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일 후보가 등록할 경우 별도의 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선관위는 24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 하루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실시하며 단일 후보 등록 시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 방법을 달리하기로 결정했다. 복수의 후보가 등록할 경우 선거 당일(3일) 합동 토론회를 실시한다. 토론회는 ▲후보별 5분 모두발언 ▲공통질문 2개(30초)에 대한 답변(1분 30초) ▲상호주도토론(후보별 각 10분) ▲마무리발언(후보별 각 3분)로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등록 직후부터 선거 전날(2일)까지로, 짧은 선거운동기간을 고려해 후보들은 홍보물과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정해진 분량과 횟수에 한해 후보등록 전에도 가능하다. 당선자 결정 방법은 복수 후보 등록 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재적의원·투표의원의 과반 득표를 원칙으로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1·2위 후보의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가 이르면 11월부터 단순·반복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정에 도입한다. 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각 업무에 대한 반복된 처리 절차를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자동화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 당직근무 처리나 자료 정리 등 단순하면서 반복된 업무를 처리하는 일정 절차(프로세스)를 프로그램으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속도를 높인다. 민간기업이나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도에는 이번에 최초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운영할 용역 업체를 6월 선정해 도가 선정한 과제 중 7개에 업무자동화(RPA) 구축을 진행한다. 앞서 도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자체 발굴을 진행해 총 14개 부서 26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구축 적정성 및 효과성 등에 대해 내부 검토와 사업자 선정 후 컨설팅을 거쳐 최종 7개를 확정한다. 자동화 구축 대상 분야는 교통, 환경, 건설, 자치법무 분야 등으로 11월까지 업무자동화(RPA)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희준 도…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기간인 24일 도의회 여야가 조례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상임위원회 회의가 파행했다. 임시회 폐회(26일)를 이틀 남기고 상임위가 파행되면서 민생 현안과 관련한 조례안 등의 처리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하 여가교위)는 이날 오후 2시 제2차 회의를 열려고 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보이콧으로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경기도 교육협력·교육경비 보조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설립·운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돌봄노동 경력인정 조례안’,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운영 조례안’,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다. 도의회 여가교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재균(민주·평택2) 도의회 여가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교육협력·교육경비 보조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두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교육감이 교육협력사업의 실적·평가 결과를 도의회 소관 상임위에 사후 보고하도록 하는 현행 보고 체계를 교육감이 교육협력사업 세부 계획까지 사전 보고하도록 바꾸는 내용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앞으로의 도전에 있어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다루겠다”며 교통·주거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도정열린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와 민생이 대해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생각이 총선에 많이 투영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더(The) 경기패스 카드 신청 첫날”이라며 “도민에게 신분당선, GTX 등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편리하고 혜택 많은 카드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기회주택, 지분적립형주택 등 도민의 큰 관심사인 주거문제 해결로 경제와 민생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60도 돌봄, RE100 정책을 언급하며 “도는 직원들 다 함께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살리는 데 매진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렴 실천 선언식 및 반부패 법령 교육도 진행했다. 김 지사와 도청 실국장, 도 공공기관장 등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업무수행 과정에서 언제나 공익을 우선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하겠다’라는 실천 다짐을 선언했다. 도는 공직자 청렴 수준 증진을 위해 ▲스스로…
경기도의회가 24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서울사무소는 도의회와 국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지방과 중앙의 유기적 소통을 지원하는 기구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서울본부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지방의회 차원의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가 최초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도의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종석 사무처장,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사무소 개설 취지와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도의회 서울사무소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이 추진한 역점사업이다. 사무소는 ▲국회 입법 동향파악·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의회는 서울사무소 개소 첫 해 동안 사무소 시설 홍보에 주력하고 도의회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회와…
