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문화 강좌와 체육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센터가 올해 하반기에 개관된다. 시에 따르면,수택동 산 1-1번지 일원 9622㎡ 부지에 건축연면적 5246㎡, 건축면적 1863㎡, 지상 4층 규모의 검배 문화체육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지난 2022년 7월 백경현 시장 취임 후 착공한 검배 문화체육센터는 국도비 89억 원, 시비 126억 원 총사업비 215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무장애 ‘BF (barrier free) ’ 복합 시설로 건립된다. 하반기중 개관 목표로 추진중인 이 센터의 지상 1층에는 주차장, 2층에 수영강습과 자유수영, 아쿠아로빅 등을 위한 25m 6레인 수영장과 카페테리아,사무실이 들어 설 예정이다. 또, 3층에는 농구, 배구,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생활댄스, 줌바 등을 위한 GX룸과 강의실,4층에는 평생학습센터 등으로 구성해 주민들의 체육 및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가 개관되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소통 및 교류의 장으로 제공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는 체육시설과 생활문화시설이 복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2월부터 시작돼 4·5·7·8·10·11월, 올해 1·2월에 이은 10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금통위는 최근 국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의 물가는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은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금통위는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겠다는 표현을 지난해 11월과 올해 1,2월까지 사용했다. 금통위는 이달에도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장기간’이라는 단어를 제외시키며 다소 완화된 표현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금통위는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정부가 최근 한국 내수 경기가 제조업 생산·수출 증가추세에 힘입어 회복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제 부문별 속도차가 있다고 부연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해석했다. 현재 국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제조업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5.1%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1% 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소매판매(불변)는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난 2월 전년 대비 0.9% 늘었다. 정부는 3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카드 승인액과 할인점 매출액이 작년보다 각각 2.8%, 6.9% 늘어 긍정 요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2.7% 줄어 부정 요인으로 꼽혔다. 원자재값의 상승 추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4.2달러로 1월(78.9달러), 2월(80.9달러)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7억 3660만 원을 편성,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남북한 주민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 ▲북한이탈주민 정착 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분야의 경우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희망자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또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버스킹 공연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활동(버스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한 가정 형성을 위해선 영유아기 자녀 양육자 대상 맞춤형 자녀 양육 코칭, 장기근속자 가족 대상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가족캠프 사업을 추진한다.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 분야에선 남북한 가족 결연사업, 청소년 대상 통일 골든벨 사업 및 도내 14개 시군 특성에 맞는 소통·화합 사업을 통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공존을 돕는다. 통합안전관리강화 분야는 도내 6개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철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우리사회의 공동 책임”이라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19주 연속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내 호수공원과 인접한 아파트는 예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희소성과 뛰어난 주거 환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과 맞물려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중흥S클래스’는 올해 2월 14억 4000만 원(84㎡ 기준)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거래된 13억 8000만 원보다 약 4.3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원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 3.21%보다 높다. ‘광교중흥S클래스’는 광교신도시의 대장 아파트로 높은 가격의 거래가 연이어 성사되고 있다. 전용면적 109㎡는 지난달 21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17억 3000만 원으로 거래된 타입이 3개월도 되지 않아 3억 7000만 원을 회복한 것이다. 이보다 평형대가 넓은 129㎡는 지난달 1일 29억 7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동탄호수공원 앞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도 지난 1월 8억 3000만 원(84㎡ 기준)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에 거래된 7억 원보다 18.5%가 오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고 주식·코인 등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투자처를 정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자금이 한 달 새 30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를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고금리 파킹통장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기존 파킹통장 강자였던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예금 포함) 잔액은 647조 8882억 원으로 한달 새 33조 6226억 원 늘었다.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월에도 23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요구불예금은 두 달 새 55조 원 넘게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 급여통장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단기 자금을 묶어두는 파킹통장(수시입출식예금)도 포함된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비해 금리는 낮지만,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 전 돈을 임시로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요구불예금의 증가세는 은행 예·적금이 아닌 다른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변화무쌍한 밤이었다. 무슨 조화인지 저녁부터 시작된 출구조사 결과는 곧바로 실제 검표에서 뒤집어지더니 업치락뒤치락 종잡을 수 없는 판세가 이어졌다. 12시쯤 되어 추세만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새벽5시에 확인해보니 대한민국은 밤새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금강 이남(호남)은 푸르렀고 조령 아래(영남)는 붉었다. 서울경기를 휩쓴 바람에도 강남벨트는 완강했다. 표면적으로는 범야권(민주연합+조국혁신)이 187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선거가 맞다. 그러나 이 결과로는 대한민국의 큰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 여권 입장에서는 원래 초토화될 것이라 예측했던 선거에서 그래도 선방했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개표방송의 보수논객 왈 “범야권이 200석을 넘지 못해 여권은 개헌저지선을 지켰다.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회초리를 들었지만 몽둥이를 든 것은 아니다. 야권이 착각하면 안된다.” 그래, 여소야대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보기에 따라선 국민의힘은 21대 103석에서 이번에 108석으로 늘렸으니 헛배가 부를지도 모르겠다. 당장 겉으로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겠지만 만일 대통령이 내심이라도 이렇게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해외연수 지원책인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올해는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한다는 소식이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참여자 95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척박한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는 일만큼 소중하다. 이제 시작했으니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지원 대상자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청소년 중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및 동일 연령 청소년(2007~2009년생)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2일~8월 11일 3주간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권 국가에서 어학연수와 현지 체험을 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항공료와 숙식비, 교육 프로그램 비용 외에도 사전 교육과 사후 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6월에 3박 4일 과정의 합숙캠프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
요즘 삶의 방식 중 현대인들이 따르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은 삶이 바로 미니멀리즘이다. 적게 가지고 심플하게 살며, 느리고 여유 있는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너무나도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들도 많고, 우리는 늘 구매의 욕구를 촉진하는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물욕을 끊기는 정말 힘들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그래서 호텔처럼 정갈한 집 인테리어를 꿈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싼 집 안에는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살고 있다. 며칠 전 셔츠 단추가 떨어져 오랜만에 바느질을 했다. 요즘 옷은 잘 헤지지도 않지만 헤진다 해도 바느질을 해서 다시 입지 않고 그냥 버린다. 바늘 귀에 길고 가느다란 실을 꿰다가 무심코 바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바늘의 모양이 이렇게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와 바늘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얼마나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보니 바늘이야 말로 미니멀리즘의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닌가. 바늘은 목표가 정확하다. 단 하나의 점을 뚫기 위해 모든 장식은 필요 없고 버릴 수 있는 모든 것은 버리고 그 한 점의 중심에 집중하도록 단순하다. 눈도 코도 입도 없고 따끔거리는 촉각을 모아서 예리하게 씨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첫 위닝 시리즈 달성을 눈 앞에서 놓쳤다. kt는 1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kt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가 투런홈런 1개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강백호도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8회초까지 7-6으로 앞서갔지만 8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또다시 2연패에 빠진 kt는 4승 13패, 승률 0.235로 개막 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강백호가 NC 선발 신민혁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잡는 듯 했다. 강백호의 시즌 4호 홈런. 그러나 kt는 1회말 선발 이선우가 NC 박민우에게 우중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최정원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손아섭에게 우측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를 득점없이 끝낸 kt는 3회말 1사 후 최정원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2루 도루와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