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 서울 정동 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특화 경제동향지수를 기반으로 수도권 경제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주제발표는 고봉현 제주연구원 지속성장연구실장이 ‘지역경제 특성을 고려한 제주 경기동향지수 개발과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고 실장은 관광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국 지표 의존성 등 기존 지수 한계를 지적하고 향후 민간 데이터와 지역특화 지표를 결합한 고도화 방향을 제안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김진하 서울연구원 경제모니터링연구단장이 ‘서울소비경기지수 개발과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김 단장은 서울 지역의 소비경기 흐름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지역별 소비활동의 특성을 반영한 경제 모니터링 체계를 설명한다. 해당 지수는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12개 세부 업종을 종합 분석해 서울 5개 권역별 소비경기 변동을 시의성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최태림 인천연구원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천시 뉴스심리지수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배우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연일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과 릴스 영상 총합 1억 뷰 돌파에 이어, 중국 엘르(ELLE)·텐센트·소후 등 주요 매체들이 김민종을 ‘1억 뷰의 신(神)’으로 지칭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와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릴스 영상 조회수 총합 1억 뷰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해외 주요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는 김민종이 ‘피렌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렌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 중이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겪는 고독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인생의 목표를 좇으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적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이창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최석인 역을 맡아 중년의 아픔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이창열 감독
이재준 수원시장이 WTA(세계화장실협회) 제7차 총회에서 제7대 WTA 회장으로 선출됐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 시장은 "'화장실은 곧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누구나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금처럼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해우재)에서는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차세대 화장실'(Newt-Gen Toilets for a Changing World)를 주제로 WTA 제10회 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이 개막한다. 올해 포럼에는 13개국에서 온 대표단 40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기후 위기 대응형 화장실 정책, AI·IoT 기반 위생 관리 기술, 포용적 공간 디자인 등 의제를 폭넓게 다룬다. 포럼은 '화장실을 부탁해'의 저자 송덕근 작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기후 위기와 화장실, AI·IoT 기반 스마트 위생 기술, 포용 디자인과 도시 공간으로서의 화장실 등을 주제로 한 4개 세션에서 12개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WTA는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국제 NGO(비정부단체)다. 깨끗한 화장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원가 관리 강화와 자체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7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530억 원으로 3.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98억 원으로 21.9% 늘었다. 회사 측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원·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체계적인 원가 관리와 자체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며 “앞으로 운정 아이파크 시티 분양과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사업의 매출 인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글로벌 리더들에게 선보인다. LG전자는 APEC을 맞아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K-Tech Showcase)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K-테크 쇼케이스는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를 이용해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 관람객이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용된 올레드 TV는 4K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을 갖춰 지난 9월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Best of IFA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제품이다. 한편 LG전자는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 2층 로비에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기술력이 담긴 AI 제품들을 전시해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로 워시타워와 냉장고를 배치, 투명한 화면 위로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워시타워와 냉장
1987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매년 10월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로 기념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 지난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 1일부터 통합 부활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지방자치'는 지방분권을 위하는 행정 형태다. 일정한 구역의 주민들이 법률에 따라 일정한 권한을 갖는 지방자치 단체를 구성해 중앙 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단체를 구성하는 주민들 스스로 선임한 자치 기관을 통해 처리하는 활동 과정이다. 지방자치는 '단체자치'와 '주민자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조직에서 지역사회의 각종 사무를 공식적으로 처리하는 주민자치와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사무가 중앙정부의 권한에 귀속되지 않고 지자체의 독자적인 권한을 받아 사무를 관리하는 단체자치가 얽혀 뽑히지 않는 풀뿌리라는 의미에 부합한다.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1948년 제헌헌법 조항의 신설과 1949년 '지방자치법'의 제정에 따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에 수주한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먼 4000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重質油, Heavy Oil)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로,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사(社)와 함께 수행했다. 세계 5위권의 석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강화를 위해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광산구청과 협력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형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복지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광산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조리시설을 구축했다. 지역 시니어는 도시락 조리·포장·배송에 참여해 일자리를 얻고, 조리된 도시락은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과 독거 어르신 약 350가구에 지원된다. 도시락 재료는 지역 농수산물과 소상공인 점포에서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선순환도 도모한다. 이후 반찬과 국, 샐러드 도시락을 일반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광주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인천 등지로 시니어 일자리 연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복지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모범적 포용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안정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이마트24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름 앞두고 약콩두유빵 시리즈 2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함께 약콩두유빵 시리즈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차 라인업은 약콩두유크림을 색다른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쿠키입은쿠림빵(3200원) ▲카스테라이불빵(3600원) ▲약콩크림단팥빵3입(3400원)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1만 6000원) 등 총 4종이다. 특히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는 네잎클로버 모양 쿠키와 6종의 행운부적이 함께 들어 있으며,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으로 1000개 물량이 모두 예약 발주 완료됐다. 이마트24는 앞서 지난 14일 약콩두유빵 시리즈 3종(약콩크림빵·약콩크림카스테라·카라멜약콩크림롤)을 출시한 이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 14일부터 23일까지 디저트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약콩두유빵 3종이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3위를 차지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담백하고 건강한 맛”, “두유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커피와 잘 어울린다” 등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11월 한 달 동
현대백화점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민간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울릉도와 독도에서 수집한 자생식물 종자 35종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자연재해·전쟁 등 지구적 재난으로부터 야생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된 국가 시설로, 전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소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7개월간 울릉도·독도 일대 자생식물 서식지를 조사하고, 수집 가능한 종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기탁에는 ‘우산마가목’이 처음 포함됐으며, ▲섬남성 ▲울릉장구채 ▲섬기린초 등 9종의 특산식물과 고유종도 함께 확보돼 사업 첫해부터 계획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5년간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100종 이상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맞서 울릉도·독도 지역 환경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