경기도 내 노인 비율이 지난해 15%를 넘은 가운데 노인 셋 중 한 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으며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4일 지난해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도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우선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 3000명으로, 도 전체 인구 1363만 1000명의 15.6%(2023년)를 차지했다. 31개 시군 모두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연천(31%), 가평(30%), 양평(29.4%), 여주(25.3%), 포천(24.3%), 동두천(24.1%)에 이어 안성도 지난해 20.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가장 낮은 곳은 화성시 (10.3%)다. 경기도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30.5%, ‘100만~200만 원 미만’이 27.3%로 총 57.8%의 노인가구가 월 200만 원 미만 소득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전인 2019년 월 200만 원 미만의 노인가구 비중은 69.4%로 저소득 노인가구 비중이 10%p 가까이 감소했다. 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노인 중 66.7%가 노후…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감염병 환자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경기도는 24일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매년 4월 20일 기준 경기도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는 2019년 1만 1023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 유행 뒤 2022년 4309명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5599명에 이어 올해 7602명을 기록했다. 특히 유아들이 취약한 백일해, 성홍열, 홍역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미한 기침과 낮은 발열 증상 후 발작성 기침 증상이 보이는 백일해는 2018년 21명 이후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4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38명으로 집계됐다.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을 일으키는 성홍열은 2022년 39명, 2023년 37명 등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259명으로 예년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홍역도 집단발생이 일어난 2019년 58명을 제외하고 0~1명 정도였으나 올해 3명이 확인됐다. 백일해와 성홍열, 홍역은 모
경기도의 다양한 정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SML(Special Moment in Life) 경기’가 오는 25일 오후 6시 첫 방송 된다. ‘SML 경기’는 노래와 대담이 어우러진 뮤직토크쇼로, 기존의 일방적 정보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콩트 세계관 속 상황과 대사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은 콩트와 패러디로 유명한 ‘SNL 코리아’를 참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인디뮤지션들을 비롯한 예술인들의 방송 출연과 공연 기회 지원을 통해 민선 8기 핵심 도정 가치인 ‘기회’를 다방면으로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메인 진행은 개그맨 정태호가 맡는다. 정태호는 한때 스타를 꿈꿨으나 현재는 기획자로 변신해 스타성을 가진 신규 뮤지션을 물색 중인 ‘쨍하고 해 뜰 엔터테인먼트(이하 해뜰엔터)’의 정 사장 캐릭터를 맡았다. 서브 진행으로는 아이돌그룹 ‘아이칠린’의 리더인 이지가 해뜰엔터의 유일무이한 만능 직원역을 맡아 뮤지션과 도를 소개하고 소속 아티스트 면접·사무실 운영 관리 등 다양한 역할로 프로그램 전반 진행을 보조한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경기도청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팟빵·네이버오디오클립·구글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24일 시작됐다. 이번 당내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단 1명이어도 찬반 투표를 실시, ‘과반’ 선출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받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는 박찬대 의원만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황희 원내대표 선관위 간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2인 이상일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하면 되지만 만약 후보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 예정된 표결에는 총 171명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표결 전날인 2일 합당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연합 당선자는 총 14명이었지만 진보당 2명(정혜경·전종덕), 기본소득당 1명(용혜인), 사회민주당 1명(한창민) 등 4명은 합당 반대·기존 정당 복귀로 총 10명이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일부 민주당 당선자들이 원내대표직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박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 이후 다른 도전자들이 이를 철회하며 일각에선 박 의원을 추대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24일 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수사 의혹에 대한 특검법(채상병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거듭 압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원내대표 출마로 최고위원직 사임을 표명한 박찬대 의원을 제외한 참석자 7명 모두가 채상병특검법의 정부·여당 수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채상병 사건을 보면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의 연속”이라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특검법을 통과시켜 반드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수사 자료 회수 당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비서관의 통화, 예정된 수사 결과 돌연 취소, 박정훈 대령 집단 항명 수괴 의혹으로 구속시도 등을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여당에 21대 국회 마무리를 위한 5월 임시회 일정 협조를 촉구하며 “채상병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특별법은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과 국회 모두가 해야 될 국민적 약속이고 의무”라고 힘줘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채상병특검법은 전국민 지원금과 함께 피해 갈 수 없는 외나무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