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안성은 성장 엔진이 멈춰 선 채 규제의 그물망에 갇혀 있습니다.” 윤성환 국민의힘 안성시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안성시 제2선거구(동안성)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출마예정자는 출마의 이유로 ‘해결되지 않은 규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수도권정비법과 팔당수계 규제 등 거미줄처럼 얽힌 중첩 규제로 동안성은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문제는 모두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제대로 풀지 못했던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출마예정자는 동안성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토머스 칼라일의 말을 인용해 “길 위의 돌은 약자에게는 걸림돌이지만, 강자에게는 디딤돌”이라며 “규제를 피할 대상이 아니라, 돌파해 발전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과 현안 앞에서 욕을 먹더라도 물러서지 않고, 몸을 던져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동안성 업데이트’를 위한 3대 디딤돌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제2안성
“안성은 도농복합도시라 불리지만, 도시도 농촌도 모두 불편합니다.” 국민의힘 윤한웅 안성시의원 나선거구 출마예정자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하며 6월 3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의 출마 선언은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불편에서 출발했다. 윤 출마예정자는 “도시는 난개발로 길이 막히고 생활이 불편해졌고, 농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 점점 더 외면받고 있다”며 “문제는 현장에 있는데, 정치는 그 현장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간극을 메우는 역할이 바로 기초정치라고 강조했다. 윤 출마예정자는 스스로를 ‘기다리지 않는 정치, 바꾸는 세대’라고 소개했다. 민원이 터진 뒤에야 움직이는 행정이 아니라, 불편이 생기기 전에 먼저 점검하고 대응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책상 위에서 보고받는 정치가 아니라, 골목과 논밭, 시장과 학교에서 직접 답을 찾겠다”며 “시민의 불편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문제의식도 분명히 했다. 윤 출마예정자는 “안성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정작 청년이 빠져 있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아이 키우는 부모
국민의힘 안성시당원협의회 이용성 조직부장이 지난 5일 김학용 국민의힘 안성시당협위원장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안성시의원 가선거구(공도·양성·원곡)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용성 출마예정자는 ‘청년의 기세, 이용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올곧은 의정활동으로 되돌려주겠다”며 정치 도전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이 출마예정자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18세에 희귀병인 골육종을 진단받고 5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갔으며, 기초생활수급 가정이라는 여건 속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그 경험이 지역을 위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성 출마예정자는 “정치를 위해 경력을 만든 것이 아니라, 지역에 보탬이 되고 싶어 현장을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노크청년봉사단 창단을 비롯해 안성시 청년정책위원회,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공도 스마트IC 추진위원회, 송전선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마주해 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거창한 발전…
“사시사철 주민 곁을 지키는 산타가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안태호 안성시의원 다선거구(동안성) 출마예정자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단순한 각오 표명이 아니라, 지난 정치 여정에 대한 성찰과 지역에 대한 책임 의식을 담은 선언이었다. 안태호 출마예정자는 출마의 변에서 먼저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4년 전 낙천의 아픔을 겪었지만, 누구를 탓하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선택을 했다”며 “그 시간 동안 부족했던 점을 하나씩 채우며, 이제는 주민 앞에 ‘준비된 시의원’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현장’이었다. 안 출마예정자는 지역 공동체와 여러 조직에서 책임을 맡아 활동해 온 경험을 언급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해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정치의 본질은 ‘책임’이라는 사실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된 힘은 어떤 난제도 풀 수 있다”며, 시민의 생각을 정책으로 잇는 역할을 자임했다. 특히 그는 시의원의 본분을 분명히 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행정이 주민에게 불공정하다면 당리당략을 떠나 반드시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성인이 된다는 것은 말의 무게를 입술이 아닌 종이 위에 얹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흔히 사회생활에서 '신뢰'를 강조하는데, 신뢰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기둥은 서류이다. 인간의 기억은 주관적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재구성되기 마련이다. 감정과 구두 약속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갈등이 발생했을 때 시시비비를 가릴 기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 서류는 변하지 않는 객관적 지표이자,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개인들이 합의할 수 있는 유일한 공통분모가 된다. 특히 근로계약에서 서류의 중요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근로기준법상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는 사용자의 엄격한 법적 의무다(근로기준법 제17조). 이를 위반할 경우 사용자는 단순히 과태료를 무는 수준을 넘어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라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근로기준법 제114조). 