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주워 팔아 모은 돈으로 지난 6년간 기부를 해온 안산시 상록구 이동 김교순(82) 할아버지가 올해에도 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50포(10㎏)를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지병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척추에 문제가 있어 복대를 해야만 하지만 빈병과 폐지를 주워 팔아 7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그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한 쌀만 305포(10㎏)에 달한다. 김 할아버지는 “기부를 위해서 열심히 폐지를 주웠지만 몸이 편치 않아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해 올해에는 자식들에게 받은 용돈까지 보태 기부를 했다”며 “추운 날씨에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 자신도 해마다 건강이 악화돼 이번이 마지막 기부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까지는 기부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김 할아버지는 쌀 기부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주변 공원에 들러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을 청소하는 선행도 하고 있다. 조성곤 동장은 “한결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하시고 계신 데 감사드린다. 이 쌀은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독거노인들께 잘 전달하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더불어 정이 넘치는 이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가평군이 올해 처음 진행한 미혼남녀 청춘캠프에서 2쌍의 커플들을 탄생시킨 가운데 이들이 결혼까지 하게 돼 화제다. 앞서 군은 혼인률 저하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에서 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중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청춘캠프 ‘내 손을 잡아줘’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군청, 교육지원청, 시설관리공단, 축협 등 관내 9개 기관에서 56명(여 26명·남 30명)이 참여해 팀배정, 미션활동, 팀별 자유여행, 디너파티, 청춘데이트 등을 즐겼다. 그 결과, 가평경찰서 강현씨와 복지재단 황영원씨가 인연을 맺었고, 가평소방서 이대신씨와 복지재단 정근혜씨가 인연을 맺어 오는 30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한 참가자는 “평소 이성을 만나고 싶어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마침 군에서 뜻밖의 자리를 마련해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세열 군 희망복지실장은 “결혼을 기피하는 사회문화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많은 쌍은 아니지만 처음 마련한 자리에서 좋은 인연이 나와 기쁘다”면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삼성디지털시티가 강원도와 경기도 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행복나눔 빨래터(이동 빨래차)’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는 20일 고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최석규 고양시청 장애인복지과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경희 북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빨래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이동 빨래차는 각 지역 자활복지센터를 통해 위탁·운영되며, 강원도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어르신 10만여 명과 장애인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세탁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는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에는 광주시청, 26일에는 강원도청, 27일에는 시흥시를 찾아 이동 빨래차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장 송봉섭 전무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 때 빨래하기가 어려우신 어르신 분들과 장애인 분들께 ‘행복나눔 빨래터’가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주위의 이웃들이 깨끗해진 빨래만큼 몸도 마음도 가볍고 밝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양평, 양주에서 이동세탁차량 전달사업을 시작했으며, 매년 수혜지역과 대상을 넓혀 올해까지 총 18대(27억 원
박해광 시의원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지자체 의정부문 대상…“시민행복 위해 매진” 노인일자리 창출 등 민생 4대 법안 발의 통과 박현철 경제건설위원장 ‘한국 환경문화공헌 대상’ 지방자치 발전부문 대상…“의정활동 더욱 노력” 지역 주민과 협력으로 지속가능 발전 기여 공로 광주시의회가 잇따른 의원들의 수상으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먼저 박해광 시의원은 최근 열린 ‘2017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예리한 견제와 발로 뛰는 행보로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각 분야의 조례를 발의하는 등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이른바 ‘민생 4대 법안’이라고 불리는 ‘광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광주시 갑을 명칭 지양 조례안’, ‘광주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lsq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지방소방정 승진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과장 권현석 ◇지방소방정 전보 ▲경기도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강신광 ▲안양소방서장 정요안 ▲화성소방서장 서승현 ▲이천소방서장 고문수 ▲의왕소방서장 이경우 ▲일산소방서장 이봉영
