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걸어가면서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휴대폰 보유율은 92.4프로로, 만 6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급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로 인한 문제점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영국의 더비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담배나 알코올보다 더 중독성 문제가 있다며 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6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디지철 치매이다. 둘째,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충분한 수면을 방해한다. 셋째, 직접 만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에 지장이 상기는 디지털격리증후군이다. 넷째,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져 근시 악화 및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로 인해 발생되는 ‘거북목 증후군’이다. 여섯째,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저
우리나라 소득세법에서는 납세의무자인 개인을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하여 차등적인 납세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거주자는 종합소득·퇴직소득 및 양도소득에 대하여 그 소득발생지에 관계없이 전세계 소득(world-wide income)에 대해 무제한 납세의무를 진다. 이에 비하여 비거주자는 우리나라에 원천을 갖는 소득이 없으면 납세의무를 지지 않는다. 비거주자의 이자소득·배당소득·부동산임대소득·사업소득·인적용역소득·근로소득·양도소득·사용료소득·주식양도소득·기타소득 등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납세의무를 지게 된다.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구별기준은 국가마다 다소 상이하다. 국적·본적·주소지·거주지 또는 체제지 등이 그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적기준을 도입하여 미국국민과 영주권자에게 전세계 소득에 대해 납세의무를 지우고 있다. 미국인이나 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직장 갖고 장기체류하는 경우에도 한국소득을 포함한 전세계 소득을 미국 IRS에 매년 신고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거주자와 비
국정원 직원 한 명이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바로 이탈리아 해킹 팀으로부터 문제의 해킹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데 관여했었다고 알려진 국정원의 IT 전문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로써 해킹에 관련된 문제는 더욱 복잡하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서 더욱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회의 안철수 위원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얼마 전에도 자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었다. 바로 메르스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인데, 안철수 의원은 의사 출신에다 잠깐이나마 의대 교수까지 지냈던 인물이었기에 메르스 사태 때 나름 그 진가를 발휘할 만한 했는데, 당시 안철수 의원의 활동은 두드러지지 못했다. 만일 안철수 의원이 정치적 감각이 있는 인물이었다면 당시 사태를 그렇게 수수방관하는 듯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의원 정도의 전문성이 있고, 또 유력 대선 주자였던 인물이라면, 3~4일 정도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서 의료진과 함께 환자 치료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는 말이다. 만일 안철수 의원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많은 국민들은 안철수 의원을 다시 봤을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
지난해 말 자칭 ‘평화의 수호자(GOP)’라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쑥대밭이 됐다. 회사 전산망이 다운되고,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와 전·현직 임직원 등 4만7000명의 개인정보와 미개봉 영화 5편의 동영상 파일이 유출됐다. 임직원이 주고받은 e메일도 예외는 아니다. 소니 스튜디오 전산망에 침투한 해커가 할리우드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이다. 김정은을 암살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영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지금도 해커 배후는 오리무중이다.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짓기는 했으나 충분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이처럼 사이버 공격은 증거 찾기가 어렵다. 워낙 해커들의 침투 방법이 교묘해서다. 해커들의 활동, 즉 해킹이라는 말은 허가 받지 않은 정보 시스템에 침투하는 행위를 통칭할 때 쓰인다. 초창기 해킹은, 기술을 바탕으로 예측이 힘든 의외성을 나타내고 아무도 모르게 수행해야 하며 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 것을 특징으로 삼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남의 자료를 재미 삼아 훔쳐보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 등등. 그러나 정보가 중요한 재산이 되기 시작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해킹을 범죄의 수단으로 삼고 있어서다
환상수첩 /최동문 매일 분해한 시계를 조립한다. 맨발로 걸어도 생채기 없는 길에 시간을 고치면 톱니바퀴 속에서 흰 비둘기 날개는 울음이 된다. 나는 짧은 머리가 길 때까지 여행길에서 평화를 팔았다. 그러다가 지치면 집으로 돌아와 시든 제라늄에게 물을 주고 배고파 우는 고양이에게 멸치를 먹이고 검은고양이 눈 속에 앉아 찬밥에 된장을 섞어 비빔밥을 먹었다. 외로움에 길든 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 세상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여행 끝에야 알 수 있었다. 바람은 잠시 잠을 잘 뿐이다. - 최동문 시집 ‘아름다운 사람’, 리토피아 외로움에 길든 자신을 발견하는 기분이란 또 얼마나 외로운가. 외로움의 병이 깊으면 환상에 닿는다. 외로움은 분해된 시계다. 다시 조립해본들 반복되는 톱니바퀴다. 짧은 머리가 길어질 때까지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중얼거려보는 헛된 평화. 고양이는 배고파 울고 우는 고양이 눈 속에 앉아 찬밥에 된장을 비벼 먹어도 다시 외로움. 시가 아픈가, 시인이 아픈가. 세상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이 외로움 끝날 수 있다면. 그러니 바람이 깨어나면 외로움이여, 시인이여, 부디 그 바람처럼 무심하시라. /이미산 시인
