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오전부터 점차 흐려지고, 늦은 오후에는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다음날인 13일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120㎜ 이상이겠다. 1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측됐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0~27도, ▲성남 19~26도, ▲과천 19~26도, ▲안양 21~27도, ▲광명 22~29도, ▲군포 21~28도, ▲의왕 19~27도, ▲용인 18~26도, ▲오산 19~27도, ▲안성 19~28도, ▲이천 17~27도, ▲여주 17~28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7~27도, ▲하남 18~28도, ▲광주 18~26도, ▲파주 18~27도, ▲양주 18~28도, ▲고양 18~28도, ▲의정부 18~28도, ▲동두천 17~27도, ▲연천 17~28도, ▲포천 17~28도, ▲가평 17~27도, ▲남양주 17~28도, ▲구리 20~28도, ▲김포 20~28도, ▲부천 21~28도, ▲시흥 20~27도, ▲안산 19~28도, ▲화성 20~27도, ▲평택 20~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2~28도
건설업 일용직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마련된 ‘하도급 지킴이’ 제도가 오히려 노동시장을 경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 건설사가 새로운 해결책을 내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신도시 등지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계룡건설은 최근 현장 일용직 노동자들이 매주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주급 지급제’를 도입했다. 이는 하루 벌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로, 건설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하도급 지킴이’ 제도는 발주기관이 자금 흐름을 전자적으로 직접 관리해 임금 지급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임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신상정보와 계좌번호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하는 탓에 행정 절차가 지연되며, 실제 지급까지 40~60일이 소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건설 현장 노동자 대부분이 신용불량자 등 당장 생계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임금을 즉시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잦았다. 이로 인해 “일용직조차 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업계 내부에서 터져 나왔으며, 일손 부족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룡건설은 본사의 자금력을 활용, 현장에서 임금 청구가 이뤄지면 본
대한민국 사법부가 미 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받은 지 77년을 맞아, 12일 대법원에서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1948년 9월 13일 대법원이 과도정부 법원과 그 소속기관을 인수하면서 사법부가 비로소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출범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니라, 오늘날 권력분립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사법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돌아보는 의미를 지닌다. ◇ 실질적 '3권 분립의 시작'…대한민국 사법부의 독립 3권 분립은 민주주의와 국민 자유를 보장하는 근본 원리다. 그러나 한국 근현대사에서 이 원리가 뿌리내리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1909년 일본은 기유각서를 통해 대한제국의 사법권과 감옥 사무를 강제로 박탈했다. 같은 해 11월 통감부 재판소령이 공포되면서 모든 사법권은 통감부 재판소로 이관됐고, 1910년 국권 피탈 이후에는 조선총독부 재판소가 운영됐다. 한반도 사법권은 완전히 일본 제국의 통제 아래 놓였다. 광복 이후에도 사법주권은 즉시 회복되지 않았다. 1946년 3월, 미 군정은 군정법령 제64호를 공포해 사법부를 정부의 한 부처로 설치했다. 하지만 이는 명목상의 제도일 뿐, 권한의 실질적…
경기대학교 인재개발처 팀장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1일 경기대는 이날 장경익 경기대 인재개발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팀장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열린 '2025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취업 부서에서 10년간 재직하며 연 2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수주하고 있다. 최근 2년간 경인지역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표창은 ▲학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서비스 지원 및 일자리 매칭 노력 ▲지역청년 및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취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취업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전국 확산 등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수여받았다. 장 팀장은 "개인보다는 열정적인 부서 팀원들과 컨설턴트 모두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경기대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과도 함께하는 취업지원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 운영 대학으로, 2015년부터 재학생과 졸업생 및 지역청년들에게 양질의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청년고용활성화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며칠 간격으로 지역을 옮겨가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해커가 차량에 펨토셀을 싣고 이동하며 주변 네트워크를 가로채는 수법을 쓴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유사성이 인정된 피해 사례 중 가장 먼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2일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였다. 주민 등 8명이 총 410만 원의 무단 결제 피해를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6명은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고 나머지 2명은 직장이 과천 일대에 있었다. 결제는 모두 주간 시간대에 이뤄졌다. 두 번째 사건은 지난달 26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했다. 새벽 시간대 동안 45건의 무단 소액결제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2850만 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달 27일과 28일에는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73건의 무단 결제가 이뤄졌으며 피해 규모는 4730만 원으로, 이번 사건 가운데 가장 컸다. 이 역시 새벽 시간대 범행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달 1일과 2일에는 부천시 소사구에서 6건의 피해가 발생해 480만 원의 피해액이 집계됐다. 경찰에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이적단체 '충북동지회'를 조직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활동가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3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활동가 박모(54)씨에게 징역 5년, 자격 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3월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를 비롯, 나머지 활동가 3명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서 최대 5년을 확정받은 데 이어 박씨에게도 기소 4년만에 징역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공작원에게 미화 2만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 4년간 국가기밀 탐지 및 국내정세 수집 등의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연락 담당으로 역할을 배분해 공작원과 지령문 및 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 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 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락책이었던 박 씨는 북한 공작원과 지령문, 통신문을 주고받으며 접선 일정을 조율하거나 지령전파와 활동 내용을 보고했다. 1심은 범죄단체조직,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금품수수 혐의를 유죄
코로나 19가 유행하던 시기에 광복절 광화문 불법 집회를 주최한 혐의로 기소된 민경욱 전 의원에게 2심에서도 벌금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1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 전 의원에게 1심과 같이 벌금 5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민 전 의원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실은 인정했지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렸다. 민 전 의원이 집회를 개최했다고 볼 수 없어 주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민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와 함께 당해 지난 8월 15일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을 어기고 집회 허가구역이 아닌 종로와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가 재판을 받게됐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시가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비디㈜와 민선8기 제20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구보성 엠비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20호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엠비디는 3차원 세포 배양과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엠비디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 중이며 앞으로 광교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본사·연구소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구 대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연구개발 투자로 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시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엠비디가 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탄이 과거에도 세 차례나 오작동을 일으켜 사용이 중지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 2022년, 2023년 각각 한 차례씩 오작동 사례가 있었고, 당시에도 원인 규명 전까지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는 불발탄 처리 절차상의 문제였고, 탄 자체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분석돼 안전 절차를 강화한 뒤 재사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 사고로 해당 모의탄은 다시 전면 사용 중단됐다. 배 과장은 “현재 군사경찰과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사 등이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10일 파주 적성면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했다. 발사음과 연기를 재현하는 모의탄을 장착한 장비에서 폭발이 일어나 장병 10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6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집중적인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의 모의탄은 발사 효과 묘사기에 24발을 장착하고 전기식 점화 방식으로 한 발씩 작동된다.
수원시를 세계 속 문화관광 도시로 이끌 3대 가을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어트가 돌아온다. 11일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수원 대표 가을 3대 축제 부서별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지원 부서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행궁광장,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축제'를 기조로 기획했다. 축제 기간은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축제 공간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장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한다. 2025 정조대왕능행차는 오는 28일 열린다.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거점 공간이 기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변경했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테마로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다. 김 부시장은 "시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