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의 혹서기가 다가오고 있다. 혹서기에는 체온조절이 취약한 노인이나 소아, 사회적 경제적 취약층,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일 하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상성(Homeostasis)이 있어 고열환경에서 작업이나 활동을 계속할 경우에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땀을 흘리므로 열의 발산을 촉진시키는 체온조절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피부의 온도보다 주위 기온이 더 높으면 열 발산이 효과적으로 잘 안 되는 체온조절 기능의 장해를 초래하게 되어 자각적으로나 임상적으로 건강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고온 환경질환이라고 한다. 무더위로 인한 고온 환경질환의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열 경련은 과도한 신체 활동과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수분, 염분 소실로 인해 복부, 팔, 다리 등에서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고온 환경에서부터 환자를 이동 시키고 젖은 의복을 제거하고 의식이 정상인 경우 경구로 전해질음료나 식염포도당을 공급한다. 둘째,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 장애로 발생한다. 심부체온은 40℃ 이상 상승하고, 의식변화가 일어난다. 위와 마찬가
“고개를 들어 손을 내미니 잡아주는 손이 많아 힘이 나요.” 13년 동안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위기에 처한 40대 피해여성이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만나고 치료비·생계비 지원, 지방청 CARE 요원을 통한 심리 상담, 상처가 남은 자녀의 심리치료 등 2개월에 거쳐 총 6회의 상담 이후 자립을 위한 준비과정 중 한 말이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다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힘써 달라는 말을 남기며 오히려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격려한다.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 경찰청은 2015년을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보호의 해로 선포하고, 일선 경찰서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다방면에서 활동 중에 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이란 살인·강도·방화 및 주요폭력사건, 교통사고 사망사건, 가정폭력 및 성폭력 사건 등 범죄 피해자 발생 시 사건 초기 단계에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자 보호 및 경제적· 심리적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을 말한다. 범죄를 제압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활동이 중요하지만 범죄
철 /박해미 석창 화훼단지에 갔더니 꽃만 만발해 있었다. 그 곳에서 알려준대로 서시장 종묘상회로 갔더니 꽃씨 심을 철이 지났다 한다 나도 참 철 없구나, 돌아오는 길 수년전 내게 신세 진 적 있는 초등학교 근처 작은 꽃집에 들렀다 철모르는 어린 학생들이 찾는 경우가 있다고 반백이 된 꽃집아저씨 웃으며 건네주신다. 철없이 받아 온 꽃씨, 때 되어 심어 꽃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계간 리토피아 여름호에서 꽃을 심는 마음은 강력한 생명 에너지에서 나온다. 절망이나 포기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때 늦은 철에 꽃씨를 사러 갔다가 무안을 당해도 상관이 없다. 그저 즐겁다. 꽃씨를 뿌릴 수만 있다면,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끝없이 행복하다. 또한 꽃씨를 사는 마음은 내일의 꿈이 충만하다는 증거이다. 철 지난 꽃씨를 사들고도 마음이 끊임없이 출렁거리는 이유이다. 사철, 꽃을 키우는 마음은 그래서 건강하고 아름답다. /장종권 시인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하루가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간다. 벌서 몇 해째 종종거리며 살다 보니 마음 놓고 외출 한 번 할 짬을 내기 힘들다. 자연 대중교통을 이용할 기회도 별로 없고 어쩌다 모임에 참석할 때나 더러 있는 친척 경조사에도 서로 연락을 해 시간 맞는 사람끼리 카풀을 하니 큰 불편을 못 느꼈다. 그 날도 갈 때는 카풀을 해서 편하게 갔지만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문제였다. 터미널은 언제나 어수선하고 차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공기가 탁해 분위기가 편치 않다. 차 시간도 모르고 무턱대고 가보니 차가 금방 떠나 삼십분에 한 대씩 있는 차를 우두커니 앉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말끔한 공항버스가 도착해 줄을 서서 차에 오르려는 순간 뒤에 오는 차를 타라고 한다. 분명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정차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당황해서 허둥지둥 돌아섰다. 영문도 모르는 채 부끄럽기도 하고 물러서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직행 버스가 다가와 빨리 타려고 교통카드가 끼워진 핸드폰을 열고 올라서는데 카드 안 받는다며 다른 차를 타라고 한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그냥 물러 설 수 없어 이유를 물으니 우리 oo운수는 카드 안 받는
