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15일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로슈진단㈜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랩’을 도입했다. 스마트랩은 검사 장비의 자동화 수준을 넘어 검체의 입고부터 검사·보관·폐기까지 모든 단계가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검사실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를 통해 기존의 스마트병원 환경에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랩의 4대 핵심 기능은 네비파이 모니터링, 스마트 컨트롤, 전처리 시스템, 검체의 자동 보관 및 폐기 기능이다. 시스템 중심에는 로슈진단의 전자동화 장비인 CCM이 있으며, 전처리와 후처리 장비를 물리적 트랙과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해 검체의 흐름을 자동화하고 오류 없이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네비파이 랩 오퍼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검사실 내 모든 자동화 장비를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도 있다. 병원에 실시간 검체 위치 추적, 장비 상태 모니터링, 재검 오더 발행, 검사 지연 경보 등의 기능을 제공해 검사실 운영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단검사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보다 정밀
연수구가 ‘2025 APEC 인천회의’ 개최에 앞서 위생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15일 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3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차 고위관리회의,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 대화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열린다. APEC 정상회의 참석하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방문할 예정인 만큼 송도컨벤시아 내 음식점 15곳에 대한 ‘위생 등급 지정’을 완료했다. 위생 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도다.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후 소비자에게 공개해 위생 정보 제공을 통한 자율적 위생 관리 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구는 APEC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송도컨벤시아 방문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위생 등급제 참여를 적극 추진했다. 특히 음식점별 현장 진단을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 안내 및 신청 지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에 송도컨벤시아에 입점한 음식점 15곳 중 ‘매우 우수’ 11곳, ‘우수’ 3곳, ‘좋음’ 1곳 등에 위생 등급이 부여됐다. 구는 위생 등급제 적용…
계양국제어학관이 올해 여름학기부터 수강료 감면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제도 개선은 기존의 수강료 감면 혜택을 더욱 폭넓게 적용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정의 1자녀에게만 수강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번 여름학기부터는 2자녀 가정도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15일 새롭게 적용된 제도에 따르면 ▲2자녀 가정은 1가정 당 1명의 자녀에게 50% 수강료 감면 ▲3자녀 이상 가정은 1가정 당 2명의 자녀에게 5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국가보훈대상자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보훈대상자 수강료 전액 면제 혜택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번 감면 제도 확대로 여름학기에 2자녀 가정 107명, 3자녀 이상 가정 12가구, 보훈대상자 1명이 추가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더 많은 가정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강료 감면 제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계양국제어학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가을학기 수강신청은 다음 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감면 혜택 관련 내용은 계양국제어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
서구가 7월 정기분 재산세로 33만 건, 690억 원을 부과·고지했다. 지난해보다 약 1만 1000건, 48억 원(7.5%)이 증가한 수치다. 신축 공동주택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세는 과세 물건의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과세기준일 6월 1일을 기점으로 현재 해당 재산 소유자에게 부과한다. 주택부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연세액의 절반을 각각 부과하고, 만약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라면 7월 한 번에 부과한다. 재산세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별도의 고지서 없이 ATM기기에 납세의무자 본인의 통장 및 카드를 넣으면 재산세를 조회해 곧바로 납부할 수 있다. 또 가상계좌 이체나 위택스, 인터넷 지로 및 ARS 카드납부(142211) 등의 방식으로도 납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납세자가 종이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자동이체 및 전자고지서를 신청하면 각각 건당 8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동이체와 전자고지를 모두 신청하면 건당 1600원의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 주요 행사에 수어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연주(민주·비례) 남동구의원은 15일 열린 구의회 제30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소통권 보장을 위해 구 주요 행사에 수어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각장애인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병원이나 응급 상황에서의 소통 부족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하지만 시는 수어통역센터를 한 곳만 마련해 광역 단위에서 단일 센터만으로는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구에는 시 수어통역센터 본회가 있지만 실질적인 협력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통역 요청 공유 및 인력 배정, 긴급대응 체계 구축 등 본회와의 적극적인 실무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 전라남도 고흥군의 경우 공공행사에 수어통역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정보에서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구 민원창구에 수어통역 인력이 1명 배치돼 있지만, 일상생활 절반의 다양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는 곧 권리이며, 수어는 배려가…
