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세나협회가 인천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협회에 따르면 최근 봄날이상연 아트스페이스에서 ‘인천 메세나 프로포즈-기업&청년예술가와 함께 합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메세나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인천대·인하대·재능대학교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인천 기업 30곳에서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구매가 이뤄졌다. 실용음악, 사진, 영상 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학금 1500만 원도 전달됐다. 박민서 인천메세나협회 자문위원장은 “인천메세나협회가 청년예술가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첫 행사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인천문화예술계에 메세나를 통해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동참한 ㈜고려인더스트리 김규중 대표는 “인천메세나협회의 첫 공식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지역 청년예술가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진규 재능대 학생은 “실용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이 같은 무대를 자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인 봄날 이상연 작가는 “인천…
악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익유수지의 운명이 내년으로 넘어간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학익유수지 매립 및 대체유수지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내년 2월 완료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학익유수지 방재 기능과 수질 및 악취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용역을 시작해 이달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5~6월 두 차례 유찰되며 당초 계획보다 용역 기간이 늦춰지게 됐다. 용역 완료에 앞서 1월에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학익유수지 매립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학익유수지 악취 개선 일환으로 매립 후 대체유수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익유수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동과 중·동구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됐지만 유수지 바닥에 퇴적물이 쌓이며 악취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학익유수지에는 약 21만 톤의 퇴적물이 쌓여있다. 저수율도 81% 수준이다. 퇴적물을 모두 준설해야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이 비용만 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올해 미추홀구의 요청으로 50억 원을 투입해 4만 톤
사랑과 희망의 선물 보따리를 든 1000명의 산타클로스가 인천에 등장했다. 인천시는 25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 음악 이벤트 ‘2024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는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나눔 행사다. 올해 시, 인천시교육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수와진의 사랑 더하기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담은 음악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수와진, 미스트롯 장예주, 소프라노 이주혜, 테너 민요한, 색소폰니스트 오영현, 어린이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캐럴송과 연주를 선사했다. 이어 인천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산타클로스 발대식’이 펼쳐졌다. 올해 인천의 산타클로스가 준비한 선물 상자는 4000여 개다. 선물 상자는 겨울이불, 생활용품 선물세트, 떡국 밀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시교육청과 구청에서 추천받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에게 2000여 개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나머지 선물 상자는 지난 23일 다른 시·도로 이미 보냈다. 유정복 시장은 “2010년 300여 가정을…
인천유나이티드가 조건도(65) 전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25일 인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사내이사 후보는 앞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인천축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전 대표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인천유나이티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K리그2 강등”이라며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면 K리그1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맡은 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K리그2 강등 이후 내홍이 커지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안정화를 되찾을 지 주목된다. 앞서 인천유나이티드는 올시즌 K리그1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2 강등이라는 결과를 맞았다. 이후 비상혁신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K리그1 복귀를 위한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으로 인해 심찬구 임시대표와 구단주인 유정복 시장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커졌다. 특히 새로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KT&G 상상유니브에서 ‘2025년도 신청사업’ 배분금 전달식 및 수행교육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청사업 선정기관 50개소에 전달되는 배분금 6억4027만3700원으로 오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회복지기관의 프로그램 및 기능보강 사업이 운영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느티나무장애인주간이용시설 등 선정된 50개소 시설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신청사업은 인천시 관내 사회복지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자유주제로 공모형태 복지사업을 신청 받아 선정·배분하는 사업으로 최대 3년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2024년 7월 공고 이후 총 138개 기관이 신청해, 배분분과실행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50개 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모금회 배분사업에 대해 참여기관의 다양성 및 사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소규모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사회복지사업·활동을 행하는 기관·단체 및 시설 중 30인 이하의 생활시설’ 또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이용시설’, ‘국가 또는 지자체의 경상보조금이 연간 5억 원 이하인 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
