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는 역사를 이끌어 온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항상 존재한다. 서양문화사학자 조한욱은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거대한 역사를 움직여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세계사를 풀어냈다. ‘내 곁의 세계사’는 짧지만 깊이 있는 세계사 한 장면 한 장면을 통해 휴머니즘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계사에 투영된 오늘날 모습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한다. 책은 현대부터 고대까지, 유럽에서 아프리카까지 시공간을 망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얽힌 사정, 욕심으로 큰돈을 잃은 과학자 뉴턴, 성인이 된 후 스승인 설리번과 동지적 관계로 인권운동을 펼친 헬렌 켈러,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발명가 벤저민 프랭클린, 딸에게 3·1운동의 정신을 강조한 자와할랄 네루, 미래를 예견한 작가 조지 오웰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의 미처 몰랐던 삶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세계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세계사에 투영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한다
여주인공 히카리는 낮은 임금, 그마저도 제대로 지불되지 않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늘 절약하지만 돈을 모으기 쉽지 않고, 위안이 되는 건 문조 한 마리밖에 없다. 어느 날, 히카리는 문조를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돈, 사회적 지위, 명예를 가진 자들을 만나고 격차를 절감한다. 이런 환경에서 새롭게 인생을 바꾸려고 하지만 그 시작은 순탄하지 않다. 취업 자리도 찾기 힘들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 건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히카리가 어떻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궁금하고 답을 찾기 원한다. ‘21세기 자본’은 프랑스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1971~) 파리경제대 교수가 발간한 동명의 저서를 만화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자본 수익률(r)이 경제 성장률(g)보다 높아지면 자본을 소유한 최상위 계층에 부가 집중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 그의 저서는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경제학 이론에 대한 어려움으로 읽기 쉽지 않다. 만화로 된 ‘21세기 자본’은 전문 용어, 복잡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장욱진의 목판화, 선(禪)과 마음’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관 소장품인 화가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의 선 시리즈 목판화집에 수록된 25점 목판화 중 13점이 소개된다. 선(禪) 시리즈 목판화집은 미술사학자 소호 김철순이 한국의 선사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려는 의도로 구상한 판화집으로, 21개의 화두와 이를 상징하는 화가 장욱진의 작품, 그리고 김영균의 판각으로 제작됐다. 김환기, 김수근, 이중섭 등과 함께 2세대 서양화가에 속하는 화가 장욱진은 1939년 동경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 한국전쟁 이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일했으나 6년 만에 작품창작을 위해 스스로 그만두고 자연과 더불어 살며 동화적이고 심플한 선 표현과 독창적인 색채를 선보였다. 그는 산, 나무, 해, 집, 사람 등 일상적인 소재와 자연을 소박하면서도 순수하게 그린 작품을 통해 자전적이고 이상적인 세계관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선 시리즈 목판화집에 수록된 불교적이고 도가적인 세계가 잘 드러난 장욱진의 작품을 통해 ‘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마음에서 비롯되는 선
고양시와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다음달 4~5일 양일간 고양 어울림누리 야외광장 및 어울림영화관에서 ‘고양 돗자리영화제’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가족 단위를 비롯한 관객들이 야외에서 돗자리에 모여앉아 영화를 통해 더위를 식히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4편의 상영작이 어울림영화관과 야외광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내일을 위한 시간’과 ‘꾸뻬 씨의 행복여행’은 상영 후 ‘힐링시네마’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심리치료사와 함께 다양한 관계 속에 놓인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7시30분 상영 전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손으로 직접 그려내 감수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을 만날 수 있다. 야외상영작인 ‘아기기린 자라파’는 1825년 프랑스 샤를 10세의 즉위를 축하하는 선물로 보내졌던 아기기린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럽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에서 주인공 마키와 아기기린의 모험담을 담았다. 또 다른 야외상영작은 한국을 대표
부천펄벅기념관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오나라로 떠나는 오감여행’展을 연다. 1967년 부천 심곡동 소재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전세계 아동복지를 위해 힘써 온 ‘펄 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한 부천펄벅기념관은 그동안 다문화 및 복지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장애인 맞춤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 강사와 장애인 교육전문강사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다문화 교육과 장애인 문화교육을 매칭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로 구성된 5개국을 테마로, 지난 4~7월 부천혜림학교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프로그램의 결과물 200여점과 프로그램 연구 및 체험과정이 담긴 영상물을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다문화 및 복지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기념관의 이번 전시를 통해 펄 벅 여사의 정신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문의: 032-668-7563~5)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제2회 ‘15분 연극제X인천’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선보인다. 