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민주·안양만안)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집사 게이트’ 관련 사채 돌려막기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와 관련된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184억 원을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화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17일 이 수상한 투자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된다. 소환대상 기업 4곳 중 1곳, 한국증권금융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증권금융은 2023년 184억 원 지분 투자에 무려 50억 원을 내놨다. 투자한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금액”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그해 아이엠에스모빌리티 감사보고서에 이상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한국증권금융은 2023년에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50억 원을 투자하고 아이엠에스모빌리티로부터 51억 원을 상환 받았는데, 이것을 과연 투자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는 사채 돌려막기, 즉 눈 가리고 아웅 아닌가”라며 “재무상태가 불안했던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대해 사채 돌려막기가 반복된 이유는 대체 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 수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는 19명의 새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처음으로 임명이 이뤄진 것이며, 지난달 22일 이 대통령이 배 신임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지 22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어제(15일) 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의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배 신임 장관은 LG의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 ‘엑사원’(EXAONE)의 개발과 발전을 이끄는 등 AI 분야에서 활동해 온 민간 전문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의 습지교육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구 반대편 ‘짐바브웨’로 향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가한다. 람사르협약은 ‘물새들의 서식지’로서의 습지 보전을 위해 지난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한 협약이다. 현재 17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는 전 세계 2500여 개가 지정된 상태다. 도 교육감의 총회 참가는 무손다 뭄바 람사르총회 사무총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무손다 뭄바 총장은 시교육청에 방문해 간담회에서 인천의 바다학교 등 습지 및 해양교육 정책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의 사례를 람사르총회에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초청에 응한 도 교육감은 총회 일정 가운데 25~27일 습지도시 포럼, 습지교육 사이드이벤트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습지도시 포럼은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 받은 시장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습지 인식 증진을 위해 학교 습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천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구생태시민을 양성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인천시가 후원하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가 오는 18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 1년간 국내외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선보인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중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조명하는 자리다. K-콘텐츠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U+모바일 tv, 지니 TV(ENA), 쿠팡플레이, 티빙 등 다양한 플랫폼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플랫폼과 창작자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는 이병헌, 박보검, 아이유, 박은빈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남녀 주연상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어워즈는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지난 2022년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조영재(경기도청)가 '제55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했다. 조영재는 16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일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에서 완사 291.0점, 급사 296.0점을 쏴 총점 587.0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위는 송종호(IBK기업은행), 3위는 한대윤(노원구청·이상 585.0점)이 차지했다. 송종호와 한대윤은 나란히 585.0점을 기록했으나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에서 메달 색이 결정됐다. 송종호는 25차례, 한대윤은 22차례 이너텐을 맞췄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조영재는 지난 12일 공기권총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4월 창원시장배, 5월 대구광역시장배와 이달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이어 올 시즌 센터화이어권총 4관왕이 됐다. 성남여고는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서현, 장서윤, 박지원으로 팀을 결성한 성남여고는 1826.8점을 마크하며 경기체고(1820.9점)와 서울체고(1808.8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었다. 성남여고의 단체전 우승에 앞장 선 박서현은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11.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한찬희와 안드리고는 "현재 팀이 힘든 상황에 처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전반기를 마친 수원FC는 3승 7무 10패, 승점 16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밑에서 두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12위 대구FC(3승 5무 13패·승점 14)와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중원에서 빌드업을 책임지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사령관' 윤빛가람의 부재가 가장 컸다. 또 K리그 '특급 크랙' 안데르손이 FC서울로 떠나면서 공격진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에 수원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확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를 지닌 한찬희를 영입했다. 이밖에 안드리고, 윌리안, 김경민, 안현범을 데려오며 안데르손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만난 한찬희와 안드리고는 후반기 수원FC의 반등을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한찬희는 "김은중 감독님께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는 주문을 하셨다. 중원에서 경기를 운영하며 빌드업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6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원팀’을 외치면서도 야당과의 협치 등에선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이날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이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어필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 대통령과 한몸처럼 움직이고 이 정부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를 맺은 지 20년이 흘렀다고 소개하며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것이 진짜 동지다. 이 대통령과 이 정부를 성공시킬 승리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제가 이 대통령의 진짜 국정파트너”라며 “당대표는 싸움만 한다는 이분법으로는 원팀이 불가능하다. 일도 같이 하고 싸움도 같이 할 박찬대가 진짜 적임자”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라며 “이 대통령이 대화를 원할 때, 투쟁을 원할 때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그러자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경인지방병무청 제2병역판정검사동 준공식에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이 의장, 병무청장, 수원팔달경찰서장, 수원남부소방서장,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추진경과 보고와 제2병역판정검사동 소개로 이어지며 준공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2병역판전검사동 증축이 마무리되고 개장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4년간 입영판정검사 시범 운영으로 예정자 중 5.3%가 입영 전 선별 귀가 조치받는 큰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하고 장병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 장안고등학교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간다. 16일 장안고는 'AI로 세상을 읽고 배우는 연속 교육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AI 넥스트, 미래를 여는 교육'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속 교육 강좌는 ▲미래의 산업은 어떻게 될까? ▲미래 사회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우리 기업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 심도 있는 탐구의 장을 마련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자율 교육과정에서는 인공지능으로 창업 가능성을 진단하는 교육이 학생 주도형으로 진행됐다. '사업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폭 넓은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도 실시됐다. 16일에는 아주대학교 전공 특강의 일환으로 'AI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진행됐다. 장안고 학생들은 '인공지능, 왜 중요한가요?'를 주제로 아주대 교수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은 '리더 학생'이 자율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중 한 명인 장안고 2학년 변시우 학생(18)은 "친구, 후배들과 함께 인공지능을 배우며 인공지능이…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특검팀이 이른바 'VIP 격노설' 회의에 김용현 전 장관이 참석했다는 진술을 16일 확보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이 회의에 참석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된다. 당시엔 대통령 경호처장 신분이었다. 이 회의는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로,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하며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사단장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으로, 그는 초동조사 결과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으나 '격노' 이후로는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특검은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과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을 차례로 불러 회의 상황을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화를 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회의 참석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