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에서 매개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환자는 소농장에서 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노출되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12일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혈소판 감소 및 패혈증 증세가 악화돼 14일 사망했다고 한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는 ‘4월’에서 ‘11월’ 사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질 때 위험하므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 글을 참고해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라며 지금부터 야생진드기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야생진드기 예방법으로는 첫째, 풀밭이나 들판에 맨살을 노출하지 않고, 풀밭위에 옷을 벗어 놓지 않는다. 둘째,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 후 꼭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다. 또한,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셋째, 논밭, 풀숲 작업 시 해충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넷째, 야외 활동 후에 옷을 털고 세탁하고 야외
오래전 교육방송에서 들은 얘기다. 강사는 잘 모르겠으나 강의 제목은 ‘고슴도치 행복론’이었던 것 같다. 제목은 고슴도치인데 시작은 논어로 해서 기억에 오랫동안 남았다. 내용은 대략 이랬다. ‘유여자여소인(唯女子與小人), 즉 여자와 소인에게 있어서 위난양야(爲難養也) 함께하기가 쉽지 않다. 여자와 소인은 근지즉불손(近之則不孫) 가까이 하면 불손해지고 원지즉원(遠之則怨) 멀리 하면 원망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자들이 들으면 여성비하가 아니냐고 곧 항의하겠지만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에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 나왔던 내용인 만큼 의미만 해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대비시킨다면 여자와 소인배에 한정된 말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며 이들을 가까이 하면 불손해지고 멀리 하면 원망을 하고 비난을 하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서 고슴도치 이야기를 이어갔다. ‘북극에는 호저라는 고슴도치과의 동물이 살고 있다. 이들은 칼바람을 견디기 위해 자기들끼리 껴안는다고 한다. 그러나 가시가 달려 있기 때문에 껴안았다가도 곧바로 물러난다. 그러다 추워지면 자신의 체온 유지를 위해 다
섬강·11―어머니의 달력 /권섬 칠순을 넘기신 어머니 앓으신 후부터 오늘이 며칠인지, 교회 가는 날은 언제인지, 도통 기억을 못해 생각해 내신 묘안이 하루가 지날 때마다 달력의 날짜를 까맣게 지우시는 일. 어머니의 달력은 당신 사신 만큼 날수가 까맣게 지워져가고 있다. 날짜를 지워가며 사는 날보다 갈 날을 챙기시는 어머니. 하루씩 이승의 옷을 벗으며 오늘도 다음 세상으로 건너갈 까만 징검다리 돌을 따·문·따·문·달력 위에 놓으신다. -계간 아라문학 여름호에서 나이가 들어 기력이 떨어지게 되면 날짜 가는 것도 잘 모르는 경우 있으리라. 산책 한 번 하고 쉬어야 하고, 식사만 하고 나서도 쉬어야 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만 나누어도 잠시 쉬어야만 하는, 그때쯤이 되면 그럴 수도 있으리라. 그런데 이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자식들의 눈은 또 다르다. 자꾸 돌아가실 날이 다가오는 것처럼 불안해지게 된다. 이승과 저승 사이 흐르는 강에 스스로 징검다릿돌을 한 개씩 두 개씩 놓아가는 듯 마음이 아프게 된다. 그러나 누구나 스스로 놓는 저 돌을 밟고 언젠가는 강을 건너기 마련이다. 운치가 있다. /장종권 시인
스웨덴보리는 1688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과학자였다. 당대에 그는 뉴턴에 버금가는 물리학자였다. 그가 57세 되던 해의 어느 날 연구실에 있을 때에 그의 방에 찬란한 빛이 임하더니, 하늘로부터 온 사자가 나타나 그를 영계(靈界)로 인도하였다. 그 후로 그는 여러 차례 영계를 여행하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는 자신의 체험을 글로 남겨 ‘천국과 지옥’, ‘영계의 체험’ 등의 하늘의 세계를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지금 시중 서점가에 나와 있는 책 중에 ‘위대한 선물’ 이란 책이 스웨덴보리의 영적 세계의 체험담을 가장 잘 소개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는 57세에 영적인 세계를 체험한 이후로는 모든 과학서적을 멀리하고 책상 위에 성경만을 펼쳐 놓고 영적인 세계를 탐구함에 집중하였다. 그가 어느 날 스웨덴 귀족들이 모인 모임에 초청 받았다. 모임에서 어느 분이 장난삼아 그에게 묻기를 “당신이 영적인 세계에 도가 깊다 하니,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 누가 가장 빨리 죽을 것인가를 맞추어 보세요”하였다. 스웨덴보리는 주저하던 끝에 가장 젊은 백작한 분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MERS)’처럼 해외에서 감염되기 쉬운 병들이 많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감염병 예방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는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한 다양한 병원체가 존재한다.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유럽, 미국, 일본 등)이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에는 A형간염, 장티푸스, 홍역, 풍진, 말라리아 등 다양한 질병이 유행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은 필수다. 이러한 질병은 보통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지만 백신에 따라 여러 번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 2주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하는 백신이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 출발 한 달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한 질병인 말라리아는 매년 전 세계 102국에서 3억~5억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100만~200만 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지역, 기간, 일정 등을 검토하고 필요한 약을 복용해야 하며, 열대열 말라리아 유