군포시 산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군포시 소재 관모초등학교 학생들과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산타이벤트’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주민들 간 소통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과 관모초 학생 21명은 홀몸어르신 가정 12가구를 방문해 직접 만든 선물을 전달하고, 안마와 악기연주, 춤, 노래 등 정성이 담긴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아이들의 멋진 이벤트를 지켜본 어르신들과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염칠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아이들의 방문에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바쁘신 가운데 참여해주신 관모초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형근 산본1동장은 “연말연시 행복마을 만들기에 아이들부터 동참해 주니 우리 동네에 행복이 가득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주민 간 나눔과 소통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경기교육청 직장협의회는 20일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준 2017년 올해의 베스트 간부 공무원으로 김승태 학교지원과장을 선정했다. 베스트 간부 공무원은 조직의 비전제시, 조직 화합, 탁월한 업무 전문성, 높은 청렴도, 솔선수범 부문에서 남부·북부청사 사무관(장학관) 이상 간부 공무원 중에서 선정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8일까지 19일간 경기도교육청 본청 지방공무원(6급이하 및 장학사) 688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리더를 뽑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그 결과 김승태 학교지원과장은 높은 청렴도, 솔선수범, 조직의 비전제시 등 설문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승태 과장은 “후배 공무원이 선정해 준 상이라 그 어떤 상보다 더욱 가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베스트 간부 공무원들은 평소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을 실천한 결과”라며 “권위적이며 보수적인 경기도교육청 조직문화를 보다 민주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의왕시청 권혁천(52) 내손2동장과 임태성(54) 청소위생과장이 올해 의왕시 직원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공무원으로 뽑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왕시지부는 최근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존경하는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으로 권혁천 내손2동장, 임태성 청소위생과장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권혁천 내손2동장은 2년 연속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왕시지부는 시청내 직원들에게 모범적인 간부공무원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상급자와 하급자간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직원들이 꼽은 간부공무원이 갖춰야할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는 문제해결 능력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소통부재와 책임 회피, 권의의식을 가장 개선할 점으로 꼽았다. 한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부서장에게는 의왕시지부 송년의 밤 행사시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며, 워스트 간부로 선정된 간부공무원은 시장에게 인사 조치 건의 및 지부 명의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유독성 검은 연기로 가득찬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세살배기 아기를 비롯해 30대 아빠와 엄마 등 일가족 3명을 무사히 구조한 소방관들의 살신성인이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광명소방서 광남119안전센터 김건원 소방위, 김준형 소방교와 광명119안전센터 김영민 소방장 등 3명의 소방관들. 19일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광명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소방관들은 인명구조를 위해 유독가스와 검은연기를 뚫고 신고자 김모(31)씨 가족이 있는 3층으로 내달렸고, 화재현장에서 세살배기 아이와 함께 공포에 떨고 있던 일가족 3명을 발견했다. 요구조자들을 본 소방관들은 일사분란하게 역할을 분담, 우선 김영민 소방장이 세발배기 김모군을 품에 안고 신속히 건물을 빠져나왔고, 이어 김준형 소방교는 임산부의 몸으로 움직임이 불편한 아이 엄마 양모(30·여)씨에게 보조마스크를 장착시킨 채 검은연기를 뚫고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마지막으로 김건원 소방위는 아이의 아빠이자 신고자인 김씨와 함께 현관문으로 탈출하려했으나 검은연기가 짙어진 탓에 정면 돌파를 포기, 김씨를 안심시키고 보조마스크를 장착시켜 안방으로 대
지난 18일 내린 폭설(성남 적설량 최고 6.7㎝)로 제설작업을 마치고 온 공무원들의 각 사무실에 피자가 배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업무추진비를 털어 직원들에게 피자와 치킨, 콜라 662세트(세트당 6명 기준)를 선물한 것이다. 새벽에는 제설작업, 평상시에는 시책에 매진하는 직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의 표현이자 격려다. 이날 배달된 피자 등은 일반직 공무원, 기간제·임기제 직원 등 3천969명의 상근 직원들이 모두 나눠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시장의 피자 배달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앞서 지난 13일 성남시가 ‘2017년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자 이를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며 18일 내부전산망에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