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착공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공급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계양 테크노밸리 주택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인천계양지구는 지난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에 총 면적 333만㎡ 규모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1만 7000호를 건설, 인구 약 4만 17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 1285호다.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호가 건설되고, A3블록은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혼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538호가 건설된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가 계획되어 교육인프라가 우수한 장점을 갖는다. 국토부는 이번에 착공한 A2·A3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첫…
인천시가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 대응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최근 ‘2024년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 사회재난분과 회의’를 개최,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 대응 마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31일 밝혔다. 회의에는 송도, 청라 등 신도시에 늘어나는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 대응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맞춤형 재해 대책 필요성에 대한 재난안전대응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새로운 주거문화와 소비문화를 동시에 창출해 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이 경쟁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초고층 건축물 특성상 많은 인원이 안전한 곳으로 피난하기 어렵고 소방대원들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이 어려워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회의에서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 발생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 등을 중점 검토했다. 소방본부에서는 초고층 건물 상층부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차량 확보를 검토하고, 시는 재난안전전문가 교육 시 방화문 개방방지 안내문 부착 및 지속적인 방송을 통해 시민 참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화재 대피용 방연…
4월의 첫 날은 따뜻한 봄이 왔음과 함께 만우절을 생각나게 한다. 가벼운 장난으로 남을 속이면서 즐기는 날이지만,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말처럼 가벼움을 넘어선 장난은 전국의 경찰관을 힘들게 한다.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지난 2023년 만우절 전‧후 접수된 신고 내용을 확인해보면 '살인미수를 했다'는 강력사건 내용부터 '간첩신고', '범죄자 신고한다', '음란행위를 한다' 등 아무런 객관적인 정황이나 근거없이 거짓으로 꾸며낸 내용으로 신고된 건이 많았다. 그러나 만우절이라고 해도 거짓신고를 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 거짓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되거나,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7월 3일 시행되는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다. 최근 대전에서 112 거짓 신고자에게 1000여만 원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2024년 2월 13일, 대전지방법원)를 한 사례도 있으므로 거짓신고를 더이상 가벼운 장난으로 생각할 수 없게 됐다. 2021년~2023년 전국 거짓신고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 범행 장소가 전국 각지 4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40대 남성 A씨가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 사전투표소 등 총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A씨가 몰래 잠입해 카메라를 설치한 투표소는 인천과 경남 양산 등 15곳으로 파악됐으나 경찰 추가조사 결과 서울과 부산, 인천, 울산, 경남, 대구,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가 설치한 장소 40여 곳은 지난 29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 긴급점검 결과(당일 오후 6시 기준)에서 밝힌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26곳이 모두 포함됐다. 이중 인천은 4개 구 9개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됐다. 남동구는 장수서창동·서창2동행정복지센터, 계양구는 계산1·2·4동행정복지센터, 연수구는 송도1·2·3동 행정복지센터, 부평구는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A씨가 사용한 카메라 상당수는 충전 어댑터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특정 통신사 이름
인천 서구갑 TV 토론회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상수 국민의힘 후보가 GTX 신설 주도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3월 29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 노선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위 때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만나는 등 노선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끝에 유치가 확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서구 주민들에게 큰 선물을 줬다”며 “GTX-D와 E 노선까지 윤 정부에서 결정 내려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GTX-D Y자 노선은 윤 대통령 선물이 아니다”며 “인천국제공항의 공공 교통 체계가 공항 철도밖에 없기 때문에 GTX-D노선이 필요했고 국감 때도 지적해 유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저출산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육아 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서구의 출산율은 0.8명 정도”라며 “이제 아이는 정부나 국가에서 키우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설보다 반값으로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키즈카페,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빌려줄 수 있는 곳을 묶은 서구형 통합육아센