이는 국가가 서류의 힘을 빌려 고용 관계의 투명성을 강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피고용인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불신이나 무례함의 표현이 아니라, 법이 보장하는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정당한 절차다. 임금, 근로 시간, 휴일 등 핵심적인 근로 조건들이 서류라는 단단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단어 ‘빨리빨리’는 옥스퍼드 사전에도 등재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유명사가 되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가 ‘빨리빨리’라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속도와 효율에 진심인 민족인지를 방증한다. 이러한 압축 성장의 에너지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냈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에 짙은 그늘을 남겼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 급격한 가족 해체, 그리고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는 우리가 앞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무엇을 놓치고 짓밟아 왔는지를 아프게 증언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밀려왔다. AI는 인간이 수십 시간에 걸쳐 하던 일을 단 몇 초 만에 처리하며 인간이 추구해 온 속도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이제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거나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은 더 이상 인간만의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속도의 경쟁이 사라지는 자리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가?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지혜를 빌려오고 싶다. "하라카 하라카, 하이나 바라카." 번역하면 "서둘러 하는 일에는 복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지방자치는 풀뿌리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린다.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지방자치는 점점 심화‧확대되는 게 시대 흐름이다. 지방자치가 발전할수록 지방행정은 위민(爲民), 곧 주민을 위한 주민 중심으로 이뤄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방정부 선출직들의 역할이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있으랴마는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욱 중차대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뜬금없는 12·3 계엄 선포나 김건희 국정농단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심판이 내려지고 있는 때이다. 만기친람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중앙집권제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징적 헌정질서 유린 사태가 비상계엄이다. 물론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 및 탄핵에 따라 탄생한 정부로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주시했다.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건강하다는 반증을 세계 앞에 보여줬다. 이젠 헌법과 법률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국리민복을 위한 지도자상을 구현해야 할 책무를 띠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새로운 나라로 향하는 분기점이 돼야 하는 당위가 여기에 있다. 더구나 작금 성장 정체라는 위기가 우리 앞에…
남양주시의 미숙한 행정 처리로 인해 근린생활건축물 허가를 못받는 상황이 15년째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11년부터다. 당시 남양주시는 제17차 IFOAM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하면서 그해 9월 26일 조안면 삼봉리에 부지면적 4만 3314㎡, 건축 연면적 5015㎡의 남양주유기농박물관을 건립했다. 유기농박물관을 건립하면서 시는 국도 45번에서 박물관 방향 진출입로를 개설했다. 시는 허가 기관인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로부터 박물관 부지 앞 45번 국도에 93m 길이로 차선분리대 및 안전지대 설치 등을 하겠다며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했다. 또, 박물관에서 가평방향 45번 국도로 좌회전할 수 있게 교차로 및 신호등을 설치하고, 가평 반대 방향 45번 국도에서 역시 박물관 방향으로 좌회전할 수 있게 교차로 및 신호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허가사항과 다르게 남양주시가 임의대로 차선분리대 및 안전지대를 철거하고 불법으로 교차로 등을 설치했고, 이로 인해 S씨는 부지로의 진입로 확보가 안되면서 근린생활건축물 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경기신문 2024년 6월 14·17·28일자 보도) S씨는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시와 의정부국토관리사
이재명 대통령은 5일 3대(내란·김건희·채 해병) 특검 수사가 미진한 부분과 추가로 드러난 의혹을 수사하는 이른바 2차 종합특검으로 권창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임명했다. 권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인사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2차 종합특검법)에 따른 특검으로 권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2차 종합특검법은 지난달 16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민주당은 전준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혁신당은 권 변호사를 이 대통령에게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앞서 3대 특검 중 조은석 내란특검과 민중기 김건희특검은 민주당이 추천했으며, 이명현 채 해병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었다. 2차 종합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앞서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일명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을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군사 반란 혐의,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 등 17가지다.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대 170일이어서,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관권선거용 특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