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극복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휴업과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가 하면, 인적 끊긴 거리에 매출마저 함께 끊기며 침묵과 적막의 도시로 순식간에 전락하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사활을 걸고 전면전을 진행 중인 백군기 용인시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 속에 통큰 마스크 지원으로 108만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지역 상권의 붕괴를 막고, ‘시민안심’ 속에 지역의 명소로 재차 발돋움시키는 데도 열심이다. 백 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 나라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의 이웃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의 취약계층 지원시책에 생계비 지원 추진은 물론 일자리 매칭에 전 산업 활성화까지, 어렵겠지만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보육사업을 하면서 인간의 존엄함을 봤어요. 결국 가족에 대한 이해는 사람에 대한 존엄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슬로건으로 ‘평등으로 한 걸음, 더 따뜻해진 경기’를 선정했습니다. 그 슬로건이 우리 연구원의 갈 길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지난 19일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 원장은 가족여성연구원의 역할을 ‘인간’에서 찾았다. 정 원장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에 대학에서 사회참여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결혼 이후 보육전문가로 시작해 영유아보호법 제정 운동 등 국내 가족 관련 정책을 제시한 ‘가족’ 전문가다. 정 원장에게 가족여성연구원의 역할과 활동 비전 등을 들었다. <편집자주> 작년 성평등 추진기반 등 48개 분야 연구 보육정책·여성고용·다문화가정 등 망라 올해 가족·돌봄부문에 지역자원 활용 가족역량강화지원·양육친화문화조성 계획 31개 시군별 ‘천인의 아빠단’ 중점 추진 &lsqu…
오산 매홀고등학교 오산시 수청동에 자리한 매홀고등학교는 2014년 3월 3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4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1천15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0학급 746명(1학년 289명, 2학년 277명, 3학년 242명)이 81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매홀고는 ‘큰 꿈 작은 실천’을 교훈으로 삼아, 소통하고 배려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교목은 소나무로 사시사철 푸른 자태로 강직한 품성과 지조를 보여주고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정열을 뜻하는 장미를 교화로 선정했다. 교조로는 매를 지정해 늠름한 기상으로 하늘 높이 올라 세계를 바라보는 기개와 용기를 보여주는 매홀고를 드러내고 있다. 매홀고는 신뢰와 참여 속에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삼아 학생은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도덕성을 지닌 자주적인 인재, 교사는 학생의 말을 경청하고 공정하게 행동하는 교사, 학부모는 자녀의 삶을 격려하고 신뢰와 지지를 보내도록 각자의 역할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매홀고는 4대 특색사업으로 ▲더 좋은 일반고 함성 프로젝트 ▲고교특성화 교육과정 ▲국제교육협력 및 국제 교류활동 ▲스스로 생각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바로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이며, 미래가 있는 도시다.’ 의왕시가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란 UN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이 지방정부 시스템에서 실현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증 사업으로,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권리를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행정 기반을 조성한 도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3년 서울시 성북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2020년 현재까지 전국 총 43개의 지자체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오산·화성시 등 7곳이 인증을 받았고 의왕시와 이천시 등 6곳에서 현재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이처럼 자치단체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유해환경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들이 행복하게 살 기본적인 권리를 부여하면서 특히 인구절벽,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월 한달간 무관객 생중계 공연을 기획한 가운데 경기도립극단의 ‘브라보, 엄사장’이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2일 오후 4시 도립극단이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를 통해 선보인 ‘브라보 엄사장’은 성폭력 가해자 엄사장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담은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돌아온 엄사장’, ‘엄사장은 살아있다’를 잇는 박근형 연출가의 ‘엄사장 시리즈'의 새로운 신작이다. 극 중 부동산 사장 엄사장(김길찬)은 울릉도에서 자수성가한 지역 유지로, 자서전 집필을 계기로 남편과 사별한 후 보험사 외판을 하는 오미란(이슬비) 여사와 만나 호감을 갖는 사이로 등장한다. 엄사장은 보험을 들어주겠다며 오여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뒤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오여사는 엄사장을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나 진척은 없었다. 오미란은 복수를 해주겠다는 오빠 오동식을 붙잡고 “내는 다 잊었는데…, 정신 차리고 살려고 하는데…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오산천 이야기 악취나던 오산천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생태 하천으로 변화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죽어가던 오산천을 새로운 하천으로 변모시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오산천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됐으며 수달의 서식지로 재탄생했다. 오산천의 새로운 변화를 살펴봤다. 유년시절 오산천 이야기 오산 시내 중심부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과거에 ‘오매천’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오산천은 용인 석성산 향린동산에서 발원해 기흥저수지와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를 경유하여 진위천으로 합류한 후 안성천을 거쳐 서해로 뻗어나가는 길이 14.68㎞, 유역면적 57.30㎞의 국가하천이다. 그 중 오산구간은 4.19㎞다. 이러한 오산천은 과거에 맑은 물이 흘러 지금의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였다. 물장구치고, 멱 감고, 썰매 타고, 얼음배 타고…. 그러나 1990년대 급격한 산업화·도시화로 인해 인근에 하나둘 공장이 들어서면서 오산천은 탁해지기 시작했다. 생활 오폐수도 여과 없이 흘러들었고 악취가 났으며, 검붉은 구정물이 흘러들어 5등급의 하천으로 바뀐 것이다. 되살아난 건강한 생태하천…
