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연극 ‘맹교수의 원더풀데이’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남양주 평내도서관 4층에서 선보인다. ‘맹교수의 원더풀데이’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운현궁에 노을지다’, ‘홍어’, ‘날짜변경선’ 등을 쓴 극작가 김태수의 극단 ‘김태수 레퍼토리’의 8주년 기념 공연으로, 지성인의 민낯과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 연극은 남양주연극협회 주최로 창작 초연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트 마켓에서 사전 초청이 확정돼 이날 남양주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연극은 현대 지성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맹 교수를 통해 겉과 속이 다른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속에 숨겨둔 욕망의 부끄러운 민낯을 정면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진실과 참된 것의 의미와 의의를 되새겨볼 수 있다. 작품 배경은 남해가 보이는 가상의 신도시인 무천시다. 서울에서 명성이 있는 연극전문대학 맹 교수는 처음 열리는 연극예술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초청된다. 맹 교수는 이국적인 도시에서 휴가도 보내고, 보수까지 두둑하게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그와 함께 심사할 사람은 연극에 문외한으로 보이는 무명의 아줌마 수필가다. 그렇기에 모든 심사가 자신에 의해 결정
경기도립무용단이 펼치는 ‘환희, 그 미래를 보다’가 오는 26일부터 5번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도립무용단이 첫 선을 보인 기획공연 ‘환희, 그 미래를 보다’의 하이라이트 작품을 엄선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4월 30일, 5월 28일, 7월 23일, 8월 20일에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올해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폭넓은 레퍼토리 구성과 함께 무대 전체를 가득 채울 영상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악무, 진도북춤, 장구춤 등 흥겨운 무대와 오고무, 부채춤 등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춤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아름다운 의상과 함께 펼치는 전통무용을 통해 우리춤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또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에게 유익함을 전한다. 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주요 레퍼토리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최고의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저렴한 티켓가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경기도민들에게 순수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려 한다”며 “우리춤의 맥을…
성남문화재단은 책테마파크에서 열릴 ‘문학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문학 아카데미’는 시인과 작가 등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시민들의 문학적 감성과 글쓰기 실력을 한층 키우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전반기(4~6월), 후반기(9~11월) 두 차례로 진행되며, 일반부는 국립 목포대 명예교수인 허형만 시인과 함께 하는 시 창작 강좌(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와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인 박덕규 작가가 지도하는 소설창작+수필창작(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12시) 강좌로 진행된다. 청소년부는 박준 시인이 강사로 나서 시 창작+글쓰기 개론 강좌(매주 화요일 오후 6시~8시 30분)를 진행한다. 각 분야별 30명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전화나 책테마파크에 방문해 현장 접수하면 된다. 성남사랑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며, 총 12회 강의 중 10회 이상 참석 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한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 ‘문학 아카데미’ 개설기념 행사로 정호승 시인의 특별강연이 책테마파크 북카페에서 열린다.(문의: 031-708-3588) /민경화기자 mkh@
道박물관 성인 대상 ‘뮤지엄 아카데미’ 고조선 등 주제로 10차례 진행 道어린이박물관 자연에 대한 이야기 중심으로 창의적 표현·사진촬영법 배워 30~40대 여성 등 행복수업도 마련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은 15일부터 20세 이상 역사에 관심이 많은 성인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뮤지엄 아카데미’ 21기 수강생을 선착순 150명 모집한다. 이번 ‘뮤지엄 아카데미’는 최근 역사학계에서 다양한 주장들이 충돌하고 있는 상고사(上古史)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동아시아 고대문명과 고조선’을 주제로 다음달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강좌 및 답사 프로그램을 총 10차례 진행한다. ‘동아시아 고대문명과 고조선’ 강좌에는 한국 고대사 연구의 권위자인 노태돈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서영대(인하대), 송호정(한국교원대), 공석구(한밭대), 김성환(경기도박물관), 이문영(상명대), 이선복(서울대), 김정열(숭실대), 조인성(경희대) 등 역사학계에서 신뢰 받는 강사진
2014년 출간 후 역사 분야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조선 임금 잔혹사’의 조민기 작가의 신작 ‘조선의 2인자들’은 조선 역사 속에서 1인자의 자리를 노렸던 2인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욕망이 어떻게 권력이 됐고, 역사 속에 어떻게 기록됐는지 알려준다. 조 작가는 ‘조선왕조실록’과 그 외 다양한 역사 서적들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신하들은 지나치게 미화돼 있고, 임금은 지나치게 비판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임금의 자리에 올랐던 인물은 모두 26명,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순종을 포함하면 27명이다. 이 중 후세에 성군으로 인정받은 인물은 세종과 정조 정도 밖에 없다. 반면 임금을 보좌했던 신하들에 대한 평가는 놀랍도록 후했다.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한다. 전제 왕조 국가였던 조선은 과연 임금을 제외하면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충신과 왕의 총기를 어지럽히는 간신, 이렇게 극단적인 두 종류의 세력 밖에 없었을까?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인물이라면 과연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질 수 있었으며, 어떻게 그 힘을 발휘했을까?
