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 CEO들에게 향후 10년을 내다본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주문했다. 2025년 하반기 VCM에서 그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브랜드 가치 강화,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 변화를 요구했다. 17일 롯데는 2025년 하반기 VCM을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하고, 신동빈 회장이 직접 그룹의 중장기 경영 방향과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롯데그룹 실적 부진과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내부 점검과 전략적 실행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신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히 평가하며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 경영에서 치명적인 실수는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지금과 3년 뒤에 무엇을 해야 할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 실행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 확보도 함께 주문했다. 신 회장은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실행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다. 브랜드와 관련해 그는 “브랜드는 사업 경쟁력의 근
가천대 길병원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환자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빠른 진단·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17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혁신의료기기 시범 보급 사업’에 응급의학 분야로 선정돼 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진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응급의학과는 ㈜메디칼아이피의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프로그램 ‘AiTiA LVSD'와 ㈜휴런의 뇌졸중 분석 솔루션 ’StroCare Suite'를 실제 응급실 현장에 적용해 2년간 응급환자 진단에 활용한다. 이 가운데 ‘AiTiA LVSD'는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여부를 AI가 신속히 분석할 수 있다. 이미 식약처 확증 임상을 거쳐 심부전 진단 정확도 97.1%를 기록했으며, 증상이 드러나기 전의 무증상 급성심근경색을 조기 포착하는 데에도 91.7%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기존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심장질환 진단 과정을 불과 10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응급실 현장에서 환자 생존율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뇌졸중도 AI로 선별해 조기 진단과 중증도 분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새로 도입한 ’StroCare Suite'는 응급실로 내원한 뇌출혈 및 뇌경
경찰이 청소년들에게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학교를 찾아갔다. 1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수원중학교의 등굣길에서 '공동체 신뢰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기초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사회질서를 기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수원서부서 범죄예방계·질서계·여청계 등 인력과 보건소, 교육청, 학부모 폴리스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피켓·현수막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에게 기초질서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는 한편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질서 위반의 심각성을 적극 알렸다. 현장에선 일부 학생이 경찰관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호응도 잇따랐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기초질서가 민주시민으로서 중요한 덕목임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수원시가 민간 영역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인권 관련 기관 6개소와 함께 '수원시 인권구제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17일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원시 인권침해 구제 거버넌스 간담회'을 열고 시 인권구제 거버넌스 구성 결과를 공유했다. 인권구제 거버넌스는 시 인권담당관을 비롯해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수원노동인권센터, 경기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민간 영역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기관 간 구제 정보 상호 공유,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건에 대한 연계체계 마련, 피해자 맞춤형 지원 절차 확립, 수원시민 대상 인권구제 안내자료 배포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거버넌스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인권침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각 기관과 협력해 시민 누구나 신속하고 적절한 인권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2기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 수료식, 41명 수료 시는 이날 아주대학교에서 '제
구리시가 지난 14일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행복콜’의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시작했다. 구리시‘행복콜’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교통수단이다. 구리시에는 휠체어 탑승차량 22대, 비휠체어 차량 8대 등 총 30대의 ‘행복콜’이 운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행복콜’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행복콜’ 이용자가 통행료 전액을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제도로 인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행복콜 이용자들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콜’ 고속도로 통행료는 1인 하루 편도 4회까지만 지원된다. 1일 지원 한도는 있지만 월이나 연 이용 제한은 없다. 한편, 구리시는 2017년 9월부터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구리도시공사 관리대행)를 운영해 오고 있다. 2024년 7월 1일부터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특별교통수단의 접수 및 배차를 전면 통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는 특별교통수단 차량의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62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품질이 크게 향상
구리시는 지난 16일, 갈매동 595, 598번지 일원에 ‘갈매 마을정원’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갈매 마을정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색 휴식처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갈매동 모다아울렛 뒤편과 갈매동 아이파크 후문 사이에 가로정원 형태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면적은 567㎡이다. 정원은 곡선 형태의 그라스 정원 5개소와 플랜터 정원 4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단풍 등 수목 13종, 맥문동 등 지피류 23종 등이 식재되었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한 데크 벤치, 플랜터, 경관석, 종합안내판 등도 설치됐다. 시는 또, 원일가대라곡 아파트 인근 완충녹지에 100㎡ 규모의 쌈지공원도 조성했다고 밝혔다. 북부간선도로와 원일가대라곡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완충녹지는 그간 자연형태로 유지되었던 곳이다. 이곳은 지형 여건상 급경사, 우거진 수풀, 아파트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접근이 불가한 곳이었다. 그러나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협의, 주민설명회, 경기도 예산지원 요청 등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이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 진행 중에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기존 수목의 보존, 조명설치 및 해충
남양주시는 별내면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이영근)가 지난 15일 ‘2025년 에코-랜드 장학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는 매년 별내면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우수 장학금 △복지장학금 △예·체능 특기 장학금 등을 선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2025 에코랜드 장학생 선발공고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학생 140명, 고등학생 184명 등 총 324명에게 약 4억 9천8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영근 위원장은 “협의체는 2010년 설립 이후 주민 화합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매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별내면장은 “한때 혐오시설이었던 광역소각잔재매립장을 별내면 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장학금지원 등 주민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는 환경 정화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지역 환원 사업을 통해 별내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부천시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시민들의 정신건강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은 책(Book)과 영화(Movie),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시민들이 직접 책과 영화를 감상한 뒤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도서와 영화를 매개로 정신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감수성을 높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부천시민과 부천 소재 학생·직장인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정신건강 관련 도서 4종과 영화 4종 중 한 편을 선택해 감상한 뒤, 센터 홈페이지 이벤트 창에 감상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추천 도서로는 ‘걱정도 습관이다’,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우울할 땐 뇌과학’, ‘나의 조현병 삼촌’ 등이 있으며, 추천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오베라는 남자’, ‘패치 아담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등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 중 심사를 통해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보육교직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자리로, 지역 내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고 계신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다”며, “부천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보육환경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천시의회 역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듣고 반영해, 보육교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 ‘미디어스쿨’과 청소년 대상 ‘청소년AI영화캠프’ 두 과정으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창의력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체험의 기회를 얻게 된다. ‘미디어스쿨’은 샌드아트, VR(가상현실) 영화 만들기, 픽셀게임 크리에이터 등 6개 강좌로 구성되어 7월 28일(월)부터 8월 2일(토)까지 진행된다. 각 강좌마다 수강 대상이 달라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며, 미디어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청소년AI영화캠프’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실습 위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성남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SF/판타지 영화, 만화(카툰)영화, 애니메이션 등 총 3개 반이 개설되며, 참가 학생들은 캐릭터 숏폼 제작, 팀별 콘텐츠 제작 등의 실습을 통해 창의적 경험을 쌓게 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