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오랜 병기는 칼이다. 고대를 넘어 전통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칼은 전쟁의 현장에서 그대로 살아남아 있다. 요즘도 백병전을 준비하기 위해 소총에 꽂는 대검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군도(軍刀)는 전투본능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무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칼의 역사를 읽어 보면 단순한 전쟁의 역사를 넘어 삶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의 칼은 나뭇가지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자연작용에 의해 부러진 나무는 쉽게 작업이 가능하기에 가장 빠르게 도구로 활용되었다. 이후 나무칼은 돌칼로 대체된다. 자연적으로 부서진 돌무더기에서 뾰족한 부분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일단 나무보다는 내구력이 좋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었기에 돌칼은 상당히 오랫동안 인간의 삶에 이용되었다. 떼어낸 돌칼을 사용하다가 무뎌지면 평평한 곳에 문질러 돌칼은 더욱 날카롭게 변화하였다. 그것이 간석기라고 부르는 신석기시대다. 돌칼을 사용하여 농작물을 수확하고, 사냥과 전쟁에 활용하면서 인류는 좀 더 날카로운 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때 발견한 것이 금속이다. 인간이 불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금속은 구리(동:銅)였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녹아 새로운 형태로
나는 1년 전에 집안 분위기가 너무 허전하여 해피트리라는 나무를 사서 거실에 두었다. 이 나무는 잎이 봄날 새순처럼 파릇파릇하여 집안 분위기를 좋게 하고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었다. 그래서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매주 빠짐없이 물을 주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잎이 조금씩 말라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가더니 어느새 3분의 1정도가 갈색으로 변해 집안의 흉물로 전락해 버려서 오히려 불행트리가 되어 버렸다. 불행트리로 변한 나무를 다시 해피트리로 만들기 위해 나는 물을 일주일에 2번씩 주는 등 더욱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이제 다시 좋아지겠지 생각했지만, 잎은 계속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 내어 나무를 샀던 화원을 찾아 해결책을 물어 봤다. 화원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해피트리는 뿌리보다 잎과 줄기가 더 많기 때문에 뿌리는 자신이 부양할 잎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잎과 줄기에 영양분을 제공하지 않아 결국 해피트리에 대해 삼가 명복을 빌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였다. 그리고 해피트리는 잎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고 영양제를 주면 2~3개월이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곧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청년들로부터 촉망받는 전문 직업들이 20년 후에는 대부분 없어진다고 한다. 1초에 1천500회의 속도로 증권시장 자료를 수집하여 거래 자료로 제공하고 있는 펀드알고리즘 프로그램이 상용화되면서 미국에서 고소득으로 인기 있는 펀드매니저 70%의 일자리가 감소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년간 7천 명의 펀드매니저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전을 넣으면 그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해주는 시스템이 나와 있고 일반 의약품도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추천 약이 나온다고 한다. 인간이 편하자고 만든 과학기술 문명이 오히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다. 이뿐이겠는가? 공공기관인 일선 시·군에 있는 동(洞) 주민센터의 사무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70년대 초반에만 해도 주민등록 등·초본과 호적서류 등을 공무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발급해주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복사기가 보급되면서 업무량이 줄어들고 1990년대 초반부터는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지금은 거의 모든 자료가 전산화되어 관공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 일주일째다. 따라서 가정마다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질환자가 있는 가정은 피해를 막기 위해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다시피 한다. 마스크는 물론 미역과 녹차, 배와 마늘 등 미세먼지에 좋다는 식품도 덩달아 인기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우선 옷을 깨끗이 털고 손발, 얼굴, 머리를 꼼꼼하게 씻어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는 대처요령도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이처럼 사람들이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얼마나 위험할까. 한마디로 치명적이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 참고로 1㎛는 1000분의 1㎜의 크기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되며, 여기엔 1급 발암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같은 먼지 중 초미세먼지는 더 무섭다.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혈관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켜서다. 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10㎍
왼쪽 그리고 오른쪽 /박우담 거울을 본다 왼쪽은 왼쪽대로 오른쪽은 오른쪽대로 각각 얼굴이 달라 보인다 임의의 절취선 따라 나눠진 것인데 조그만 거리인데도 몇 십 년 살았다고 내 양쪽 모습이 너무 다르다 지금 오른쪽, 왼쪽 눈을 각각 깜빡거려본다 이상하다, 서로 달라 보인다 거울을 본다 내가 분명 내가 아니다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 굳어가는 절취선을 넘나든다 -박우담 시집 ‘구름트렁크’중에서 사람의 얼굴을 접으면 똑같은 곳이 없다고 한다.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시력과 혈압이 다르다. 형상학에서는 최근 공부를 많이 했는지 얼굴을 보면 안다고 한다. 좌뇌는 감성을 우뇌는 이성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으로, 형태의 변화가 가장 많은 곳이 얼굴이다. 불교에서는 오른쪽을 신성시하고 탑돌이도 오른쪽으로 돈다. 인도와 유럽과는 반대로 정적이고 추상적인 것을 귀히 여기는 중국은 왼쪽을 중시한다고 한다. 왼쪽이 나인가 오른쪽이 나인가.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표정이 낯설다. 하루에도 수십 번 절취선을 넘나드는 나는. /김명은 시인
