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31일 고연차 팀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프로목민관 임명식’을 갖고, 전국 최초로 적극행정 신속 자문기구인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를 출범했다.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는 인허가 실무 담당자들의 법규해석 부담을 덜고, 복잡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적극행정 순회간담회’의 중점 추진과제인 △부서 의견충돌 조정 △인허가 담당자의 자문 창구 필요성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 공무원으로 구성돼 폭넓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적극행정위원회’가 외부 위원으로 구성돼 회의 소집과 의견제시에 3~4주 이상이 소요됐던 반면, ‘프로목민관’은 평균 1주 이내에 신속한 회의를 열어 보다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부서 간 의견충돌, 복합민원 등 다양한 행정 문제를 다룬다. 시는 제도 출범에 앞서 관련 규정을 제정·발령해 운영 기반을 정비했다. 주광덕 시장은 프로목민관 임명식에서 개발행위, 도시, 환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5명을 프로목민관으로 임명하면서, “현재 인허가 권한이 읍·면·동으로 위임된 업무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저연차일 가능성이 높아 처리 속도가 느리거나 법규…
2025년 설날 연휴기간에도 경기남부고속철도에 대한 4개 시장과 경기도 협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비판이 계속됐다. 이는 김지사가 당면한 경기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벗어나 당내 문제에 몰입, 봄이 오기도 전 꿈틀거리는 비재명계의 흐름과 함께 하면서 도지사 본연의 업무를 넘어 정치영역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것이 아니냐는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당면 과제인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 민원 해결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업그레이드 해 민심을 외면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기자 촉이 발동, 이를막으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6일 이상일 시장이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공동추진 협약정신을 저버린 김 지사야말로 신뢰의 위기에 처해 있고, 도민 민심이 떠나고 있음을 직시하라"고 말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를 잇는 사업이다. 용인·수원·성남·화성시…
긴 불황과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 등으로 나라 안이 어수선하다. 해마다 소외계층에 큰 힘이 됐던 연말연시 나눔 또한 예년 같지 않다. 특히,한파가 몰아치고 설 명절이 있는 연초에는 소외계층이 더욱 위축된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14일 발간한 ‘경기도 기부문화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기부금 총액은 2022년 기준 약 15.1조원으로, 2021년 15.5조원 대비 약 5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서운 기부 한파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남양주시복지재단과 남양주시사회복지관 희망케어센터에서 모집한 후원금·품 총액은 약 62억4700만원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62억1700만원에서 2023년 62억1800만원으로 최근 3년간 후원금·품액은 평균 62억원을 웃돌았다. 후원품으로는 쌀, 라면, 김치 등 식품류가 가장 많았으며, 각 사회단체와 읍·면·동의 크고 작은 단체와 개인들도 십시일반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 밀었다. 이처럼 후원금·품액의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시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기부액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이 후원품들은…
성남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수내중학교 주차장 15면을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남시와 수내중학교가 협력해 추진하는 주차공유 사업의 일환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수내3동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용 대상은 사전 신청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차량에 한정된다.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수내중학교 행정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2월 17일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이용자를 선정하고, 당첨자는 개별 문자로 통보받는다. 성남시는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에 시설개선비 및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개 기관이 참여해 총 925면의 주차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의 첫 사례로, 다른 학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합병증 위험이 커진 가운데, 폐렴 예방을 위한 조치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균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서는 패혈증, 호흡곤란, 폐농양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성남시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진행을 막고 어르신 건강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료 접종 대상은 1960년생(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이며, 한 번의 접종으로 폐렴구균으로 인한 합병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성남시 지정 병원(348곳)을 방문하면 된다. 사용 백신은 23개 혈청형을 포함한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으로,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층은 폐렴이 치명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꼭 받아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31일 2024년 성남시 중원구와 수정구의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총 241건으로, 2023년 271건 대비 30건(11.1%) 감소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10억8,240만 원으로 전년(17억6432만 원) 대비 6억8191만 원(3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04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주거시설 81건, 차량 화재 23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 중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비율이 41.3%(43건)로 가장 높았으며, 공동주택(아파트) 25건, 다세대주택 15건, 상가주택 13건, 단독주택 3건이 뒤를 이었다. 인명 피해는 총 14명(사망 2명, 부상 12명)으로, 전년 대비 사망자가 2명, 부상자가 3명 증가했다. 성남소방서는 신고 지연과 화재 초기 대응 미흡으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성남소방서는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진영 서장은 "화재 발생…
군포시는 소비 위축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10%로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지급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시민들은 충전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1인당 월 최대 40만원 충전 금액에 대해 적용되며, 매월 최대 4만원, 3개월간 최대 12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는 충전 즉시 사용 가능하며, 연 매출 12억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군포시 관계자는“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라며,“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愛머니 충전과 가맹점 확인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이벤트는 매월 배정된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들은 서둘러 참여하는 것이 좋다. 시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선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 군포시가 농협중앙회군포시지부 및 군포농업협동조합과 경로당 경기미(米)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을 포함해 이상복 농협중앙회군포시지부장과 이명근 군포농업협동조합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군포시 관내 경로당에 정부양곡과 동일한 가격으로 경기미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급식 수준 향상으로 건강한 노후 생활 및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품질 좋은 경기미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급식 수준을 향상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군포시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주시는 농협중앙회군포시지부와 군포농업협동조합에 감사드리며, 군포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가 2025년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4일 ~ 5월 15일)을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에 들어갔다. 군포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산불 발생을 대비해 1월 24일부터 산불진화 헬기를 수도녹지사업소 내에 배치했으며, 비상근무 인력을 편성해 초동 진화에 필요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산불조심기간 등산로·산불취약지역 순찰,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점검,불법 소각행위 단속 투입, 영농파쇄기 임대 등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산림보호법 등 관련법에 근거해 엄중히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많이 발생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초동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산불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부천시는 2025년 2월부터 관내 1,700여 개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심야 간판 소등을 통해 탄소 중립 정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로, 시와 3개 구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천지회가 협력해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많은 공인중개사사무소는 홍보 등 목적으로 영업시간 이후에도 간판을 소등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에너지 낭비와 탄소배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부천시는 시-구-협회 협력을 통해 영업시간이 종료된 후에는 옥외간판을 소등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실현할 계획이다. 심야 옥외 간판 소등 시간은 영업 종료 후인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총 12시간이다. 이를 통해 옥외 간판 1개당 200w전력 1시간 사용 기준으로 연간 4380시간 소등을 통해 전력 약 876000W를 감축하고, 약 17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 중립에 동참하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3개구 관계자와 1700여 공인중개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후손들에게 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