브’선 청년 창업 지원 ‘진심토크’로 기업과 소통채널도 마련 안양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략 경영안정, 첨단산업육성, 청년창업, 맞춤형 소통. 안양시가 추구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전략 키워드다. 안양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침체에 빠진 국가경제에도 활력소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그 중 기업지원은 제2의 안양부흥 첨단창조산업육성의 분야와도 맞물리는 주력 사업이다. 이에 안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 지원제도와 지원 시설 등에 대해 알아봤다. 중기육성자금 지원, 기업 자금난 해소에 한 몫 안양시는 올해도 제조업과 지식·정보서비스업을 비롯,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기술개발, 시설확장 등을 위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억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시에서 이자차액의 1.5%를 보전해줌으로써 일반자금보다 낮은 금리로
지구·인류 미래에 창조적 비전 제시하려 설립 ‘어여쁜 돌의 집’이란 뜻으로 ‘愚石軒’이름 따와 광물·암석·운석·진본화석 등 유물 14만점 소장 상설전시장·쥐라기파크 등 5곳 공간으로 구성 열린 수장고엔 아직 전시 못한 유물 한눈에 관람 다양한 표정의 공룡 10여점도 전시돼 상상력 자극 道 유일 지질전문역사박물관 각광 판에 담긴 달걀처럼 가지런히 정렬된 공룡알둥지 화석. 몇천만 년 전 공룡알이 눈 앞에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알을 귀중하게 품은 흔적으로 공룡도 인간처럼 모성애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에 다시 한번 유심히 살피게 된다. 남양주 우석헌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난 공룡알둥지 화석 이야기다. 화석, 공룡뼈, 운석 등 수억 년의 이야기가 담긴 유물들은 단순히 과거의 흔적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관측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의 것을 모아둔 자연사박물관은 단순히 학습의 목적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붉게 물들었던 단풍이 지고, 스산한 분위기가 가득한 늦은 가을에 방문한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은
경기평택항만공사, 베트남 현지 마케팅 베트남 항만청 등 지속적 협력 추진 합의 베트남 올 컨물동량 전년대비 279% 증가 중국 물동량 의존도에 탈피 새돌파구 마련 중국향발 컨 처리량도 올 10월까지 증가세 태국 현지도 방문해 신규 물동량 창출 전개 경기평택항만공사 신규 항로 마케팅 전략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이 올해 잇따른 신규항로 개설 호재로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4월과 8월 평택항과 베트남, 태국 등을 연결하는 동남아 정기항로 2개를 신설했다. 그동안 평택항의 물동량은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에 집중돼 왔다. 실제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3천430TEU였으나 올해 신규항로 개설 이후 10월 누계 기준 9천495TEU를 처리하며 전년대비 279% 증가하는 등 증가 속도가 매섭다. 중국향발 컨테이너 처리량도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46만3천621TEU를 처리하며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이에 현재 평택항에서 처리하고 있는 주요 물동량을 살펴보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펼치고 있는 신규항로 마케팅 전략 등을 들여다봤다. 평택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증가
외국인 자율방범대서 첫 만남 마땅한 공간 없어 메뚜기 신세 道로부터 공간활동 지원 받아 중국어 교육외 활동 영역 넓혀 동아시아 문화 교육도 검토중 화성 향납읍 우리하나봉사단-我愛京畿道 최근 글로벌화의 추세에 따라 제외동포 뿐 아니라 국내 다문화 가정의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1970년대 70만여명이었던 재외동포 수는 2000년대 5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또 국내 다문화 가정 숫자도 지난해 29만9천가구, 88만8천명으로 100만명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모습은 세계화 시대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기도 하다. 과거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으며 소외감을 느껴왔던 이주민들은 최근 각 분야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국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화성 향납읍에 있는 ‘우리하나봉사단’은 중국 이주 여성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형성,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재능기부로 주변의 좋은 호평을 받았다.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성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있는 우리하나봉사단을
수원 신풍초등학교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은 수원 신풍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세 번째, 경기도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따라 지난 2013년 3월 광교신도시로 이전한 신풍초는 이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학교 이전 직후 제28대 교장으로 취임한 임종석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펼치며 호응과 신뢰를 얻고 있다. 오랜 전통을 품고,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창의 융합인재를 육성 하고 있는 신풍초등학교를 찾았다. 혁신공감·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 교사 ‘스터디 그룹’서 교육과정 기획 학생·학부모도 교육공동체 참여 매년 토론회 열어 학교 비전 수립 티볼부 클럽, 경기남부대회서 입상 자원봉사 동아리, 지역교류도 활발 신풍초 학생들의 등굣길은 ‘효도하고 있습니다’라는 아침인사로 시작된다. 전통적 가치인 ‘효’를 되새기며 교문을 들어선 학생들은 이어 전교생 지문인식 시스템이 갖춰진 현관을 통해 교실로 들어선다. 이처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신풍초는 지난 2013년 3월 광교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새 옷’을 입었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설계된
