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스템 강화 등 기술적인 부분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문화를 구축해 금융사고를 방지하려는 것. 특히 금융당국이 이달 초 책무구조도를 도입한 만큼 은행들은 '1호 제재 사례'로 망신당하지 않기 위해 다방면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초 정기인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횡령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책임을 물어 준법감시인을 교체했다. 또한 해당 사고와 관련된 전·현직 결재라인, 소관 영업본부장과 내부통제지점장까지 후선배치하는 등 인사상 책임을 물었다. 본점 차원에서 암행순찰단 성격의 조직을 신설해 소위 '미스터리 쇼퍼'를 상시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은행들은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케이뱅크도 최근 준법감시인을 교체했으며, KB국민은행은 매월 금융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직급별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신한은행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자기점검 퀴즈'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부가 요구한 전공의 복귀·사직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 도내 한 텅빈 의대 자습실에 의사가운이 놓여져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친선 배구대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안성시의회는 지난 12일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이후 최초로 의회사무과장(5급)을 자체에서 인사발령하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안성시의회 의장, 시의원,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임용된 이진구 의회사무과장은 2024년 1월부터 의회 산업 분야 전문위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이날 의회사무과장 임용장을 수여 받았다. 그동안 의회사무과장은 집행부에서 5급 파견으로 운영해 왔으며, 의회사무과장을 자체에서 배출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정열 의장은 “지난 2022년 1월 시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의회사무과장을 내부에서 발탁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진구 의회사무과장은 “앞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의회사무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맞춤포도축제가 오는 9월 13일~15일까지 3일간 안성 제4산업단지 KCC공장 옆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안성맞춤 포도축제는 안성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포도주 만들기 체험, 포도 품평회, 버스킹 공연, 노래자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종인 축제 위원장은 “안성맞춤 포도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동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 공사와 관련, 공사 차량 운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공사로 인해 고기초등학교를 경유하는 공사차량들이 고기초 학생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7월 1일 동천동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이상일 시장이 밝힌 "학교 주변 통학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용인특례시 등에 따르면 이 사회복지시설은 A사가 사업시행사로 고기동 산 20-12번지 일원 18만여 ㎡ 면적에 16개동 892세대가 들어설 계획이었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이후 시는 2023년 8월 사업시행자인 A사에 ▲교통정체 ▲보행안전 미확보 등 지역주민 반대 해결방안 수립 전까지 공사차량 운행 제한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A사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2024년 각하되자 같은 해 4월 초 고기초등학교 후분으로 공사차량이 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안 방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시는 2024년 4월 23일 '공사차량이 고기초등학교를 경유하는 것은 공사차량 운행 대안으로 볼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내
11회 인천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 미림극장에서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14일 인천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인천의 유일한 독립영화제를 다시 이어가고자 ‘하이파이브’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시 인천의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들까지 상영작의 폭을 넓혔다. 1351편의 지원작 중에서 엄선된 최종 상영작은 인천 섹션 12편, 일반 섹션 20편, 청소년 섹션 5편 총 37편으로 풍성해졌다. 감독 및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는 GV 행사 또한 모든 상영 회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를 찾은 모든 관객은 무료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또 인천 섹션과 청소년 섹션을 통해 인천의 독립영화들을 상영한다는 인천독립영화제의 전통을 이어간다. 협회는 지역 제한이 없는 일반 섹션을 통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 작품들을 인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재도약의 힘찬 움직임과 다양해진 상영작은 예산 부족이라는 벽에 가로막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이 대폭 축소됐고, 부족한 예산 속에서 영화제 기획단은 자원봉사로 영화제를 꾸려 나가고 있다. 11회 인천독
15일 초복을 맞아 도내 백화점들이 열띤 보양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물가 속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삼계탕 밀키트부터 장어, 전복 등 고급 식재료까지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인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광교점과 AK플라자 수원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에서 다양한 보양식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는 6200원짜리 참프레 영계백숙을 4300원에, 활전복 10미도 기존 72000원에서 49800원으로 판매한다. 또한, 보쌈삼계탕 재료와 찹쌀 1kg을 7000원에, 깐마늘(200g)과 삼계용 수삼을 각각 2680원, 2980원에 판매한다. AK플라자 수원점에서는 여름철 과일과 생닭을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체리(500g) 9900원, 참외(9개) 4900원에 특가 판매하며, 청정원 사골곰탕(300g) 700원, 동원 양반 수라 통다리 삼계탕(460g) 2980원, 하림 영계 생닭 500g을 300수 한정으로 49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여수와 고흥 연안바다에서 잡은 제철 갯장어와 깨끗한 수질의 양어장에서 1년간 건강하게 키운 민물장어, 전남 완도에서 건강하게 키운 kg당 7~8미 사이즈의 전복을 특가로 판매
김포시 관내 풍무고등학교가 학생들 진로 집중 탐색 시기를 활용해 진로 설계, 과목 선택에 도움을 주는 ‘융합탐구 프로젝트’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 풍무고는 4일간 한 학기 동안 배운 교과 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심화 탐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 주제를 정해 학생들이 선택하고 탐구해 발표할 수 있도록 했다. 융합탐구 프로젝트는 동아리 중심의 ‘동아리와 연계형’과 한 학기 동안 배웠던 교과목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 융합탐구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환경, 지속 가능한 미래, 인권, 평화, 공동체, 정의 등의 범주에 따라 개인별로 탐구 주제를 구체화해 프로젝트 운영이 이뤄졌다. 이는 학생들과 매칭되었던 멘토 교사는 주제 및 절차 선정, 탐구 방법 등에 관해 조언을 해줬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은 교과를 배우면서 호기심 나타내기도 했다. 김지영 교장은 “융합 주제에 따른 탐구 학습으로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 창의력을 기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경기도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된 경기아트센터 종합감사에서 20건의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적발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감사 결과에 따라 경기아트센터에 행정상 20건, 신분상 34명의 처분 요구와 재정상 6만 원을 환수하도록 통보했다. 행정상 20건은 주의 3건, 시정 3건, 개선 3건, 통보 10건, 기관경고 1건 등이며 신분상 처분 요구는 징계 13명, 훈계 21명 등이다. 경기아트센터 직원 A씨는 지급내규에 따라 센터로부터 계약금 150만 원을 받았는데도 계약업체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별도 수령한 것이 적발됐다. 이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를 위반한 것으로, 도 감사관실은 A씨를 중징계 하고 금품을 제공한 계약업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통보했다. 직원 B씨는 근무 시간을 이용해 개인 취미활동을 하는 등 성실히 근무하지 않았고 센터 내 창고 일부 공간과 물품을 본인 취미 생활을 위해 장기간 사적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도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변상금 징수를 주무부서와 협의해 산정하는 등 징수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이밖에 ‘사적이해관계자 신고 미이행에 따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