본보는 지난 6월17일자 본란 ‘메르스 직격탄, 그래도 관광산업은 살아나야’ 제하의 사설을 통해, 관광산업은 각 국가의 주요한 성장 동력일 뿐 아니라 고성장산업으로서 국가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했다.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관광 산업은 잠재력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특히 외화 획득율이 매우 높은 산업이자 대규모 고용인력 흡수 및 새로운 직업군 창출 산업이다. 지역경제 기여 효과 또한 매우 높다. 경제 전반에 큰 피해를 입힌 메르스는 특히 관광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메르스로 인해 한국 관광산업은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여행협회에 의하면 7월과 8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20만2541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82.1% 감소한 것으로 1천85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광수요국인 중국의 경우가 제일 심하다. 지난해 81만628명에서 13만2천132명(83.7%)으로 감소했다. 동남아도 12만6천774명에서 3만8천285명(69.8%)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의 관광수입은 지난해보다 82.1% 줄
수원시체육회가 이번에 또다시 직장운동경기부 4개 팀을 사실상 해체했다. 지난 해 6개 팀을 축소한데 이어 우슈 볼링 사격 당구 등 4개 종목을 없애키로 하는 2차 구조조정을 최근 단행했다. 이제 15개 팀으로 줄어들었다. 사회 각 부문의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부문도 이젠 예외가 아니게 됐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각종 체육 팀들도 부단하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해체될 수 있다는 경종을 울려준 것이다. 물론 대상자들로서는 안타깝고 억울할 수도 있다. 이들의 앞으로의 진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도와줘야 하는 이유다. 지방자치단체가 운동부를 집중 운영한 것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제70회 전국체육대회가 수원에서 열리게 됐다. 경기도에서 열리게 된 것은 인천시가 경기도였을 당시를 제외하고는 처음이었다. 오랜 만에 서울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노리던 경기도는 당시 임사빈 경기지사의 주도아래 각 시군에 직장운동경기부가 창단됐다. 의정부 사이클, 이천시 배드민턴, 고양시 역도, 성남시 하키, 안양시 수영 등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수많은 팀들을 창단했다. 그 결과 서울을 1만6천점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고
미국이 세계적인 불황 타개와 자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한 번 상상해 보자. 미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가 메이저 7대 영화사(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소니 픽처스, 패러마운트, 21세기 폭스, 유니버셜스튜디오, MGM)와 3대 방송사(NBC, CBS, ABC), 그리고 3대 자동차회사(GM, 크라이슬러, 포드)를 연결시키는 ‘할리우드기획단’을 구성한다. 취지는 할리우드의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아시아·유럽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덤으로 국무부, 재무부, 에너지부, 국토안보부 고위관료들이 할리우드기획단에 대거 참여한다. 만약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미국이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타의 나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미국을 자유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대중문화에 종속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성조기를 불태우는 반미시위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관(官)이 나서서 이런 ‘할리우드기획단&r
불법 사행성 도박 오락실이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가 서민들의 생활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도박 중독에 빠지거나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것이 가정불화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등 건전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불법 사행성 오락실은 대부분 상가 사무실이나 지하의 공간 등에 비밀리에 게임기를 설치해두고 겉으론 당구장 등 일반 사무실로 위장돼 있거나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꾸며져 있다. 과거 전국을 뒤흔들었던 ‘바다이야기’와 같은 불법사행성 게임기가 현재는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한 일반 컴퓨터의 형태로도 퍼지며 게임기 자체도 날로 진화했다. 불법 오락실들은 보통 게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주고 일정액 수수료를 업주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업주들은 주변에 CCTV를 설치해두고 미리 예약된 손님만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교묘히 단속을 피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거나 게임기를 조작하는 행위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 불법 오락실은 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파괴하고 그 가족들의 삶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사회악이다. 불
최근 시위에 참가한 청년이 태극기에 불을 붙여 태우는 모습을 방송매체에서 크게 보도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사실이 있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또는 길을 가다가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그 자리에서 서서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해 서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만큼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태극기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일종의 의식이였던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웠던 태극기의 의미를 현재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되짚어 생각해 몇 글자 적어본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