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의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입원 진료 중단 사태는 우리의 의료체계를 돌아보는 계기였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1차 의료 분야의 소아‧청소년진료 지원 강화 방안을 포함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이달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소청과 병‧의원에 대한 적자 보전, 소아응급의료체계 강화, 아동 심층 상담 시범사업,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급종합병원이 소청과 등 필수의료과목의 입원 진료를 중단할 경우 종합병원 지위를 박탈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길병원은 외래 진료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의 제도로는 종합병원 지위를 박탈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가 이 내용을 그대로 시행해도 상황이 나아질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청과 의사들의 처우 개선 없는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의료 수가 개선 등을 위해 당장 추경을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 수가제, 양적‧질적 개선 필요 소청과 관련 단체와 학회들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수련의(인턴)‧전공의(레지던트)가 근무하는 수련병원의 입원진료 수가(酬價)를 2배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가를 올려야 의사들의 급여 인상이…
“학교와 거리가 가깝고 신축인 방 있나요?” 코로나19로 조용했던 대학가가 본격적인 대면 수업을 앞두고 활기를 찾고 있다. 1학기에는 대학 새내기도 입학한다. 코로나라는 혹한을 견뎌낸 대학가는 올해 활기찬 봄을 기다리며 설렘으로 가득하다. 12일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학교 후문은 벌써부터 소란스럽다.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 후문 거리는 인천에 현존하는 유일한 대학가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의 자취촌이 형성돼 있다. 공인중개사무소 유리 창문에 다양한 가격대의 매물(전세·월세) 정보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원룸 내부 사진까지 전시한 곳도 있다. 방 구경을 위해서인지 ‘외출 중’ 팻말을 내걸어 놓은 곳도 많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1학기에는 40명 이하 강의만 대면으로 진행했고,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운영했다. 올해에는 대면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약 4000명의 학생이 인하대에 입학한다. 하지만 인하대 생활관은 3곳으로, 수용인원은 23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원한다고 생활관에 전부 들어갈 수 없는 셈이다. 수용인원이 정해져 있어 성적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도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GTX-B 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등과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신한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GTX-B 노선 입찰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되면 GTX-B 노선 민자구간 건설 및 재정구간(용상~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주부터 즉시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GTX-B 구간은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협상단에는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서율 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창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GTX-B노선은 전체 82.7㎞ 중 인천대입구~용산(39.89.8㎞)과 상봉~마석 구간(22.89㎞)은 민자로, 용산~상봉 구간(19.9㎞)은 재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재
내년 하반기쯤이면 인천 도심에서도 자율주행셔틀이 돌아다닐 전망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올 상반기 5개월 동안 적정 지역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시범운행지구 대상지별 특화 서비스 ▲자율주행서비스 인프라 환경 조성 ▲시범운행지구 운영·관리 ▲자율주행서비스를 위한 안전관리 계획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자료 ▲자율주행노선에 대한 타당성, 장·단점 검토 등 방안이 담긴다. 시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신도심과 남동구 인천시청 일대 원도심 중 1곳을 시범운행지구 대상으로 검토해 국토부 지정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 통신·관제센터, 차고지 등 인프라 구축 비용과 다른 지자체의 지정 사례를 고려하면 원도심보다는 신도심 중 1곳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용역이 끝나는 오는 6월 국토부에 시범운행지구 신청서를 넣고 9월쯤 최종 지정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시범운행지구 지정 이후에는 1년간 인프라 구축을 실시해 내년 9~10월쯤 자율주행셔틀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 남동구 전통시장 4곳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지방비를 지원받는다. 12일 윤관석 국회의원(민주·인천남동을)에 따르면 간석자유시장·소래포구전통어시장·인천모내래전통시장·구월도매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중 간석자유시장과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지원사업 내역 사업인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두 시장은 올해 각 4억 4000만 원 지원이 확정됐으며, 앞으로 2년간 국비·지방비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 중심 프로젝트다. 간석자유시장과 인천모래내전통시장, 구월도매전통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간석자유시장은 5700만 원, 인천모래내시장은 7000만 원, 구월도매전통시장은 3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원예산 한도 내에서 상인회에서 자율적으로 공동마케팅·교육·매니저 등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윤 의원은 “실물 경제를 소관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인천 계양구가 김포공항 소음 피해지역 가운데 도시가스(LNG)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 겨울철 난방을 위해 소음대책위원회에 가스비 지원을 건의했다. 12일 계양구에 따르면 현재 상야동 등에 약 38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고 LPG가스를 배달·이용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LPG 프로판은 1㎥에 2416.4원으로, 인천의 주택용 LNG 가격인 856.3원의 3배 수준이다. 구는 최근 김포공항에서 열린 소음대책위원회에서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가 주민지원사업비로 이 지역 주민들에게 LPG 요금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공항 소음대책위는 주민지원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두 번 열린다. 계양구에 있는 김포공항 소음대책 인근 지역은 9.23㎢다. 상야동‧하야동‧평동‧이화동‧선주지동‧동양‧·귤현동 일부가 포함된다. 이곳은 항공기소음과 고도 제한 등 각종 제재 영향권에 있다. 이에 따라 재산권 피해의 원인이 되는 공항시설로 일부 지역은 정주 여건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8월에도 소음대책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항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국토부에 건의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올해 12월까지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자 사는 어르신의 고독감과 상실감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준비했다. 생신을 맞은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댁에 방문해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노래를 불러드리는 만수2동 지역특화사업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1일부터 생신을 맞은 홀몸 어르신 5명에게 직접 준비·협찬한 선물과 추어탕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선물을 들고 찾아와 준 것도 모자라 노래까지 불러주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라 동장은 “올해도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이 넘치는 만수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1994년에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업비는 484억 원이다. 공연장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며 핵심 무대시설도 보강하여 현재 공연제작 흐름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의 연습실, 전시실, 공연장 로비와 객석 등도 새단장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예술회관 새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 낼 BI(이미지 통합) 작업도 병행된다.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진 않는다. 공연들은 상반기(1~6월)엔 예술회관 내에서 즐기고 하반기엔 여러 공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리베라 합창단 내한공연” 등 대형 공연들은 상반기에 만날 수 있다. 예술회관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도 소리꾼 고영열, 피아니스트 오은철 등을 섭외하며 상반기 라인업을 확정했다. 7월부턴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피향만큼 진한
인천 강화군이 여성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다용도 작업대’를 지원한다. ‘다용도 작업대’는 농작물의 재배‧수확‧선별‧포장 등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허리를 펴고 일할 수 있게 돕는다. 사용 전과 비교해 근골격계 통증호소율이 75% 개선됐다고 강화군은 설명한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 달 3일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을 찾아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지금까지 370대의 농작업대를 보급했고, 올해 100대를 더 보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 센터 농촌자원팀(032-930-41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친화 농정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추경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 겸임)가 만나 ‘2023년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DB 연차총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개최에 필요한 양 기관의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는 총회의 총괄 기획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시는 분야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성공적 개최에 협업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시장 주재 환영오찬 ▲관광·산업시찰 프로그램 제공 ▲인천 투자설명회 개최 ▲인천 홍보관 운영 ▲의료·환전·국제우편 편의 제공 등 국제도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다. ADB 연차총회는 ADB 68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금융계, 비정부단체(NGO)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다. ADB 최대 행사로 1966년 창립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2023년 인천에서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다. ‘다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