공연장을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15분간 진행하는 ’15분 연극제X인천’ 공연은 연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에게 좀 더 가깝게 예술적 감수성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작가 마크 하비의 희곡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뉴욕시 ‘15 Minute play festival’에서 활약하는 여성 작가 바바라 린지(Barbara Lindsay)의 작품을 국내 7명의 젊은 연출가들의 신선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바바라 린지는 골든웨스트 극작가 그룹 창립멤버이자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에서 National Playwriting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을 한 바 있는 여성작가로, 이번 연극제에서는 ‘here to serve you’, ‘on the line’, ‘my boyfriend’s wife’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은 7개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연출가로는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작가이자 혜화동일번지 6기 동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 기획·경영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교육: 경기권’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 2015 LINK’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양·경기권 문화예술기관단체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와 포럼으로 구성된 교육은 ‘문화·예술 지역 문화의 협업’(9월 1일), ‘문화·예술분야 재원 조성과 관리’(9월 2일), ‘생활예술의 이해’(9월 3일)를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안양 및 경기지역의 문화예술종사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전 교육과정에 100% 참여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교육 수료자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인 ‘2015 안양 예.술.도.가. 프로젝트-다다 예술연구소’에 공모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02-708-2215)/민경화기자 mkh@
생활문화 지원사업 도내 문화나눔 동호회 활동 지원 지역주민 주도 축제 발굴 육성 생활문화 기획사업 도민합창단 결성 구성 순회공연 키덜트 동호회 전시 방향 논의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민의 실질적인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은 ‘문화로 삶이 풍요로운 생활문화 선도도시 경기’ 구현을 위해 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공동체의 구축과 발전을 위한 자생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된다. 재단은 우선 ‘지원사업’과 ‘기획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으로는 ‘생활문화동호회의 문화나눔활동 지원사업’과 ‘문·따·복(생활문화로 따뜻하고 복된) 마을축제 지원사업’이 있다. ‘생활문화동호회의 문화나눔활동 지원사업’은 생활문화 전 분야에 걸쳐 도내 소외지역 계층 문화나눔 활동 등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문화예술 동호회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활동 프로그램의 유형 및 규모에 따라 30만원~200만원 이내로 이동차량비, 장비임차 등 간접경비로만 지원할 방침이다. ‘문·따·복 마을축제 지원사업’은 도내 마을축제 발굴·육성 지원을 통한 소규모 생활문화 축제를 발굴해 지역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를 아우르는 8개 공연실황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즐기는 야외영상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일요일을 제외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우선 26일부터 29일까지는 2편의 발레와 2편의 프랑스 뮤지컬이 상영된다. 초연 당시부터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26일), 모던발레의 거장 롤랑 프티의 젊은 시절을 대표하는 두 편의 걸작 ‘젊은이와 죽음’과 ‘카르멘’(27일), 볼쇼이발레단 초호화 무용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고전 발레 ‘호두까기 인형’(28일), 화려한 라틴음악과 플라멩고가 덧붙여져 매혹적인 뮤지컬로 재탄생한 ‘돈 주앙’(29일)이 차례대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4편의 오페라가 상영된다. 낭만주의적 멜로디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라 보엠’은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 레이나 소피아 공연 실황, 강렬한 사실주의 스타일의 현대적 오페라 ‘토스카’는 2011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으로, 푸치니 오페라의 극적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살려낸다. 푸치니의 운문소설을
성남문화재단 성남미디어센터는 다음달 11일까지 소중한 추억과 희망의 미래를 기대하는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2015 성남미디어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 3회째를 맞아 기존 영상 분야에서 사진 분야까지 확대했다. ‘동행-함께 온 길, 함께 갈 길’을 주제로 나, 너, 우리가 함께 온 길, 함께 갈 길이나 성남아트센터, 성남미디어센터, 성남(인물, 생활 등)과 함께 온 길 등의 내용을 담거나 성남지역에서 80% 이상 촬영한 영상 또는 성남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은 15초에서 30분 이내 분량으로 영화, 공익광고, 뮤직비디오 등 장르의 제한이 없으며, 사진은 1인 3점 이내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공모전 당선자들에게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출품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출품작과 함께 이메일(snmedia@snart.or.kr)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성남미디어센터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724-8370)/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