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를 이끌 오혜자 의장이 '소통·화합·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군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의정 운영을 약속했다. 오 의장은 의원간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대립보다 공감과 대화를 우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민의 함께 호흡하는 '소통 의회' 오 의장은 취임 소감에서 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곳인 만큼 경청과 조정의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원 간 소통과 배려를 의정의 기본으로 삼아, 갈등보다 공감과 협의를 통한 '하나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의원 각자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의회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하는 의정' 오혜자 의장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군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현장중심 의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불편과 지역현안을 현장에서 먼저 파악하고 작은 민원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찾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 정책과 지역발전 과제는 힘을 모아 추진하되, 감시와 비판이 필요한 사안에는 원칙 있는 견제를 통해 균형 잡힌 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
우리 사회의 중장년은 흔히 ‘경제의 허리’로 불린다. 일터에서는 조직의 중추로,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세대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무겁고 고단하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40대의 평균 가계대출은 1억 2100만 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50대의 실질 근로소득은 최근 3년간 평균 6% 감소했고, 체감 실업률은 4.6%에 달한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가는 이중고 속에서 ‘허리 세대’는 점점 휘청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은 곧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40대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9.8명, 50대는 31.2명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가족을 위해 버티는 책임감의 상징이지만, 그만큼 깊은 외로움과 피로 속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복지정책의 초점은 여전히 청년층과 노년층 중심으로 맞춰져 있고, 중장년층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본 의원은 지난 2025년 8월 21일 ‘포천시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고, 9월 5일 포천시의회 제187회 임시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 조례는 중장년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
▶글 싣는 순서 ①대선주자 입증 무대…도지사 선거 줄 선 유력 후보들 ②'교육의 중심' 경기교육감 선거…3강 구도에 단일화 변수 ③'道 정치 1번가' 수원시…이재준 재선 둘러싼 한판승부 ④ 이천시장, 보수 수성 vs 진보 재탈환 ⑤ 여주시장, 분열 넘어 정책으로 유권자 마음 얻어야 ⑥ 광주시장, 고정 지지층 붕괴로 시장선거 ‘초박빙’ ⑦ 김포시장, 인구 급증으로 보수 지형 흔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조성과 인구 급증으로 보수 지형이 흔들리며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시장 선거에 관한 관심이 벌써 뜨겁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공천을 앞두고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거론되는 인물이 늘어나면서 ‘자천타천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인다. 민주당에선 정하영·조승현 등 8명이 출마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 김병수 시장을 포함, 유영록 전 시장과 김동식 전 시장 등 6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병수 현 시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김 시장을 포함해 6명의 인사가 거론되고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재 9명의 후보의 이름이 알려졌다. 김 시장은 최근 GTX‑D 및 김포한강선 유치 등, 시내·외 균형…
여야는 12·3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오는 13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표결하기로 했다. 또한 13일 본회의에서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는 13일과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국민의힘과) 합의했다”며 “13일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보고를 거쳐 27일 표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오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양당의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간 ‘2+2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추 의원은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야는 또 13일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비쟁점 법안 54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반도체특별법안, 은행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등은 이날 본회의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오는 27일까지 최대한 합의하자는 취지라고 문 수석부대표는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사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가 회원과 가족의 화합을 이루기 위한 마라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일 경기교총은 지난 8일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 일원에서 '제1회 경기교총 회원 및 가족 한강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교총이 처음으로 주최한 회원 및 가족 참여형 생활체육 행사다. 행사에는 회원 교원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및 시·군교총 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도 함께 했다. 마라톤은 5km 비경쟁 코스와 10km 경쟁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후에는 시상식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10km 부문 남녀 각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 여행용 캐리어 등 상품이 수여됐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는 건강한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회원과 가족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회원들의 교육권 보호와 교권 회복을 위해 경기교총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은 회원 한 분 한 분이 행복해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하는 조직, 회원과 소통하는 단체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웹드라마 ‘의원탐정 기도경’이 ‘제3회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황금해나루상)을 수상했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원탐정 기도경은 ‘낮에는 의원, 밤에는 탐정’이라는 설정으로, 도민의 민생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도의회는 최근 충남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 열린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지방의회가 제작한 홍보 웹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평소 탐정 추리물을 즐겨 읽는 주인공 ‘기도경’의 시선을 통해 의원의 역할을 흥미롭고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도의회는 의원탐정 기도경으로 홍보용 웹드라마 사업의 성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지방의회와 정책을 알리는 콘텐츠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 “많은 사람들이 도의원과 의회의 의정활동을 웹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넘어 지방의회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과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의원탐정 기도
이학수(국힘평택5)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은 10일 "스포츠 후원 조례 제정 이후 도민이 체감할 후원 사업이 단 한 건도 추진되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개선과 실행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초 제정된 '경기도 스포츠 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가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후원 유치 실적도 없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들은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체육회와 비인기 종목도 민간 후원을 받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후원 현황 : 해당 없음'으로 기록돼 있고, 그동안 이뤄진 일은 4월 안내문 발송과 9월 교육 한 번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조례는 행정 교육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실제 후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라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 예산 없이도 도청·경기도체육회 누리집,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나 기업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후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스포츠 후원 조례 실질 추진' 관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2025 브런치클래식’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브런치클래식’은 각 달에 어울리는 다양한 클래식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해설을 곁들여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11월 공연의 주제는 ‘차이코프스키’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색채감 있는 화성으로 평가받은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발레음악과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 5번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구모영이 지휘를 맡았으며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이유정의 섬세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해당 공연은 송영민 해설과 함께 음악을 더욱 쉽고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로 커피와 다과가 무료로 제공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유료회원 및 65세 이상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자유통일당은 10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대한 외압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동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리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금지(포기) 결정 이후 여론의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의 반대 등 윗선의 압력과 지시로 항소가 막혔다는 내부 증언이 제기되는 등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항소 제기 만장일치 결정과 중앙지검장의 승인 이후 대검찰청이 추가 법리 검토를 주문한 상황에서 항소 시한 7분을 남겨놓고 항소를 포기한 건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항소 포기는 피의자들을 포함해 대장동 사업 비리를 주도한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 대통령의 공범 및 특경법상 배임 여부를 더 이상 밝히지 말라는 주문과 같다”고 주장하며 “대장동 개발 비리 자금의 추가 환수가 불가능해져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압력으로 항소를 막은 게 사실이라면, 가난한 농부의 포도원 유산을 빼앗았다는 절대 군주와 주변 아첨꾼에 대한 성경 속 이야기 이상의 일탈이자 범죄”라며 “이번 외압, 직권남용 의혹에
군포문화재단은 철쭉동산 일대에서 군포시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인 ‘군포생동감’ 회원들과 함께 '철쭉동산 트래킹·플로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생활문화 교류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동호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산본 일대와 철쭉동산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날 동호회는 음악과 공연으로 시민과 만나는 대신, 지역사회를 위해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트래킹과 플로깅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환경을 돌보는 과정에서 동호회 간 교류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생활문화동호회 간 문화공동체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군포생활문화동호회가 지역을 함께 걷고 돌보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문화동호회가 어울리고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