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 경기도 내 ‘초박빙’ 지역으로 불리는 용인갑(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이상식(민주)·이원모(국힘) 후보가 지역 곳곳을 훑으며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초 검경(검찰·경찰) 대결 구도로 부각된 두 후보의 주말 유세 대결은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보다 지역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며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식 후보는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용인중앙시장과 양지면 일대를 오가며 거리를 지나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식 후보는 유세 중에도 예비 유권자들과 인증숏(사진)을 함께 촬영하고 장난을 주고받는 등 지역 주민들과의 친밀감을 과시했다. 사진촬영을 마친 한 남학생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를 향해 “아저씨는 원형탈모”라고 외치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여학생 무리가 “SNS에 올릴 짧은 영상을 찍자”면서 율동을 함께 출 것을 제안해 엉겁결에 율동을 따라 추기도 했다. 이날 이상식 후보는 마무리 유세를 위해 밤늦게 다시 찾은 용인중앙시장에서 주민들에게 먹거리와 함께 응원의 말을 전해 받기도 했다. 한 40대 남성 지지자는 “이번에 투표했다”며 이상식 후보의 손에 음료를 쥐어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결과 분당이 33.87%로 전국(31.3%)과 경기도(29.5%)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분당갑 후보들이 총선 막바지 총력유세에 나섰다. 이광재(민주) 후보와 안철수(국힘) 후보는 선거 마지막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니며 시민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이광재 후보는 약 5만 보, 안철수 후보는 약 3만 5000보 이상을 걸어 다니며 분당의 미래를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광재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분당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운중천, 율동공원, 탄천, 야탑역 1번 출구를 찾아 ‘생활 속 문화유세’에 나섰다. 후보를 형상화한 ‘팡재 인형’과 총선공약으로 개사한 동요 등으로 영유아의 관심을 사로잡는 한편 아마추어 팝페라 공연으로 지나가던 시민의 발걸음을 붙들고 “무능한 정치를 끝내고 분당에서 일류 정치를 만들어내자”고 소리 높여 외쳤다. ‘4월 6일 가격 3200원’이 적힌 대파 한 단을 들고 야탑역 1번출구로 이광재 후보를 응원하러 나온 김학현 씨(59·은평)는 “서울에 살지만, 이광재 후보를 지지해 이곳에 오게됐다”며 “일할 수…
여야가 총선을 3일 앞둔 7일 ‘파’와 ‘삼겹살’ 등 소위 서민 음식을 소환해 상대 당에 대한 총공세를 벌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일 이 대표가 X(구 트위터)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는 글과 함께 고기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일각에선 이 대표가 소고기를 먹고서 돼지고기를 먹은 것처럼 글을 게시했다며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식당은 한우 전문점이지만 돼지고기도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법인카드로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를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을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며 “지금 (아니라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라) 선거법 위반이 되는 것”이라고 쏘아댔다.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대파 밈’이 유행한 데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대파를 투표소 반입금지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파틀막’이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이 대표는 지난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봄을 맞아 통일공원 교통섬 등을 봄꽃으로 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통일공원 앞 교통섬, 동부동 주민센터 앞 교통섬 2곳에 제라늄, 루피너스 등 2만 3000여 본, 아곡지구 입구 교통섬 2곳에는 데이지, 비올라 등 9500여 본, 용인중앙시장과 처인구청 내 화분에 팬지, 크리산세멈 등 1000여 본을 심었다. 이달 말에는 용인교, 마평교, 금학교, 금북교 등 4곳의 교량 화분에 페튜니아 등을 심을 계획이다. 양은희 도시미관과장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도시환경에 활력을 주기 위해 교통섬과 가로변 등에 다양한 꽃을 심고 있다”며 “주민들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성복동 177번지 일원에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타당성 조사가 이달 중 착수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일반주거지역인 약 1만627㎡ 규모의 부지에 공연장과 전시장 등을 갖춘 4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세우기 위한 행정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에 대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재정사업 타당성 조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도시계획시설 상 초등학교 부지로 결정된 이곳은 지난 2012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설립 계획을 취소한 뒤 오랜 기간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채 나대지 상태로 남아있다. 성복동 주민들은 이 부지에 도서관, 전시장, 공연장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달라고 오랜 기간 요청했고,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은 2년 전 선거 때 다수 주민의 뜻을 고려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이 시장은 2022년 6월 1일 시장 선거 직후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복합문화센터 건립 방안을 검토했다. 같은 해 12월 시는 이 부지에 공공청사와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인특례시는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시민계획단의 공식활동이 지난 6일 4차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첫 토론회를 시작한 시민계획단은 그동안 4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도출한 도시 발전 방안 의견을 종합해 이날 시에 전달했다.