주위를 둘러보면 걸어가면서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휴대폰 보유율은 92.4프로로,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급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로 인한 문제점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영국의 더비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담배나 알코올보다 더 중독성 문제가 있다며 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6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디지철 치매이다. 둘째,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충분한 수면을 방해한다. 셋째, 직접 만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에 지장이 상기는 디지털격리증후군이다. 넷째,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져 근시 악화 및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로 인해 발생되는 ‘거북목 증후군’이다. 여섯째,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저
보복운전이란 고의 급제동, 고의 충돌, 급차로 변경, 밀어붙이기, 가로막기 등 악의적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운전형태를 말한다. 보복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사고로 이어 질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보복운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20대 여성이 보복운전자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 보복운전·폭행하는 행위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운전면허 또한 취소 또는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법원에서는 보복운전한 사람을 단순 폭행죄가 아닌 차량을 흉기처럼 이용한 특수폭행죄로 보아 중하게 처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지난 6일 강신명 경찰청장은 보복운전 근절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보복운전 집중신고 및 단속기간을 지정 형사과 강력팀이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보복운전은 잘못된 운전습관이 상대 운전자에게 오해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 한 조사에서 보복운전 가해 경험 운전자 10명중 8명은 상대방이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다면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대답한 바 있다. 즉 깜박이를 켠다거나, 손을 흔들어 미안하다는 행동, 남을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두 달이 넘도록 지속된 가뭄에다 메르스 여파가 겹치면서 일부 농산물은 3~4배 이상이나 뛰었다.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데다 상인은 상인대로 손님이 줄어 긴 한숨을 쉬고 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주 양파값은 20㎏에 2만4천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천220원에 비해 세 배나 올랐다. 무는 20㎏에 1만9천900원, 대파(1㎏) 1천800원, 마늘(4㎏)은 2만8천780원에 가격이 형성돼 모두 1.5배에서 3배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이들 품목들은 서민들 밥상의 필수품이어서 더욱 걱정이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2013년 같은 기간 장마와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 폭등이 극심했던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얘기다. 앞으로도 여려 차례 장맛비가 예상되고 있어 걱정은 심해진다. 산지에서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든데다 품질마저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러다가는 가을철 김장도 못 담그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업체와 시장에서는 물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학교나 관공서, 기업 구내식당은 반찬과 메뉴 바꾸기에 골몰하는가 하면 당국은 채소값 대란이 자칫 전반적인 물가 압박으로 이
몽골은 우리나라와 사촌쯤 되는 국가다. 국민 대부분이 몽골리언이어서 피가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에서 한-몽 관계는 그렇게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었다. 비록 인조의 물정모르는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몽골은 조선시대 우리나라를 침략해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국토를 초토화시켰다. 인조는 삼전도의 치욕을 온몸으로 겪었다. 몽골은 공녀를 요구했고 고국에 돌아온 여인들은 ‘화냥년(還鄕女)’이 됐다. 그러나 역사는 흐르고 아시아와 유럽을 호령했던 몽골제국의 영광은 한바탕 꿈이 됐다. 징기스칸의 후예들은 지금 거친 황무지와 같은 삶속에서 과거의 영광을 누리지 못한다. 대신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거쳤지만 지난해 종합국력이 G20국가 중 9위로 상승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이는 한반도선진화재단의 발표로 2009년 13위였던 한국의 국력이 지난해 9위로 4단계 상승한 것이다. 종합국력은 5년마다 발표하는데 G20 국가들을 국방력, 정보력, 경제력, 교육력, 과학기술력, 정보력, 국정관리력, 정치력, 외교력, 문화력, 사회자본력, 변화대처력 등 총 13개 지표와 120여 가지의 세부지표로 측정하고 있다. 한 국가의 핵심이익을 실현하기 제반조건을 종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