정조는 어머니를 위한 건물인 자경전(慈慶殿)을 지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자경전 터의 안내판에는 ‘자경전은 경모궁을 향하도록 지었다’라고 쓰여 있으며, 또 항간에는 ‘자경전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어머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건축으로, 혜경궁이 출입할 때 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景慕宮)을 보이게 하여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과연 자경전은 경모궁과의 건축적 관계가 있는 것이지, 아니면 왕비가 되지 못해 대비의 칭호는 받지 못하지만, 아들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를 위한 효(孝)의 건축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자경전의 입지와 배치에 대한 분석 정조 처소와 거리: 임금의 집무소인 창덕궁의 희정당(熙政堂)에서 혜경궁 침소인 경춘전(景春殿)은 직접 갈 수 없어 멀리 돌아가거나 새로운 동선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도 창덕궁과의 높이 차이로 계단을 설치가 필요하므로 쉽지 않았다. 그러므로 새로 지어질 왕대비전의 위치는 정조의 거처와 가까운 거리이고 계단 없이 갈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 순조는 ‘자경전기(慈慶殿記)’에 “희정당과 자경
태릉(泰陵)은 중종의 두 번째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묘다. 그 옆엔 아들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무덤인 강릉(康陵)이 있다. 문정왕후는 생전 중종 옆에 묻히길 원했다. 그래서 장경왕후의 능 옆에 묻혀 있던 중종의 정릉(靖陵)을 풍수지리가 안 좋다는 이유로 선릉(宣陵) 옆으로 옮겼다. 하지만 새로 옮긴 정릉의 지대가 낮아 홍수 피해가 자주 일어나자 결국 그 자리에 묻히지 못하고 현재 위치에 예장되어 중종 옆에 묻히려던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태릉은 왕비의 능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크고 웅장하다. 봉분을 감싼 12면 병풍석에는 12지신상과 구름 문양을 새겼고, 봉분 바깥쪽으로는 난간석을 둘렀으며, 봉분 앞에 상석과 망주석 1쌍을 세웠다. 또한 봉분 주위로 석양(石羊)·석호(石虎) 각 2쌍을 교대로 배치했으며, 능원 밑에는 홍살문도 있는데 당시 문정왕후의 세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 같은 태릉은 1km 정도 떨어진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릉인 강릉(康陵)과 함께 사적 201호로 지정돼 있다. 전체 권역은 50만평에 육박한다. 태릉선수촌은 이중 약 10만평 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1966년 당시 대한체육회장이던 민관식 씨가 고 박정희 전 대
여름 휴가철이다. 이번 휴가철을 맞아 즐거운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갓길에 차를 대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다. 갓길에 차량을 정차하면 뒤따르는 차량이 정차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고속도로상에서 갓길 추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간에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와 같이 고속도로 갓길은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특성을 감안하여 긴급차량의 통행이나 고장차량의 일시 주정차만을 허용하는 등 그 이용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고속도로의 교통사고사망자 열명 가운데 한명(9%)이 갓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하니 갓길의 위험성은 반론의 여지조차 없는 것이다. 또한, 장거리 여행 시에는 수시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번갈아 운전을 하여 졸음운전에 대비해야 한다. 차량고장 등 부득이 갓길에 정차해야 할 경우에는 차량 후방에 삼각대등 안전표지를 설치하여 뒤따르는 차량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또한, 추돌사고를 대비하여 차량에
우리는 매일 인터넷, 방송, 신문 등을 통해 무섭고 끔찍한 교통사고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나는 아닐 것이다’라고 넘겨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냥 주위에서 일어나는 흔한 사고로 생각하지만, 그 상황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라면 어떨까? 운전을 하다보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기초질서·교통법규 지키기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남이 지키지 않으면 비난을 하지만, 자신이 지키지 않는 것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 또한 자신의 그러한 행위에 대해 관대하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의식이 ‘법질서 지키기’보다 앞서는 것 같은 현실이다. 그러한 의식으로 인해 사소한 교통위반을 하고 그 위반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교통사고는 교통법규 위반에서 발생한다. 왜 위반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한 ‘나쁜 운전습관’ 때문이다. 너도나도 먼저가려고 하는 조급증 때문에 위반을 하게 되고 그러한 위반이 또 다른 위반을 하게 만들어 자꾸 위반하게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한 민간인 거주지역 파주 대성동마을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23일 대성동 마을에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한국해비타트, 새마을금고중앙회, 청호나이스, LH, KT, KT&G, 네이버 관계자,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 관계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이 마을의 낡은 주택 개축은 물론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을 재정비해 관광명소화한다는 종합발전계획이다. 대성동 종합개발계획은 지난 1980년에 추진됐으나 이후 35년만에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지난 1980년 주택개량사업 이후 35년이 흘러 주택이 노후화했다. 주민들의 꾸준한 건의로 지난 1월 정종섭 행자부장관이 이곳을 직접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만시지탄이다. 대성동마을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한 마을로, 공동경비구역(JSA) 내에 있다. 1953년 휴전협정에 의해 남북에 하나씩 민간이 거주할 수 있는 마을을 두기로 합의하여 생긴 마을로, 북쪽에는 기정동 마을이 조성됐다. 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