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은 ▲도시‧주택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통‧안전 ▲환경‧녹지 ▲교육‧복지 등 6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토론을 진행해 왔다. 각 분과는 용인의 발전과 미래상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의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의견들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회에서 시민계획단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 첨단도시, 용인’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4주 동안의 토론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시 발전 구상들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시민 입장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하고, 용인시의회의 의견 청취,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시민계획단이 설정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 첨단도
용인특례시는 지난 5일 시청사에서 봄철 대형산불 예방과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봄철 산불 대응 태세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류광열 제1부시장 주재로 용인소방서, 시민안전관, 산림과, 각 구청 도시미관과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상황,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편성, 산불진화헬기 임차 운영 현황, 용인소방서 산불 상황관리, 소방헬기 지원체계 등을 공유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중점 추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3년간 통계에 의하면 용인특례시 산불은 평균 7.2건, 0.69㏊의 산불이 발생했다. 전체 산불의 90% 이상은 봄철에 발생했다. 류 제1부시장은 “봄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라며 “산불 발생 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김승원(민주·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만석공원을 찾아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사업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석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 후보는 만석공원 산책로 등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21대 국회에서 추진한 만석공원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확보한 72억 4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만석공원 디지털화, 노후 시설물 정비, 배드민턴 경기장 리모델링, 실내 테니스장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의 안식처로서 만석공원이 역할·기능을 더하기 위해 리모델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맨발걷기 산책로, 반려견놀이터, 보조축구장 리모델링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만석공원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를 알아본 주민들은 “지난 4년간 만석공원이 아름다워졌다”고 칭찬하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장안구 주민의 여가·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한 결과를 알아봐 주시니 감동적”이라며 “다른 어떤 활동보다 주민의 삶,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힘
김현준(국힘·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공약으로 “수원 영화공원 정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영화공원은 약 3만㎡ 규모로 양질의 수목이 다수 분포돼 있지만 시민들의 이용이 일부 제한돼 주민들로부터 공원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김 후보는 이날 “장안구는 타 구 대비 도시공원이 부족하다. 특히 조원동과 영화동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공원을 휴식공간과 체육시설이 함께하는 힐링공간으로 정비해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영화공원 인근 지역에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어르신 친화형 공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영화공원 정비를 위한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영화공원이 조기에 정비돼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부, 수원시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등 26개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총 93건을 적발하고 해당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에 시정조치를 통보했다. 적발 건 중 가장 많이 지적된 분야는 사면 안전성 확보 미비 23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사업시행자나 시공사가 1차 자체 점검을 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도와 사업시행자,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공사장·주변지역 지반침하·균열발생 여부 ▲절·성토 구간 붕괴 등 사면 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등 사고 예방 안전시설 설치여부 ▲도로·보도블록 침하·균열 및 포트홀 발생 여부 ▲건설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불만 사항 확인 등이다. 도는 적발된 93건 중 응급조치·시정이 가능한 81건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현장 조치를 완료했고 12건은 오는 6월 말까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택지개발‧공공주택 사업지구 안전점검 시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며 “우기 등 자연 재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