재난기본소득 논의 확산 학교와 급식시설을 주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을 담당하는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복지시설 휴원과 학교가 개학을 한달째 연기하면서 막대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매출이 25%로 급감했다. 버틸 방법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한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이달 초 직원 한명을 해고하고 방학 중인 딸과 식당을 힘겹게 운영하고 있다. B씨는 “가게세도 안나오고 있지만 할 수 없이 가게문을 열고 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 혜택이 당장 필요할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왜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했을까.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편집자주> 기본소득이 뭐지? 재난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은 세금 감면에 주된 초첨을 맞춰왔다. 농민이 비료를 살때 세금을 감면해주고, 전기료 등 공공요금에서 혜택을 주는 방식의 간접 지원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고, 서민들은 혜택이 적은” 지
부천 부명고등학교 부천시 중동에 자리한 부명고등학교는 1994년 2월 28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24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1만2천47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29학급 746명(1학년 228명, 2학년 255명, 3학년 263명)이 85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부명고는 교훈을 ‘성실’로 정해 ‘누가해도 할일이면 내가 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교화는 이른 봄 화려하게 피는 개나리로 포근한 마음을 뜻하고 있고, 교목은 느티나무로 삼아 헌신적인 사랑과 존경을 드러내고 있다. 부명고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바른 인성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교육비전에 따라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역량있는 학생’,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실천가’,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키워주는 학교’, ‘참여와 소통으로 믿고 신뢰하는 학부모’를 기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 교육목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 역량 있는 부명인,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부명인,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과 끼를 키우는 부명인, 교육공동체…
이 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2003년 출범한 인천도시공사가 대규모 단지·택지개발, 도시재생사업, 공동주택 공급 등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를 제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했으며,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하며 거주자 우선의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역할에 앞장서왔다. 그러다가 지난 1월20일 인천도시공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제11대 이승우(63) 사장이 취임했다. 그는 2015년부터 2년6개월간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 인천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비전과 5대 경영전략의 완성을 통해 인천시민이 행복한 상생특별시 인천 건설에 힘쓰겠다”며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를 리드하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스마트시티 건설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업발굴로 재생과 혁신의 선순환 사업구조를 마련하겠다&rdquo
올해 업무추진 방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연)은 경기 여성가족의 행복과 성평등을 추구하는 씽크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2020년 업무추진 방향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1천3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성·가족분야 정책연구와 성평등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가연은 올해 ▲도정이슈를 선도하는 정책연구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도민 중심의 사업 혁신 ▲유관기관 대외협력 기반 강화 및 성과 확산을 중점으로 한 업무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민선7기 공약 연계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 도정 방향 부응하는 정책 개발·연구물 발간 유관기관 대외협력 기반 강화·성과 확산 올해 가족 플랫폼 기반 강화 역점 추진 공동육아 문화 등 일상 속 성평등 확산 성평등 격차 해소·젠더거버넌스 기반 조성도 정정옥 원장 “현장의 목소리 담아내는데 최선” 정책연구는 경기도 여성가족분야 정책목표를 실현하고자 ▲성평등정책 추진기반 ▲여성고용 및 노동 ▲다문화 외국인 ▲아동돌봄보육 분야로 나눠 교육사업실의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각 분야 공약연계 과제로는 성인지 확대 공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