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조명장치 공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6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부평구 청천동 전기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층짜리 공장 건물 2개 동 일부와 생산설비 등이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화재 현장에 소방관 등 120명과 45대 장비를 투입했다. 화재 발생 3시간 46분 만인 오전 9시 37분쯤 초기 진화했고 11시 40분쯤 잔불 정리를 모두 마쳤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음주운전 중 차량이 고가교에서 추락하자 현장에서 그대로 달아난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전날 경찰이 신청한 4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23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도로에 멈춰 선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위협 운전을 했다며 도로에서 A씨에게 항의 중 운전석에서 술 냄새가 나자 112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도주하다가 송림고가교에서 차량이 3m 아래 수풀로 추락하자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사라졌다.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더 추가적으로 해서 보완해 A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한 상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항에서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돼 검역 당국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1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발견 지점 주변에 출입 통제선과 방어벽(비산방지망)을 설치한 뒤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였고, 붉은불개미 170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군체는 발견되지 않아 단순 유입 개체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 중 하나다. 독성 해충으로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도 일으킬 수 있다. 검역 당국은 부두 전체를 대상으로 1차 육안정밀조사를 시행하고 개미 포획을 위한 간이트랩 882개를 주변에 설치했다. 또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 주변 야적장 바닥과 컨테이너를 소독했다. 개미 박멸제(베이트) 14.5㎏도 살포했다. 방제구역 내 42개의 적재 컨테이너에는 붉은불개미 신고 홍보물도 부착했다. 인천항에서는 이번 사례를 포함, 2018년부터 최근 7년 새 모두 13차례 붉은불개미가 발견
인천 중소기업 육성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가 16일 미추홀타워 3층에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중소기업대표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센터의 역할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 주체 21개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실무자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경영 애로사항 공동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센터 운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기관별 지원사업 ‘비즈오케이(BizOk) 상담플랫폼’ 탑재 및 통합 안내, 상담 요청시 센터 내 대면상담 추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필요한 공간자원 연계 및 정보제공 등에 합의했다. 센터에는 ▲상담 대기·네트워킹을 비롯해 공유 오피스로 사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전담 상담창구 ▲컨설팅·전문교육·행사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회의실 ▲중소기업인들이 상생·소통·협력 할 수 있는 협업 존(ZONE) 등이 갖춰져 있다. 센터는 각 기관별 지원사업 취합 제공 통합 안내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인력풀 구축을 통한 기초상담부터 심화 상담, 찾아가는 현장기동반 운영, 경제 대·내외 산업 이슈에 선제적으로
따뜻한 점심 한 끼가 수백 명의 마음을 데우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부평종합재가센터 소속 편재영(62)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시민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금~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만 문을 여는 제물포밥집의 주인장이자 요리사다. 이곳은 가격표가 없다. 대상·기준도 없어 누구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제물포밥집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료급식소가 줄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던 당시 생겼다. 편 활동지원사와 평소 친분이 있던 한용걸 성공회 신부가 뜻을 모았다. 지인 3~4명도 힘을 보태 9월 문을 열었다. 첫 시작은 주먹밥 500인분 나눔이었다. 주먹밥 나눔 초기에는 여러 번 받아 가는 사람 때문에 줄 선 인원보다 주먹밥이 빨리 사라졌다. 이를 막고자 번호표 배부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편 활동지원사는 “번호표도 나눠주고 차라리 두 번 가져가라며 주먹밥 크기도 줄여보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문득 이곳에 오는 것도, 여러 개씩 가져가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사는 사람이 있거나 며칠을 나눠서 먹을 수도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 인천경제청은 16일 공고를 통해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에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과 연관분야 연구개발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부지는 송도동 469, 470 및 466-7로 총 1필지의 산업시설용지로 토지를 합병할 예정이다. 면적은 18만 7827㎡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율 250% 이하, 건축물 높이 60m 이하의 준공업 지역이다. 공급가는 공고시점 조성원가인 2248억 8432만 7965원이다. 선정방법은 사업능력제안과 사업계획제안을 담은 사업제안서 평가로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영위 기업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성립에 관한 법률’, ‘경제자유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인 송도 내 공장설립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공급일정은 오는 9월 24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10월 22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제안을 평가한다. 오는 1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경기
인천 부평구 산곡1동 주민자치회가 실행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산곡1동 주민자치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16일 구에 따르면 주민자치 실행법인 설립 창립총회는 인천시 최초이며, 산곡1동 주민자치위원 및 발기인과 설립 동의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대 이사장으로 이우필 발기인을 선출했다. 그 외 2명의 감사와 5명의 이사(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 법인설립 경과보고를 듣고 법인의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계획 심의를 함께 진행해 사업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앞서 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 6차례에 걸친 TF(발기인)회의를 진행하면서 법인설립을 준비했다. 오는 9월까지 행정안전부 심의 통과 및 설립등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은 마을기금 조성을 통한 마을의 교육·문화 발전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산곡1동 마을교육자치회’, ‘초록별풍물단’ 등 지역의 학교와 연계하는 사업들을 지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 장학사업,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원적산 생태계 개선 사업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인천에서 처음
인천 미추홀구가 출생통보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홍보를 위해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와 협력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모든 아동의 정보를 공공기관에 통보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출생신고가 늦어지거나 누락 되는 문제를 예방해 신생아가 적절한 보호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분만 가능한 병원인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 더블유(w)여성병원, 고은여성병원, 아이소망산부인과의원과 협력해 출생통보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병원 내 홍보물 비치·배포,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에게 출생통보제의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출생통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병원들과 함께 출생통보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모든 신생아가 출생 즉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이 1년간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인천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국정원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탁월한 리더십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협의회는 2021년 8월 자치경찰제도 발전과 자치경찰 정책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졌다. 전국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장이 함께 논의하고 협업한다. 협의회장 임기는 1년이다.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안건들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다. 특히 자치경찰제도 추진과 관련한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자치경찰제도 관련 법령 및 정책에 대한 의견 개진 및 건의,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한진호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국 18개 자치경찰위원회 의견을 경청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이 2박 3일간 인천을 찾는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일환으로 인천에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한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는 지난 2001년부터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매년 추진해온 사업이다.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역사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체성·자긍심을 높이고 국내 청소년들과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이 지난 15일부터 6박 7일 동안 4회에 걸쳐 인천·경주·서울을 방문한다. 인천 체류 일정에는 지역 청소년 600명도 함께한다. 이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인천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공식 행사다. 시는 ‘1000만 도시 인천’ 비전과 매력을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들은 서구 아라고와 계양구 예일고를 방문해 인천 학생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GMTCK 등 바이오·첨단 산업체와 인스파이어 르스페이스에서 미래 발전상을 견학한다. 개항장 투어를 통해 인천의 역사·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시 특화프로그램은 시교육청과 협력해 발굴·제공한다. 유정복 시장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