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사상 가장 논쟁적이다 못해 추악한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당시 주연 여배우였던 마리아 슈나이더의 입장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솔직히, 주요 관계자들이 다 고인이 됐기 때문이다. 감독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말년을 휠체어에서 지내다 (마치 이 영화에서 지은 죄과의 대가를 치른다는 듯) 타계했고, 말론 브랜도는 그 훨씬 전에 죽었으며 마리아 슈나이더 역시 비교적 젊은 50대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베르톨루치는 강간 신을 찍는 과정에서 대본에도 없었고, 여배우에게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로 실제처럼 (실제였을 수도 있는 데다 그것도 항문 섹스 장면이었다) 촬영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미국의 한 좌절한 중년 지식인 남자 폴(말론 브랜도)이 파리에 와서 젊은 여자 잔느(마리아 슈나이더)를 만나고 격렬한 일탈의 정사 신을 이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1972년 작이다. 이때의 베르톨루치 감독은 '순응자'를 찍은 후였고 '1900년'을 찍기 전이었다. 베르톨루치는 이탈리아를 넘어서서 유럽의 역사, 서구의 역사를 격렬한 서사의 드라마로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었으며 당시의 여타 감독들이 그랬듯
가평군과 호주의 6.25전쟁 참전을 통한 특별한 인연이 수해 복구 지원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됐다. 가평군은 자매도시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스트라스필드시가 지난 7월 발생한 가평지역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깊은 위로의 뜻과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스트라스필드시 의회와 지역 주민들은 총 2745호주달러(한화 약266만 원)를 모금해 5일 가평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가평군민들의 복지향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평군과 호주 스트라스필드시는 2011년 8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문화, 체육, 교육, 보훈 등 폭 넓은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며 우호를 다져왔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호주 시드니 등지에 거주하는 교민 34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가평군청을 직접 방문해 전달 한 바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멀리 호주 자매도시 스트라스필드시에서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며 "가평군은 앞으로도 스트라스필드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과 호주는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가평전투를 계기로 깊은 유대를 형성해 지금까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공학대학교가 2026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계약학과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산업체 재직자의 재교육과 직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대학과 기업 간 협약을 통해 정규 학위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공학대는 산업체 수요에 기반해 일반 계약학과와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학대가 자체 개설하는‘일반 계약학과’는 학부 3학년 편입 과정으로 기계제조공학과, 환경안전경영학과, 기업경영학과에서 선발하며,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는 2026년 신설되는 바이오환경안전공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요건은 5인 이상 산업체 소속으로 4대 사회보험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며, 회사의 추천과 함께 등록금의 50% 이상을 산업체 명의로 납부해야 한다. 이를 충족할 경우 별도의 근무경력 기간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메카트로닉스시스템공학과 ▲기계반도체시스템공학과(2026년 학과명칭 변경) ▲스마트컴퓨터융합공학과 등 3개 학과에서 학부 3학년 편입생을 선발한다. 대학원에서는 스마트시스템융합공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난 6일 학생 중심의 ‘2026년 하남지역 경기공유학교 운영 계획’ 설계를 위한 ‘학생기획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도 공유학교의 핵심 추진 과제를 학생들이 직접 정하고, 운영 방향을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체육, AI·디지털, 생태환경, 수리·융합과학, 문화예술 등 9개 분야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날 워크숍을 토대로 전통문화, 진로탐색, 창의·인성, 디지털 교육, 예술·생태 등 다섯 가지 중점 주제가 도출됐다. 학생들은 하남지역의 교육 여건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프로그램과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논의가 학생 의견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의 방향을 학생 주도로 설계하는 과정 자체가 공유학교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기반으로 2026년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세부화 할 계획이다. 지역 교육자원 및 전문 공간 연계 모델을 마련해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성애 교육장은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유학교의
폭스바겐코리아의 대형 SUV 아틀라스가 경기도 여주의 유럽풍 테마파크 루덴시아로 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여주 루덴시아에서 자사 대형 SUV 아틀라스를 특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가 진행되는 루덴시아는 여주에 있는 갤러리형 테마파크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 축제와 감성적인 야경으로 여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케 하는 크리스마스 라이트닝이 큰 화제를 모으며 연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루덴시아 내부에 겨울 감성과 어우러지는 오로라 레드 컬러의 아틀라스를 전시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썰매와 함께 아틀라스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돼 아틀라스를 더욱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먼저 전시된 아틀라스와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아틀라스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승 신청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QR코드를 통해 시승을 신청하고 선택한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을 완료한 선착 100명의 고객에게는 모바일 주유상
