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기도지사들 간 대결인 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민선7기 지사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집중 공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전과 대구를 찾아 지역 공약으로써 민선 4·5기 지사 시절 성과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12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혁신 산업 종사자들과 ‘K-혁신’ 브라운백미팅을 갖고 “판교는 게임 산업체, 연구개발자, IT기업 종사자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AI, IT 첨단산업 자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와 혜택을 개발자 등 구성원도 함께 누리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판교 표심을 설득했다. 이 후보는 브라운백미팅을 마친 뒤 화성시 동탄을 방문해 ‘K-반도체’ 집중유세를 펼쳤다. 동탄 현장에서는 “지금의 이재명을 있게 해준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다시 찾으니 푸근하고 반갑다. 성남시를, 경기도를, 민주당을 바꿨으니 이젠 대한민국 바꿀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차이가 크든 작든 패배했다. 다시는 패배하고 울지 말자”며 “국민, 경기도민 여러분, 우리 한번 잘 살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 여러분 손에 달렸다. 전화 한통, 댓글…
국민의힘은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인선하는 등 중앙선대위 주요 인선 결과를 12일 추가로 발표했다. 또한 선거슬로건을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선에 대해 "통합과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계파를 인정하지 않고 공적인 판단에 의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선에서 김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공동선대위원장이 되면서 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성남분당갑)·황우여·양향자 등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됐다.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을 맡는다. 상황실은 장동혁(상황실장), 강명구(일정단장), 조지연(메시지 단장), 박준태(전략기획 단장) 의원과 이재성(이슈대응 단장)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기민한 대응을 위해 강명구·조지연·박준태 의원 등 30·40대 인사들을 상황실에 전면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명자는 청년본부장도 겸하고,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대선 후보 비서실 정무특보단장,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후보 직속위원회 중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단 단장은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이 12일 경기도의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은 양우식 경기도의원의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철저히 진상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징계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는 양우식 위원장이 자신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도의회 직원으로 추정되는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양 위원장을 지칭하며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 등의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의회 내부에서는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양 위원장은) 당장 피해 직원에게 진심으로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양 위원장에 대해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도의회 사무처엔 ‘진상조사·경찰수사 의뢰’, ‘재발 방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특히 개혁신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도 명태균 씨와의 공천개입 혐의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것을 지적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이 후보 부부는 ‘데칼코마니 부부’”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씨 항소심 판결에 대해 “오늘의 판결은 이재명을 향한 법적 책임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며 “하나씩 맞춰지는 조각들 속에 이제 남은 조각은 단 하나, 바로 이재명”이라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공익신고자 조명현 씨의 제보로 세상에 드러난 이 사건은, 전 경기도 공무원 배소현 씨의 유죄 확정에 이어, 김 씨의 항소심 유죄 판결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이 후보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진실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야 한다. 그것이 정의이고,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여의도 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진짜 대한민국 경기도당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중앙 선거대책위원회와 도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경기도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 6000여 명(민주 도당 추산)이 자리해 “진짜 대한민국! 진짜 경기도! 지금은 이재명!”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승원(수원갑) 도당 총괄선대위원장 유세 트럭에 올라 “경기도가 선택한 이 후보는 소년공에서 인권 변호사로, 유능한 행정가로, 내란 제압의 선봉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학원비 고민 않고,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고 외쳤다. 조정식(시흥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 최대 승부처 경기도, 이 후보를 키워낸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의 중앙 선거유세가 시작되기 전까지 도당의 ‘다만세 유세단’과 중앙당의 ‘샤우팅 코리아 유세단’의 주도 하에 화려한 춤 퍼포먼스가 이뤄졌으며, 촛불행동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에 이어 대전, 대구 등 지방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김문수 후보는 12일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은 데 이어 첫 지방 유세지로 대전시를 방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골자로 지방정부에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현재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에 그린벨트의 필요성은 낮다”며 “(앞서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권한을 이양했던 것처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의 권한 일부를 지방에 이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정부로부터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이양받은 것과 같이 지방자치단체도 관내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 등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는 이미 제주도에서 (그린벨트 권한 이양 관련) 실험을 했다”면서 “제주도는 아무 문제없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재선 경기도지사 경험을 거론하며 “경기도에 그린벨트가 가장 많다. 군부대 옆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촌에는 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2일 각각 ‘10대 정책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며 정책 대결을 본격화했다. 특히 대표적인 1호 공약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김 후보는 ‘자유 주도 성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를 내세워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해 “‘회복·성장·행복’ 등 3대 비전으로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10개 분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의 1호 공약은 AI 등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강화로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의 민주주의 강국을 실현하겠다”며 대통령 계엄권한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등을 제시했다. 세종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5극(5대 초광역권,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3대 특별자치도, 제주·강원·전북)을 추진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오는 26일까지 ‘2025년 제6차 전문 계약직 직원 채용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블라인드 원칙으로 응시자는 연령, 지역, 성별 무관 신청 가능하며 채용 예정 인원은 총 2개 직급 2명이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1급 상당 전문 계약직(전략사업본부장) 1명 ▲2급 상당 전문 계약직(감사실장) 1명으로 계약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년이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19~26일 오후 5시까지 공고문 내 접수시스템을 통해 응시원서, 경력 기술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제반 서류를 시스템상 제출 양식에 맞춰 접수해야 한다. 경상원은 원서접수 이후 다음 달 초중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원은 이달 7~19일 ‘2025년 제4차 직원 채용’ 재공고를 진행해 일반 계약직 5급 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세부 내용은 경상원 채용 홈페이지 또는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2일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담당 직원들과 콜센터 전문 상담사가 참여하는 ‘콜센터 상담 동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 청년들과 최접점에서 소통하는 콜센터 상담 현장을 방문해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담사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 현장 감각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콜센터 진단 컨설팅’에서 나온 상담 품질 향상 방안 일환으로 기획돼 재단에서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직원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콜센터 운영 시스템과 주요 민원 유형, 응대 매뉴얼을 숙지한 뒤 상담 부스에서 전문 상담사와 실제 고객 응대 상황을 체험했다. 동석 체험을 진행한 한 콜센터 상담사는 “현장에서 사업 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해보며 서로의 고충과 상황을 직접 이해할 수 있어 도움됐다”고 전했다. 이어 “재단 실무 담당자와 적극 소통하며 참여자 눈높이에 맞춘 사업 안내와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일권 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직원들의 현장 이해도와 공감 능력이 높아질수록 청년에게 더 친절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소통을 지속해 청년들이
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은 지난 11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에 “이옥선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 할머니의 소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년 넘게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려온 이옥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 고 길원옥 할머님을 보내 드린 지 불과 석 달도 안됐는데 이렇게 또 한 분을 떠나보내게 됐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에 적극 투신한 것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몸부림이었을 것”이라며 “용기 있게 세상의 문을 열었던 240명의 피해자 중 234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간의 절박함을 일깨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8·15광복 80주년, 한일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못 다 이룬 소망을 잊지 않고, 역사적 사실 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신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