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진욱 외과 교수가 로봇수술기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다빈치 SP(Single Port, 단일공)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 절제술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 교수가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 및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핵심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됨을 의미한다. 에피센터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지정하는 세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병원이나 기관 또는 우수한 로봇수술 역량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개별 의료진이 지정된다. 이 교수는 약 1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했고, 이 중 다빈치 SP 활용 수술은 350건에 달한다. 갑상선 단일공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쌓아왔으며, 최소 침습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갑상선 로봇수술 기법을 발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빈치 SP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수술법을 다수 고안해 시행해왔다. 대표적으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단일공 유륜 접근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SPRA-MRND)이 있으며, 단일공 후복막 접
을지대학교가 2025년 제3기 피트니스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최고위과정 입학식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입학식에는 김관복 을지대 부총장, 김준수 을지대 휴먼서비스학부 레저산업전공 주임교수를 비롯한 강사진 및 입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을지대 FMP(Fitness Management Program) 최고위과정은 스포츠, 의료, 뷰티 업계 등 관련 사업 분야의 CEO나 관리자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피트니스 헬스케어 인재의 실무 및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피트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매니지먼트, 마케팅이나 경영전략 등 피트니스 산업의 최고경영자 양성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김정환 강남 을지대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준수 을지대 휴먼서비스학부 레저산업전공 교수 그리고 박주형 BM코퍼레이션 대표 등 스포츠 및 피트니스 분야 CEO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3기 입학생은 40명으로 14주 동안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와 강남 을지대 병원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김관복 을지대 부총장은 “FMP 최고위과정은 건강과 스포츠, 보건의료 교육과 연구, 병원 운영의 노하우를 담은 상위클래스 교육”
지난 2001년 3월 23일 국내 최초 민자철도로 설립된 공항철도가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는다. 공항철도 누적이용객은 10억8천4백만 명으로, 개통(2007년) 첫 해에 비해서 수송객 규모가 21.8배 성장했으며, 운임수입도 18.1배 증가했다. 일평균 수송여객 29만 여명, 최대 35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24년 5월 3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5만 3167명을 달성하는 등 작년 한 해에만 기록을 8회 경신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공항철도 핵심가치인 ‘절대안전’과 ‘고객만족’이 뒷받침됐다. ‘절대안전’을 위해 2014년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재해경감 우수기업,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등 공신력 있는 안전 인증을 갱신했다. 특히 지난해 5월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 우수운영자로 선정되며 안전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회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 기관 선정으로 시범훈련을 펼쳐 대외적으로 공항철도의 ‘안전’을 인정받았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2014년부터 고객모니
인천문화재단이 명랑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다음 달 8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예술을 통해 삶의 의지와 용기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김예솔·노상희·손선경·이설 작가가 참여한다. 설치·영상·음향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일상의 순간들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트라이보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낮 12시~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트라이보울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봄처럼 명랑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올해 중점 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5개를 선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중점 갈등관리 대상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20일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위원 14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이들은 각 사업부서의 자체 진단 결과와 갈등관리추진위원회의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개 사업을 중점 갈등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주요 정책사업의 중요도, 갈등 심화 여부, 시민 수용성 등을 고려했다. 1등급 사업으로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재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앞서 토지 소유주들과 보상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어 캠프마켓 공원 조성, 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지역 개발, 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가 2등급 사업으로 뽑혔다. 시는 앞으로도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통해 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양순호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갈등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정부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역차별 방지를 위해 전력자급률이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정부의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시행에 대한 공동대응 토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를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인천경제단체협의회·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관계자들과 함께했다. 정부는 수도권·비수도권·제주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전력 도매가격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수도권에 속한 인천은 서울·경기와 똑같은 전기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대규모 발전소가 밀집돼 전력자급률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인천이 요금 인하가 아닌 인상 대상 지역이 돼버리는 것이다. 이에 인천지역에서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역차별이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조현석 인천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은 “인천의 전력자급률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적용 방안을 분석한 결과, 전력자급률이 높은 인천과 서울·경기를 분리해 독립적인 전력 가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강현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글로벌쉐어가 ㈜어댑트에게 기부받은 신발 1만 2549켤레를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구호단체 글로벌쉐어는 ㈜어댑트에서 4억 4000만 원 상당 자사의 신발 브랜드 ‘림트 스튜디오’의 신발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댑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품질을 가진 브랜드와 컨텐츠를 만듦으로써 성장하며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업체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된 신발은 인천 서구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픈 나눔 마켓을 통해 배분된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원하는 신발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하 ㈜어댑트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훈 글로벌쉐어 대표는 “이번 어댑트의 기부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인천경찰청이 인천공항 무등록 유상운송을 단속해 18명을 검거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난 달부터 지난 12일까지 인천공항 무등록 유상운송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라 안전을 확보하고 외국인 대상 범죄 및 강·절도 등 2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항경찰단,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 공항공사 등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인천경찰청 등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등록 유상운송행위를 벌여온 운전자 등을 집중단속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16명을 형사입건했고 호객행위자 2명에 대해서는 통고처분을 했다. 피의자들은 SNS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승객으로 모집한 뒤 렌트카나 자가용을 이용해 일정한 요금(최고 30만 원)을 받고 전국 일대와 인천공항 사이를 태워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무등록 유상운송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인천경찰청 등은 지자체·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조직적인 유상운송행위에 대한 기
미추홀구에 세무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다시 나왔다. 김종배(국힘·미추홀구4) 시의원은 지난 21일 제3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인구 40만 명이 넘는 자치구 중 세무서가 없는 곳은 미추홀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가구 수의 증가는 물론, 세무 민원업무의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추홀구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점포 발생으로 인구수와 사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지역 세무서는 인천세무서(중·동·미추홀구·옹진군), 부평세무서(부평구), 계양세무서(계양구), 남동세무서(남동구), 서인천세무서(서구), 연수세무서(연수구) 등 6곳이다. 미추홀구의 주민과 사업자들은 동구에 있는 인천세무서를 이용하고 있다. 인천세무서는 담당 인구와 사업자 수가 인천 6개 세무서 중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세무서에 등록된 총사업자 수는 14만 447명이며, 이 중 48.6%인 6만 8283명이 미추홀구 소재 사업자다. 게다가 미추홀구의 인구는 2021년 40만 7000명에서 지난해 41만 2000명, 올해 41만 4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연안부두 연결 노선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영희(국힘·옹진) 시의원은 지난 21일 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연안부두는 매일 수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오가는 인천 경제·교통의 중심지”라며 “인천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제외된 연안부두 연결 노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터미널이 위치한 연안부두는 백령도·연평도 등 인천 섬지역 주민들이 육지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연결 통로다. 또 인천의 물류와 관광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도 맡고 있다. 하지만 연안부두에서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버스밖에 없다. 이마저 배차 간격이 길고 도심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는 2035년 기준 연안부두의 하루 통행 인원이 6만 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만 하루 평균 3765명, 연안부두어시장 방문객은 주말 기준 최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인천 전역을 순환하며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인천3호선을 연안부두와 연결해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국토부와 시는 연안부두역 신설에 대한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