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해 상반기 난폭·보복운전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대적인 차폭 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발생한 망치 보복 관련 사건 등 보복운전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차폭’ 운전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근본적인 문제는 투자의 비대칭성 때문일 것이다.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자동차 대수는 2천200만 대로 로 이중 ‘전기차’ 대수는 1만 대를 돌파하여 5년 사이 31배 증가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고, 정부에서는 2020년 ‘자율주행 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교통 관련 문화, 의식, 교육, 법 제도에 대한 투자는 이렇다 하고 드러낼 만한 결과조차 없다. 결국 양적인 성장은 이뤄냈지만 이에 걸맞은 질적인 성장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즉 ‘차폭’은 질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파생적인 문제이며 운전의 주체는 사람이고 운전자의 의지가 반영되어 행해지는 일련의 행동인 만큼, 이 행위에 감정이 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차폭&rsq
행정안전부 국민체감도안전도 조사결과를 보면 국민들의 50.2%가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최우선적으로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성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형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성폭력이란 남·녀를 불문,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뜻하며 직장·교내 성희롱은 직장 내 징계 또는 인권위 조사에 처해지지만 행위유형과 내용에 따라 성폭력에 해당되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또 성폭력 발생의 책임은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고,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더 많은 피해자 발생 가능성 농후하기에 더욱 위험한 범죄이다. 이에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3가지 수칙 및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수칙을 알려보고자 한다. 먼저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수칙에는 첫째 불필요한 신체접촉·언동 조심, 회식 등에서 원하지 않는 행동 강요 안하기, 둘째 음주회식은 최소화하고 회식 시 가족에게 회식장소·귀가예정시간 등을 알리고 동료들끼리 서로 안전귀가를 챙겨주는 문화 조성하기, 셋째 불편한 접촉이나 언행이
어제 조간신문에 국회의원들의 무릎꿇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탈당파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 모두가 무릎을 꿇고 국민 앞에 반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무대 위로 올라간 현역 및 원외인사들 모두의 이같은 모습이 이벤트일지, 아니면 진정으로 국민들을 섬기겠다는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다. 어떻든 처절한 반성을 하겠다는 각오에는 기대를 걸어본다. 그러나 어떻게 바른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지는 진정한 보수로서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 여지껏 정치와 정치인에게 속아 살아온 국민들이기에 얼마만큼의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바른정당 성공의 관건이다. 초대 당대표로 선출된 정병국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7가지의 대원칙을 제시했다. 법치, 윤리, 특권 폐지, 소통, 학습, 미래, 포용 등이다. 자신들이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라 비난하며 진정한 보수가 되겠다고 했다.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세력을 확고히 하고 이들을 끌어안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제 정당으로서의 골격을 갖추고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에 이은 원내 제4당으로 다당제를 열어갈 정당으로 탄생한 바른정당이 해야할 일은 너무 많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경제 불황의 그늘은 이번 설 명절 유통업계에도 드리워져 있다.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바닥으로 내려앉으면서 지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 용품 물가마저 치솟아 이래저래 유통업계의 이번 설 매출은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였다 이는 작년 11월(99.97)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2015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무(177.2%), 배추(103.9%), 냉동오징어(73.3%) 등의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달걀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가격이 급등해 외국에서 수입까지 하고 있지만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달걀 가격은 산란계 부족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래서 이번 설 음식상엔 계란이 들어가는 전 종류가 줄어들 것 같다는 소리도 들린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해 서민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손님은 오고 있지만, 막상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다고 한다. 백화점과
지난 24일 광명시청 정문에서는 한 시민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었다. 내용이 궁금해 확인하니 광명동굴을 흠집내는 문구로 가득차 있었다. 그런데 이같은 억측주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광명시의회 모 의원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피켓시위자 앞으로 많은 기자들과 시청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이 지나갔으나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오래 전부터 시의회 모 의원은 “광명시 발표와 달리 광명동굴에는 수천억원이 투입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광명동굴 예산투입은 깨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등등 양기대 시장을 흠집내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을 오랜기간 보여줬다. 어쩌면 그 시의원이나 피켓시위자의 주장은 이젠 광명에서 양치기소년 일화처럼 “그러려니….” 터부시하는 내용이 됐는지도 모를 일이다. 분명 광명동굴에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인건비를 제외하고 775억원(미집행분 331억원)이 투입됐다. 적지 않은 돈이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다. 그런데 양 시장과 1천여명의 공무원들의 노력은 빛을 보고 있다. 광명동굴에 한해 1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 명실상부 광명시를 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차례를 지내기 위한 제수용품 장만할 생각에 집집마다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설 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웃음꽃을 피울 생각을 하니 기쁨과 설레임이 더 크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설 명절,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가스안전이 우선이다. 그러나 최근 5년 설 연휴 동안 18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사용자 취급부주의사고 8건, 공급자 부주의 1건, 고의사고 4건 등이다.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절반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그만큼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다. 일상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설 연휴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가스안전 수칙 몇 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가야 한다.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또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의 낡은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도
한 해의 첫 번째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설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를 마무리하며 새로 시작되는 한해의 계획을 만들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올해 설 연휴는 짧다. 명절이 주말과 겹치면서 멀리 계신 부모님과 친지를 만나러 가는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짧은 연휴기간 급한 마음의 무리한 운전은 자칫하면 교통사고로 이어져 오히려 고향 가는 길이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짧은 연휴,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를 통하여 안전한 귀향·귀경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거리 운행 시 출발하기 전에 차량의 상태 및 운행 경로에 대한 점검은 필수다. 연료와 부동액 타이어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월동장구 등 안전장비도 갖추어 날씨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출발하기 전에 점검을 하지 못했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하는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장시간 운전이나, 도로가 막혀 오래 걸린다면 피곤함을 느끼기 쉽고,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히터를 켜놓고 운전을 하기 때문에 졸리기 마련이다. 피곤함을 느끼며 졸릴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며, 졸음운전 예방
설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그냥 넘기기가 서운했던지 눈이 잦아지고 급기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친다. 하루에도 먼지같은 눈이 내리다 함박눈이 내리다 잠시 해가 나기도 하고 다시 눈이 쏟아지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내 마음도 눈송이 따라 변한다. 먼지 같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눈이 날리면 눈 많이 온다고 하던 말에 미끄러울 걱정이 앞서고, 함박눈이 내리면 눈 구경 가고 싶어 들썩이고 비늘눈이 오면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고 보니 벌써 속부터 떨린다. 눈 오는 구경을 하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날이 저물어 저녁 준비할 시간이 돌아온다. 마침내 청국이 잘 떴다며 맛이나 보라고 준 청국으로 찌개를 끓인다. 알맞게 익은 김치를 뚝배기에 앉히고 청국을 넣고 있으니 슬슬 냄새가 퍼진다. 두부 한 모에서 반을 잘라 손바닥에 얹고 끓는 뚝배기로 썰어 넣는다. 세 식구가 모여 앉아 가로등 밑으로 쏟아지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먹는 찌개가 세상에서 제일가는 만찬이 된다. 저녁을 다 먹고 식탁을 정리하며 아직 따뜻한 온기를 간직하고 있는 뚝배기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있으니 온 몸이 따뜻하게 풀리며 기분 좋은 피로감이 번진다.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는 흔하게 듣고 흘리던 말이 실감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