기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립 80주년 기념 헤리티지 자산 발굴 및 수집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Kia Treasure Hunt):80년의 유산을 찾아서'를 본격 전개한다.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아 트레저 헌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80년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산을 수집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초기형 모델, 콘셉트카 등의 차량 및 부품 ▲오래된 책자, 기사, 메모 등의 문서 및 기록 자료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의 디자인 및 브랜드 자료를 포함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기아 차량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유한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기아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자산 중 내부 평가위원단의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산을 기증 또는 대여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기아의 소중한 헤리티지 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올겨울 가장 많이 팔린 스타벅스의 겨울 시즌 음료는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겨울 음료·굿즈·케이크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연말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0월 30일 겨울 한정 메뉴로 선보인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0만 잔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는 버터 스카치 커피 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기반으로 한 달콤하면서도 묵직한 겨울 감성을 담아, 출시 직후부터 고객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2주 만에 100만 잔을 판매한 데 이어, 겨울 스테디셀러인 ‘토피 넛 라떼’를 앞서는 판매 속도를 보이며 스타벅스의 새로운 겨울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디저트처럼 달콤하지만 질리지 않는다”, “출근길에 마시면 겨울 분위기가 살아난다” 등 긍정적인 이용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클래식 뱅쇼 히비스커스 티’, ‘캐모마일 허니 티 라떼’ 등 스타벅스가 선보인 다양한 겨울 시즌 음료 역시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전국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홀리데이…
현대자동차가 캐스퍼와 함께하는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대표 엔트리 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8일부터 26일까지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 주세요!’ 이벤트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배포 등 총 5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2026년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현대차와 조구만의 2026년 컬래버레이션 달력을 증정하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026 캐스퍼 with 조구만 달력을 증정할 예정이다.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 주세요!’ 이벤트는 산타 디보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인 315km를 돌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콘셉트의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면 자동 응모된다. 미니게임 이벤트에서 미션 완수 최단시간을 기록한 참여자에게는 신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등 신규 콘텐츠를 캐스퍼 온라인에서 무료로…
시그니엘 부산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이 직접 생화 리스를 제작하며 호텔의 연말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부산은 오는 19일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오란에서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시그니엘 홀리데이 아틀리에(SIGNIEL Holiday Atelier)’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크리스마스 생화 리스 제작 ▲시그니엘 부산 크리스마스 에디션 칵테일 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호텔 로비와 주요 공간의 플라워 연출을 담당하는 전문 플로리스트의 안내에 따라 생화, 솔방울, 페퍼베리, 리본 등을 사용해 자신만의 리스를 완성할 수 있다. 이어 차오란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차오란 홀리데이 글로우’ 칵테일을 맛보며 연말 분위기를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다. 클래스는 성인 대상 2인 1팀으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팀만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시그니엘 부산 공식 홈페이지와 롯데호텔 e-SHOP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팀당 8만 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홍콩의 감성을 담은 레스토랑 차오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연말 클래스”라며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를 통해 올해의…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제2차 상생소비복권의 당첨 결과를 상생페이백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자동 응모되는 소비 촉진 이벤트다. 이번 추첨에서는 총 5000명이 당첨됐으며, 당첨금 규모는 20억 원으로 1차 복권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1등(20명)은 2000만 원, 2등(40명)은 200만 원, 3등(1140명)은 100만 원, 4등(3800명)은 1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각각 받는다. 지급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당첨자는 상생페이백 누리집과 개별 알림톡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당첨금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의 새로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