오산시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다양한 혁신교육정책으로 교육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발돋움한 오산시가 이번에는 미래 납세자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민의 의무 중 납세의무 심화과정학습을 추진하고 나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지난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찾아가는 세무교실’은 미래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경제와 세금과의 상관관계를 조기 교육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대비와 성숙된 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관내 세무사, 시민, 공무원이 뭉쳐 추진했다. 현재 전체 22개교 87개 학급 중 50개 학급을 찾아가 세무와 경제에 대한 학습을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오산시의 찾아가는 세무교실 추진 배경과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지방세정운영’ 시상금 일부 ‘까산이와 함께 여행’ 투입 관내 초등학교 6학년에 배부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까? 세무사·공무원·학부모 ‘고민’ ‘찾아가는 세무교실’ 태동 결실 학생 “나도 당당한 오산시민” 교사 “다양한 학습 개발
김 훈 동 경기적십자사 회장 농협경기지역본부장과 수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을 거치며 성공한 경제인이자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인으로 살아온 김훈동(72) 회장은 지난 2013년 11월,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에 나설 각오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달, 연임을 확정하면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으로 4번째 겨울을 맞이한 김 회장의 발걸음은 추위가 드세질수록 더욱 분주해 진다. 12월을 “만나야 할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한 서성거림으로 남는 달”이라고 표현한 김 회장은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그 시린 손을 잡아 줄 온정을 그리워 하는 시기가 왔다”며 12월에 대한 남다른 심정을 전했다. 나눔의 계절인 겨울, 이웃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훈동 회장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첫임기 보낸 3년간 도내 잇단 사고 적십자사 봉사원·직원 구호활동 삶이란 곧 ‘사랑과 나눔’이라 생각 적십자사 활동의 큰 바탕은 모금 회비는 자발적 동참으로 이뤄져야 도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관심 당부 내년 경기적십자사 70주년 맞아 ‘New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화가의 마을 ‘바르비종’(Barbizon) 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퐁텐블로 궁전’에서 숲을 끼고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시골마을 바르비종은 19세기 중반, 당시 유행하던 전염병인 콜레라를 피해 파리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이 곳으로 온 화가 루소(Theodore Rousseau)와 밀레(Jean-Francois Millet)에 의해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바르비종 파의 근거지가 됐다. 바르비종 파는 직접 야외에 나가 대 자연 속에서 풍경화를 그렸던 프랑스의 근대 풍경화가들의 그룹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루소와 밀레 등이 그 중심 축을 이뤘다. 이들의 아지트였던 ‘간느 여인숙(Auberge Ganne)’에 머물면서 매일 아침 도구를 챙겨서 가까운 퐁텐블로 숲에서 스케치를 하고, 밤이면 열정적으로 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예술가의 마을이 됐다. 전원 속 한가로운 바르비종 마을 프랑스는 80% 이상이 낮은 구릉 지대와 평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땅과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다. 파리 근교에서…
대학 그 이상의 대학 ‘시흥아카데미’ 시흥아카데미는 시흥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정책의 실행, 모니터링까지 시민과 함께 학습하는 적극적인 개념의 시민참여 방안으로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학습을 통해 소통하고 정책을 생산·결정·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Governance) 모델이다. 그동안 시흥아카데미는 2012년 스웨덴학교를 시작으로 백년정원학교, 생명사랑학교, 축제학교, 모내기글방, 배곧숲학교까지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책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흥아카데미의 온라인 강의가 유튜브(youtube) 누적 조회수 70만뷰를 돌파하는 등 국내는 물론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들어 더욱 다양한 주제별 학교를 통해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참여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시흥아카데미의 성과와 비전을 살펴본다. 정책 초기기획부터 시민과 함께 학습 공무원·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스템 ‘보편적 복지’ 주제로 스웨덴학교 시작 허준약초학교·자치분권학교 등 호평 수료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