공항철도가 국내 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5G 특화망을 상용화하며 철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TE-R 무선망의 한계를 보완해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 ‘5G-R’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15일 본사와 차량기지에 5G 특화망 구축을 완료하고, 열차 설비와 연동해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LTE-R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IoT 설비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특화망은 열차 운행 중 발생하는 고장 정보, 부품 상태, 영상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전송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인다. 특히 연내 열차 송수신 장비 전체를 5G 기반으로 개조해 실시간 정보 전달 속도를 높이고, 업무환경도 무선 중심으로 전환한다. 열차 안전성과 운영 효율이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철도기관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도 도입해 5G 특화망 단말기 보안을 한층 높였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해킹에도 안전한 기술로,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와 5G 활용 워크숍을 열어 차량 정비, 시설 관리, 역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서울역 등 주요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기율 공항철도 경영본
인천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소셜 인터넷서비스 시상식인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광역자치단체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 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SNS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블랜딩부터 정보서비스, 디지털영상 콘텐츠 등까지 분야별 우수 인터넷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대행사를 포함한 273개 업체가 참여해 모두 335개의 소셜인터넷 서비스가 등록됐다. 수상작 선정을 위한 평가는 지난달 2일부터 예선, 본선, 결선 평가를 거쳐 대상 발표 프레젠테이션 평가까지 여러 단계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인터넷 전문가 4000여 명이 평가위원단으로 참여해 치열한 심사를 펼쳤다. 이 가운데 시는 콘텐츠·서비스·브랜드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광역자치단체 분야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웹드라마 시리즈’는 다양한 지자체 콘텐츠 중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비스 부문에서 매월 초 진행된 시민 참여 이벤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공식 유튜브
인천시가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주차면을 대폭 늘려 간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면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6년 간 총 20만 면의 주차면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가 완료되면 현재 43% 수준의 주차율은 80%까지 오른다. 시는 올해 상반기 주차 공간 2709면을 공급해 목표 대비 56%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원도심 집중 주차 20만 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5곳에 사업비 148억 원을 들여 1547면을 공급했다. 이어 5월부터는 송도역 삼거리에 118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하고 있다. 간석자유시장 등 5곳에는 1044면도 공급했다. 또 공유주차의 경우 4949면을 확보해 24%의 달성률을 보였다. 여기에 공공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대 1만 6540면의 공유주차면까지 확보하면 올해 말에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앙근린공원 공영주차장(294면) 착공에 들어가 구월근린공원 등 모두 23곳에 2735면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23곳에는 석남체육공원
미국 출장길에 있는 유정복 시장이 미국 유명 대학 연구소 인천 설립 추진과 융합 도시 개발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물류·항공의 거점을 넘어 관광문화와 AI 첨단 분야에 날개를 달고 인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조지아공대 연구소 인천 설립 본격 추진 유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공대 본교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조지아공대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총장과 조지아공대 연구소 설립, AI 첨단 자율 제조 분야 글로벌 산학협력 등 상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아공대는 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 방문이 추가 논의를 진전시키고,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곧 조지아공대 측과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는 5개 대학과 한국스탠포드센터(스마트시티 연구), 마린유겐트코리아 연구소(해양융복합 연구)가 들어서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조지아공대 연구소(AI 첨단 자율제조 분야)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연구·교육·산업 간 융합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게 시
아내를 때리다가 이를 말리는 행인과 경찰관까지 폭행안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14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 25분 공영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와 행인 4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도 폭행당해 A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고등학생으로, 뇌출혈과 코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것을 행인들과 경찰관이 제지하다 부상을 입었다”며 "A씨를 구속해 검찰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