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는 ‘파주 DMZ 평화관광’의 누적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박소영 씨와 네덜란드인 옌스 올센(Jens Olsen) 씨가 1000만 번째 관광객의 행운을 차지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두 사람에게 축하 꽃다발과 DMZ 철조망을 비롯한 DMZ 관광기념품을 선물했다. 한국인 박소영 씨는 "고향이 북한인 조부모의 영향으로 평소 민북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외국인 옌스 올센씨에게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를 구경시켜 주고자 방문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DMZ 평화관광은 1사단, 재향군인회, 파주시가 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2002년 5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누적 관광객 1000만 명을 달성한 것은 첫 운영일로부터 약 22년 만이다. 이는 매년 평균 약 45만 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1000만 명 중 외국인이 508만 명에 달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 내 주요 관광 지점 외국인 방문객 중 에버랜드에 이어 DMZ 평화관광이 2등을 차지해, 현재까지도 명실상부 세계인의 관광지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한편, 파
고양특례시 보건소는 올해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서는 임신부, 동거 가족(부모, 형제, 조부모 등) 및 돌보미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생한 백일해 첫 사망 사례는 생후 2개월 미만 영아로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이며, 기침, 가래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내원 후 백일해 양성 확인됐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전국 올해 11월 1주 기준 총 3만332명의 환자(의사환자 포함)가 신고되었으며,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45.7%, 7-12세가 42.0%으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7%를 차지하고 있다. 0-6세의 경우 전체 환자의 3.3%으로 8월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1세 미만 영아도 10월 초에는 주당 2~4명의 신고를 보이다가 10월 말 12명까지 신고됐다. 백일해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
고양특례시는 지역자활센터 운영의 적정성 및 회계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양지역자활센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18~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고양지역자활센터의 인사·재무회계 관리 및 자활근로 사업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자활센터 인건비 및 운영비 관리, 자활사업참여자 배치 및 관리, 자활근로사업비 지출실태, 자활근로사업단 매출 및 수익금 관리 등이다. 또 지도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조치 사항을 강구하고, 2025년 지역자활센터 운영의 정책적인 방향 설정 및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조건부 수급자의 증가로 지역자활센터 이용자가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자활·자립과 자활근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양지역자활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자활센터가 자활사업 운영 전반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 국회의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 추천 절차의 구체적인 진행에 대해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 세 가지 당론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에 대해 “국민의힘이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빨리 국회 추천 절차를 마무리 짓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인권재단 관련 법률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겠다”며 “일정 기간 내에 국회가 반드시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하고 앞으로 이 법을 반드시 저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 가지 당론 결정과 관련, “표결 없이 당대표의 말씀이 계셨고, 제가 제안설명을 드리고 의원들의 박수로 추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생명이 걸린 ‘사법리스크’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14일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벌금형 확정으로 여야의 날선 공방전이 극에 달했다. 김 씨는 이날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 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 원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결과에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연관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둔 야권의 ‘방탄 선동 정치’를 부각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부부가 판결 받는 혐의들은 그동안 이 대표가 저질러 온 잘못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진정한 본질은 비겁함”이라고 비아냥댔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 무죄 주장 장외투쟁에 관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 발의, 판사 탄핵 겁박, 법무부의 예산 삭감과 같은 맥”이라며 “민생은 뒷전이고, 이 대표 방탄 중”이라고 비판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 선고된 김 씨에 대한 유죄 판결로 경기도 법인카드가 이 대표 배우자와의 공모 하에, 이 대표를 위해 사적 용도로 유용됐음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다음 정부에서 관철하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와 ‘공정’을 키워드로 대권잠룡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2024.09.01 김대중‧노무현 이어 김동연?…金 “다음 정부에서 꼭”)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주자 경쟁자들을 견제하고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이 대표의 1심 선고 전에 윤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해 ‘정치적 기회주의’를 탈피했고, 여야 대권잠룡 중 처음으로 탄핵보다 가능성이 높은 해법을 내놨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전날 정치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해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물러나는 길 두 가지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 ‘민주주의’ 2개 키워드로 윤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현재 대한민국 위기 원인을 ‘대통령의 무능과 가족 문제로 리더십이 흔들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의 발언을 뜯어보면 표면상 민주당이 제시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받아들이라는 메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14일 1호 법안인 ‘공항경제권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를 위한 토론회’ 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배 의원이 1호 법안을 통해 제안한 공항경제권의 개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공항운영에 참여해 공항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을 지역구로 둔 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공동주최로 함께 했으며, 심영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팀장, 김연명 한서대 항공부총장이 발제를 했다. 배 의원은 “공항은 단순한 교통 시설이나 운성 거점이 아닌, 주변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산업경제 거점”이라며 “공항경제권 개념을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야 인천 국회의원 14명 전원이 함께 하는 ‘중단 없는 인천발전, 국회 연속 토론회’가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14일 박찬대(연수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박 원내대표가 주관하고, 인천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주최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첫 번째 토론회 주제는 ‘300만 대도시 인천, 법원 인프라 현실과 미래’로, 인천 지역의 법원 추가 설치 필요성과 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서 전국 광역시 중 인구 규모가 두 번째로 많지만, 항소심을 위해 시민들이 서울고등법원이 있는 강남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통해 인천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필요성이 오랜 기간 대두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천고법의 조속한 설치와 이후의 전략 등에 관해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천변호사회 조용주 인천고법 유치 특별위원장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14명의 인천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덕분에, 이번 토론회가 더욱 뜻 깊게 됐다”며 “연속 토론회를 통해 3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 현
경기도의회 여야가 14일 ‘K-컬처밸리’ 개발사업의 공영개발 전환 추진 시점을 놓고 행정사무조사에서 다시 갈등을 빚었다.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 협약 해제 이전부터 공영개발을 고려했다는 내용의 녹음파일 당사자가 이날 조사 참고인으로 출석했지만 의원들 간 이견으로 녹취록은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된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이날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이 도의 K-컬처밸리 협약 부당해제 의혹의 근거로 댄 감사원 실무자와 고양시 시민단체 대표 간 녹취록 공개 여부를 검토했다. 고양시 시민단체 대표인 최원호 씨는 이날 조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감사원 실무자로부터) 올해 3월달부터 도가 먼저 공영개발 추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해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상원(국힘·고양7) 등 국민의힘 조사특위 위원들은 이날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위원과 도 공무원들의 반대로 다음 조사에 녹취 공개 여부를 다시 따지기로 했다. 김영기(국힘·의왕1) 조사특위 위원장은 “녹음파일 공개에 앞서 참고인 외에도 녹취록 당사자인 감사원 실무자의 동의도 필요하다는
경기도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과 보건복지부 장애인일자리 사업의 중복 집행으로 일자리 쏠림 등 현장 혼란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경자(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원은 14일 경기도 복지국에 대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상자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정 도의원은 “오히려 장애인 일자리 간 중복된 사업으로 인해 장애인 분들이 선택이 어려워졌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분들이 있어 현장 혼란이 있다는 민원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은 최저임금보다 급여가 높아 최저임금법을 적용받지 않고 있는 (사업 참여) 장애인들은 당연히 이쪽으로 이동하려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궁극적인 취지가 무색하게 체계만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도의원은 이날 도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기관 공모 과정에도 쓴 소리를 냈다. 정 도의원은 ‘전년도 사업 수행 기관 중 탈락자 발생 시 중증장애인 노동자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고 “공모사업 잘 안내 못했다면 집행부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사업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