인천 남동구갑 TV토론회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손범규 국민의힘 후보가 KTX 논현역 정차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맹 후보는 3월 31일 OBS 경인TV에서 열린 남동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KTX 논현역 정차를 위해선 저상홈 대피선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논현역은 다리를 놓아 만든 역이기 때문에 건물을 부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며 “송도 역간 거리가 7.12㎞라 경제성이 없고, 공사비만 700억 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손 후보는 “국토부에 의하면 공사비 76억 원만 들이면 KTX 논현역 정차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민들이 원하면 전문가들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건물을 어떻게 할 건지는 계속 연구 중이고, 다른 부지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2경인선, GTX-B노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의 조기구축 방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맹 후보는 “제2경인선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과 연계된 것인데, 경제성 부족과 지자체 간 이해관계로 어렵게 됐다”며 “대안으로 광명·시흥시 남북선과 연계한 제2경인선 대안 노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예타 조사를 신청했고, 202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 아시아 3개국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에 나선 도성훈 교육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타트업 교육정책 국제포럼 참가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도 교육감과 인천시교육청 연수단은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풀만 자카르타 세미나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김철수 DigiLog CEO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스타트업 현황 및 직업교육동향에 대해 특강을 듣고 인천교육에의 시사점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철수 대표는 1987년 삼성그룹에 입사 후 한국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도네시아 DigiLog CEO로 재직 중이다. 이날 특강에서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열풍 배경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층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인구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와 혁신·전략적 교육이 적절히 조합·활용된다면 견고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이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을 이끄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교육청에서도 시대변화에…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구조대와 현장부서 구조직별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수중수색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으며 인천해경 구조대, 영흥파출소, 중부청 항공단, 함정 구조직별 경찰관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잠수능력 강화를 위한 수중수색훈련, 인명구조를 위한 로프구조훈련, 잠수·해양사고 이론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선박 전복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선체 절단 훈련을 실시해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능력과 장비운용 능력을 강화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서는 구조대원들의 구조역량과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한 현장 대응능력 강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장석현 후보 “지역에 뿌리가 없이 정치생태계를 어지럽히며, 미래가 불투명한 후보는 사퇴해야”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이 부족한 자격 미달의 후보”라며 “지역 정치의 정상화와 남동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석현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에 손범규 후보가 기업가 장모 회장, 정모 남동구의원, 전 인천경영포럼 안모 회장 등 3명의 인사를 연달아 보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요구하고, 사퇴를 압박하는 무례를 범했다”며 “단일화 요구는 중앙당 차원에서 당대당 차원에서 논의된 다음, 후속 조치로 지역에서 의논하는 절차와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방식도 모르는 어설픔과 욕심으로 인해 정치생태계가 혼탁해졌다”며 “정치적 도리의 기본도 모르는 후보와 함께 주변 인사들이 부화뇌동하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선당후사와 선민후사로 했던 행위가 법적 처벌을 받은 사정에 대해 공관위가 이의신청을 받아줄 거라고 믿었지만, 소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허울 좋은 시스템 공천의 희생
국민의힘 최원식 인천 계양구갑 후보는 28일 경인교대와 계산종합의료단지 정상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최원식 후보는 “계산동에 둥지를 튼 경인교대가 2005년 안양에 경기캠퍼스를 개교하면서 학생과 교직원 감소로 인한 공동화와 인근 상권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며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국립경인교대를 국립인천대와 통합하거나, 환경과 에너지, ESG경영 등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천지역의 경인교대, 인천대, 인하대,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등 관련학과가 공동으로 대학원대학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2012년에 1~3학년을 안양캠퍼스에 배치하는 계획이 알려져 당시,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신학용·최원식 국회의원과 인천시의회가 조정해 안양캠퍼스에 2개 학년씩 배치하며 공동화 방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인천 서부 교육국제화 특구 추진 및 글로벌 교원 양성 거점대학 지원사업 등을 펼쳐오기도 했지만, 학교 공동화와 주변 상권 침체를 근본적으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지역은 GCF사무국, UNOSD(지속가능발전센터)를 비롯한 환경 관련 국제기구들이 많이 있다”며 “대학별 수도권정비법에 따른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