일본 젊은 세대가 과도하게 몰입된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서 느끼는 중압감과 그 생존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통스런 삶의 내적 실체를 찾아 심도 있게 분석한 책. 이지메가 되지 않고자 눈치를 보는 교우관계, 자살소녀들의 계보를 통해 파악한 젊은 세대의 변화한 내면 풍경, 웹 소설로 나타나는 젊은 세대의 ‘순수’에 대한 기대심리, 그것이 좌절돼 사회로부터 자신을 격리하는 은둔형 외톨이들의 생활, 타인 속 자기가치의 확인수단이 된 휴대전화, 가상과 현실이 뒤바뀐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심리적 메커니즘 등 일본의 젊은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온·오프라인에서 나타나는 사회적인 문제현상과 그 원인들을 ‘친절한 관계’라는 개념을 키워드로 삼아 분석해 삶의 고통에 대응하는 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친절한 관계’는 대립의 회피를 최우선으로 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인간관계를 말한다. 이들은 사방에 대인관계의 안테나를 둘러치고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과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시킨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잘못 읽어버리면 ‘친절한 관계&
밥슨 대학의 MBA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들 중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10%도 되지 않았다. 성공한 졸업생들은 ‘실제로’ 사업을 벌였고, 나머지 90%의 졸업생들은 모든 것이 완벽해질 상황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낸 것. 똑같은 공부 과정을 마친 그들의 미래가 달라진 핵심 요인은 바로 ‘행동’이었다. 취업준비생이었던 앤디 워홀은 ‘하룻밤 동안 그린 드로잉’으로 삽화가로 데뷔했고, 국내 최고의 광고인인 박웅현은 술값을 벌어볼 요량으로 ‘광고 공모전에 지원’하면서 적성을 발견했으며, 글로벌 CEO 손정의는 ‘발명 아이디어’를 하나씩 적으면서 사업가를 꿈꿨다. 이처럼 무언가 이뤄낸 사람들이 ‘고작 한번 해본 일’은 사소한 계기가 돼 또 다른 성취습관으로 이어졌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를 쓴 EBS 김민태 피디는 성공한 사람들의 시작점엔 그리 대수롭지 않은 ‘작은 행동’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본인 역시 출근길에 ‘고작 15분’
정통 뮤지컬의 대명사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25~27일 3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완성된 작품으로, 일반적인 기승전결의 플롯 구조가 아닌 표현 방식을 부각하는 콘셉트 뮤지컬 형식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세트와 강렬한 조명만으로 관객들에게 무대 위 배우들의 관능적인 안무와 연기, 흐느끼듯 흐르는 재즈 음악, 그리고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코믹하게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고 있는 드라마에 자연히 눈과 귀를 모으게 한다. 이 작품은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포시(Bob Fosse)에 의해 처음 무대화됐고, 1996년에는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와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리바이벌해 공연됐다. 한층 진일보한 뮤지컬 ‘시카고’는 비평가들의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스타일리쉬한 뮤지컬로 손꼽혔고, 19년 동안 브로드웨이를 점령
어린이 만화활성화 지원 작가 창작비용·제작 출판 보조 만화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상품개발 초창기 사업자 등 대상 현장형 창조인재 양성 사업 예비만화가·기획자 등 1:1 매칭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만화 창작 생태계의 구조화를 위한 ‘2016년 다양성 만화 육성 및 만화창조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6 어린이 만화 활성화 지원사업’, ‘2016 만화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 ‘2016 현장형 창조인재 양성 사업’으로 구분된다. ‘2016 어린이 만화 활성화 지원사업’은 양질의 어린이 만화를 발굴하고 이를 관리·유통하는 출판사를 지원한다. 국내 만화가 및 예비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및 가족을 독자로 한 어린이 만화 작품이 내년 4월까지 총 15종 제작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어린이 만화는 작가 당 원고료와 작품 창작 비용 1천500만원을 지원하며, 출판사는 총 3개사에 각 2천500만원의 출판 운영비를 지원한다. 출판사 접수기간은 오는 30~31일, 만화가 접수기간은 4월 25~26일이다.(문의: 032-310-3021) ‘2016 만화콘텐츠 스타트업
13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체크인(Check in)’展이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전에 모텔이었던 777레지던스 건물의 용도에서 착안, 입주작가들이 레지던스에서의 한해 작업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체크인’이라고 붙인 이 전시는 입주작가 13인이 올해 선보일 작업에 대한 개요와 드로잉 작품 등을 선보인다. 기존의 작업에서 동양화의 재료를 가지고 동화의 일면을 재현해 온 강호성은 이번에는 ‘증후군(신드롬, syndrome)’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기존의 관심을 변주한다. 그의 이전 작업이 동화를 차용해 세계의 낙관적이고 환상적인 면을 그림 속에 담으려 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부정적인 면을 담아 치유의 기능을 상실한 오늘날의 사회를 은유한다. 이시내의 ‘어느 건물’은 작가가 방문한 하나의 동일한 폐교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포토샵으로 겹쳐지도록 편집해 인화한 사진 작품이다. 나무와 함께 부유하는 듯 보이는 건물 이미지는 과거에 번영하다 지금은 쇠락한 그 공간의 슬픈 역사를 암시한다. 안진국은 ‘죽은 것들이여 부활하라&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