96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한국철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형석 교수는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하여 50대 후반부터 40년동안 매일같이 수영을 한다고 한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육체가 깃든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면서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 인천소방본부에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4가지 증상(PTSD, 우울증, 수면, 음주)에 대한 2015년 소방공무원 심리건강검진 결과를 발표하였다. 검진결과 대상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심리적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방공무원은 직업의 특성상 참혹한 사고현장을 많이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근무 여건이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개인 심리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공무원의 정신건강 문진결과 과반 수 이상이 심리적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흔히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우리 몸에서 감지하게 되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콩
영국에서는 장수하는 비결 3가지를 이야기할 때 첫째 운동을 꾸준히 하는지, 둘째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는지, 셋째 교통법규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이야기 한다. 인천은 약 300만명이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3대 도시로 가까운 아시아의 허브인 인천공항과 각종 신도시의 건설 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그 도시의 선진질서를 평가하는 교통질서 지키기에 우리 인천은 전국 1위라는 큰 영예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15년 상반기 교통분야 체감안전도 전국 1위, ’14∼’15년 교통법규 준수율 전국 1위, ’14년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라는 놀라운 성과가 우리의 결실이다. 인천은 분명 안전해졌으며 올해도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가 9%나 감소했다. 이는 누구 한명의 지킴으로가 아닌 인천시민 누구나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노약자를 보호하며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높은 시민의식의 성과가 아닌가 싶다 교통법규 준수는 누가 보든, 안보든 나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약속이고 한 밤중에 아무도 건너지 않는 횡단보도의 정지선에 서있는 차량의 운전자야 말로 선진시민의 약속을 이행하는 첫걸음이라 생각 된다. 우리 인천교통경찰은 20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창업기업과 소상공인만이 경제력을 극복해 갈 수 있다. 소상공인도 우수한 창업기업을 육성시켜 가기위해서 뛰어난 연구공동체를 만들어야한다. 대기업에 비해서 부족한 자본과 인력문제를 극복해가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절실한 이유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신한카드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창업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며 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키로 해서 기대가 모아진다. 경기도는 21일 신한카드사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내 우수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상권과 소비자 행동패턴을 분석하여 소상공인에게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법을 기대하게 됐다. 소비행태의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창조적 소비전략을 모색해가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실시하는 전문 인력 양성교육에도 신한카드사의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하게 된다. 신한카드사가 제공한 교육용 빅데이터를 학생들이 직접 분석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형태이다. 경기도는 도정 현안사항 발생 시 과학적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도 신한카드사와 함께 해간다. 지난 6월 신한카드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소비영향 파악을 위해 전
바야흐로 캠핑이 대세다. 캠핑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야영을 하면서 가족이나 친구, 동료 간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빡빡하고 건조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신체는 물론 특히 정신 건강에 유익해서 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캠핑 장비를 챙겨 떠난다. 캠핑은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이루어지지만 눈이 수북하게 쌓인 엄동설한에 야영을 하는 마니아들도 적지 않다. 현재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2천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캠핑족들의 증가는 당연히 캠핑용품 업체와 캠핑장의 활성화를 동반하게 된다. ‘공정캠핑’의 경우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공정캠핑이란 캠핑 지역에서 소비를 하고 그 지역 특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며 지역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캠핑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착한 캠핑’인 것이다. 경기도는 현재 국내 최대 캠핑 동호회인 캠핑퍼스트와 함께 공정캠핑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여주와 포천, 가평에서 세 차례 공정캠핑을 주제로 경기캠핑페스티벌을 실시한 바 있는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87개팀이 참여한 여주시 금은모래 캠핑장 경기캠핑페스티벌에서는 1팀당 약 17만2천 원씩을 현지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 도입이후, 지역 활성화라는 명제를 위해 수많은 정책이 입안되고 실행되었다. 관광산업은 초기 독자적 발걸음으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융복합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관광이 관광객 욕구에 충족하는 매력적인 자원과 관광관련 다양한 사업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는 특수한 산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지역의 관광자원개발 중심 형태의 산업육성을 시도하였으나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의 긍정적 기능을 활용하고자 문화, 의료, 스포츠 등과 융복합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이란, 관련된 사업들의 묶음(bundle)으로 볼 수 있다. 관광과 관련한 사업들의 묶음, 다시 말해 관광산업은(학자들 마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교통, 숙박, 쇼핑, 식음, 여행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관광객을 유입하는 대표적 흡입요인(pull factor)인 관광 상품은 주된 재화, 관광자원과 부차적 재화, 관광산업이 혼합된 복합재화 형태를 띠고 있다. 주된 재화인 관광자원의 관리운영주체는 주로 자치단체이다. 이에 반해 교통, 숙박, 쇼핑, 식음, 여행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부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