인천 도시철도망의 미래를 이끌어갈 노선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23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열고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123.43㎞에 달하는 대상 노선 7개와 19.29㎞에 달하는 후보 노선 2개가 담겼다. 계획에 반영된 대상 노선은 인천 순환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가좌송도선이다. 먼저 인천 순환3호선은 인천1호선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출발해 신포~동인천~청라국제도시~왕길을 거쳐 검단호수공원으로 연결된다. 사업비는 3조 2179억 원으로, 노선 연장은 34.64㎞에 달한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선정·반영되기 위해서는 경제성을 나타내는 비용대비편익값(B/C)값이 0.7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데, 인천 순환3호선은 0.80으로 나왔다. 용현서창선은 옹진군청을 시작으로 인하대~인천터미널~구월2지구~서창1·2지구까지 연결된다. 사업비는 1조 2010억 원이다. 노선 연장은 11.46㎞로, B/C값은 0.71로 나타났다. 이 노선은 기존 인천2호선과 수인분당선 사이의 사각지대인 동서방향을 보완할 수 있다. 앞으로 제2경인선 등과 연계도 가능할 것
인천 연수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은행 업무를 보던 중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했다. 23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연수지구대 정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쯤 한 은행에서 다른 사람의 카드로 1300만 원을 인출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이날 정 경위는 쉬는 날 은행을 찾은 것으로, 우연히 A씨가 현금지급기에서 고액의 현금을 출금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보이스피싱 인출책임을 직감했다. 정 경위는 즉시 관할지구대인 연수지구대로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은행을 빠져나가려는 A씨에게 경찰 신분을 밝히며 인출 경위를 추궁하는 등 도주하지 못하도록 제지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이 과정에서 도착한 동료 경찰들이 소지품을 수색하자 다른 사람의 명의로 된 카드 9장이 발견됐다. 이에 1300만 원을 압수한 뒤 A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박환균 연수지구대장은 “비번임에도 경찰관으로서 사명감을 잊지 않은 정 경위의 예리한 직감으로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며 “날로 지능화 돼 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피해를 입는 시민이 없도록 경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침체된 경기에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생 안정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인천시는 23일 유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입주한 기업과 구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산단 내 근로자 이승재 ㈜핌스 대리는 유 시장과의 대화에서 “(우리 기업이) 평년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중국의 내수화 정책으로 이전보다 상황이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교통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8월 기준 남동산단 입주기업은 7800여 곳에 달한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을 찾아보기 힘들고, 주차할 공간도 마땅치 않다. 결국 인도까지 차량이 침범한 상황이다. 남동산단의 주차 문제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온다면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공모 사업 등에 도전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지만 소상공인들은 좀처럼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남동지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에도 체감 경기가…
올해 인천시의 교통정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초일류도시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올해 1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GTX-D Y자와 GTX-E 노선이 확정됐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청라~작전과 장기~검단~계양 노선이 대장에서 만나 강남을 거쳐 삼성에서 분기한다. 이후 교산과 원주 두 갈래로 나눠 운행한다. GTX-E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청라~작전~대장~연신내~구리~덕소 로 이어진다. 3월에는 인천대입구역을 시작으로 인천시청~부평~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 노선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는 수도권 주요 거점 간 이동을 30분 내로 가능케 해 인천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해진다. 또 GTX-D Y자 노선 확정으로 수도권 서부 시민의 이동권 보장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반시설 구축에 이어 시는 효과적인 재정 운용 정책에도 묘수를 두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지난 5월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인천 아이(i)-패
올해도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예산 절반을 불용 처리했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지원책과 긴급생계비 지원을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변경하라”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책정된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출이자·월세·이사비·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지원 예산으로 올해 10억 3200만 원을 세웠다. 문제는 집행률이 낮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집행액은 4억 9800만 원으로, 집행률이 48%에 그쳤다. 이처럼 저조한 집행 실적에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억 1000만 원이 삭감된 상태다. 지난해에도 6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미집행률이 98%에 달했다. 이에 까다로운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대영(민주·비례) 인천시의원은 “행정에 왜 불용이 나왔는지 물었더니 결국에는 또 똑같은 말이었다. ‘해당되는 피해자들이 없다’라고 한다”며 “벌써 2년째다. 그렇다면 지원 대상에 맞게 자격요건을 완화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긴급생계비(100만 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