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은 오는 18일까지 ‘제11기 수원화성박물관대학’ 수강생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원화성박물관대학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와 관련된 내부 특강 8회와 현장 답사 1회로 운영되는 박물관의 대표적 인문학 강좌다. 이번 강의는 ‘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진행됐던 제1기부터 10기까지의 강연 100여개 가운데 강의 호응도와 수준이 높았던 강연의 강사를 다시 초빙하는 ‘다시 듣는 명강의Ⅰ’로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영상교육실에서 열리는 강의는 정종수 전(前) 국립고궁박물관장의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국상’을 시작으로 ‘정조의 서화’(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 ‘조선 건축의 구조와 특징’(한동수 한양대 교수) 등 내부 특강과 조선왕릉 헌인릉(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으로 현장답사를 갈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며, 자세한 내용 및 접수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hsmuseum.suwon.ne.kr) 또는 전화(☎031-228-421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백프로 / 3일 개봉 천재 프로 골퍼 백세진(윤시윤)은 슬럼프에 사고가 겹쳐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설상가상 목소리마저 잃게 된다. 그러던 중 옛 은사를 만나기 위해 찾은 한 섬마을에서 폐교의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사수하려는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전교생이 6명 뿐으로 폐교 위기에 놓은 섬마을 학교. 주민들은 추억이 담긴 학교를 어떻게든 지키고 싶다. 그래서 체육특기생을 만들어 학교를 지키기 위해 섬을 찾은 백세진을 체육선생님으로 주저 앉히려는 귀여운(?) 음모를 꾸민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마을 사람들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섬을 떠나려는 백세진과 그를 섬에 주저앉히려는 주민들 간의 좌충우돌 사건들이 시작되는 중, 섬마을 최고 반항아이자 천부적 운동신경의 소유자 병주(여진구)가 그들 앞에 등장한다. 3일 개봉하는 영화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세진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학교 대표 악동 이병주를 골퍼로 키워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윤시윤과 여진구의 캐스팅 소식으로 개봉 전부터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았다. 전직 프로 골퍼에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 3일 개봉 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밝혀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폭발 직전 가족의 비밀을 그린 고품격 막장 드라마다. 장례식 후 가족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서로를 비아냥거리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갈등으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가 몸싸움까지 벌이며 감정을 폭발시킨다. 마치 실제 가족처럼 더 모질고 깊은 상처를 주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은 관객들이 가족이라는 굴레와 엄마와 딸의 관계, 자매들끼리의 묻어뒀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단연, 이들의 최고의 연기력과 공감 가는 대사의 향연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토니상과 퓰리쳐상, 뉴욕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트레이시 레츠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고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력을 자부하는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수원 팔달산 자락의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 골목잡지 사이다가 참여하는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 사진전 ‘촌스럽네’가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과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월간 전라도닷컴(광주), 월간 토마토(대전), 월간 엘로우(인천), 골목잡지 사이다(수원), 격월지 함께가는예술인(부산) 등 전국의 지역문화잡지 발간사들이 참여, 골골샅샅 발품 팔아 기록한 사진들 100여점으로 구성됐다. 백화점이나 마트의 깨끗하고 매끈한 진열방식과는 다른 호박 몇 덩이, 감 몇 알, 곶감 몇 개, 고추바구니 하나 등 오일장의 소박한 디스플레이를 사진에 담았다. 밭 한쪽을 장바닥으로 옮겨온 듯한 좌판 앞에서 자신이 지은 농산물을 최고의 신용과 브랜드로 삼는 어매 할매들의 공력도 만나볼 수 있다. 최서영 사이다 편집장은 “이번 전시는 ‘있어 보이는’ 것들 뒤편의 허세나 거짓 대신 ‘없어 보이는’ 것들에 담긴 소박한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드러내고, 속도와 효율과 경제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함께 살고 노동하는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나누고자 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 오프닝은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한국 여성 최초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이기도 한 나혜석의 삶을 담은 연극 ‘화가 나혜석’이 ‘2014 연극 만원(滿員)’에 얼굴을 드러낸다. ‘연극 만원(滿員)’은 성남문화재단이 2011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 전석 1만원의 파격적 티켓 가격으로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는 간판 시리즈다. 연극 ‘화가 나혜석’ 공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올려지며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민정이 나혜석 역을, 진온 역은 변호사 겸 방송인 임윤선이 맡는다. ‘화가 나혜석’은 우리나라 1세대 극작가 최명희의 최근작으로 2013년도 한국여성연극협회 출범 20주년 기념 여성극작가전에 참가한 작품으로 지난해 3월 대학로 공연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다. ‘화가 나혜석’은 나혜석 자신의 육성을 직접 들려주려 애썼다. 때문에 인간 ‘나혜석’을 이해하는 데 요긴한 작품으로 약점까지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 했다. 제1회 여성극작가전에 참가한 작품답게 여성 스타 연출가 류근혜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1996년 공지영 원작 ‘고등어’ 등 30여년간 100편에 가까운 작품을 연출한 류근혜는 대학시설 촉망받는 미술학도 출신으로 화가
부천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비틀깨비’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3일부터 5월 4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뮤지컬 ‘비틀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부천문화재단이 ‘봄꽃과 함께 찾아오는 5가지 어린이공연’이라는 테마로 오는 6월까지 선보이는 5개의 작품의 첫 순서다. 어린이뮤지컬 ‘비틀깨비’는 2012년 서울 뮤지컬페스티벌에서 아동청소년 부문 최고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작품이다. 공연은 멀고 먼 숲속 도깨비 나라에 살고 있는 도깨비밴드 ‘비틀깨비’에 관한 이야기로, 소리를 모아 꽃들에게 들려주며 화초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인 비틀깨비들이 평생 들어도 없어지지 않을 만큼 소리가 가득하다는 소리산의 전설을 듣게 되면서 시작되는 모험을 그린다. 참여형 뮤지컬인 공연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며 극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보다 진한 사랑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낮달 문화소풍’사업 대상 작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시설수급자, 차상위계층,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13일까지 2014년 문화예술강좌 NJP 살롱의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NJP 살롱은 백남준의 작품세계와 삶에 대한 지혜를 엿보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된 백남준아트센터의 대중문화예술강좌인 ‘브런치 예술강좌’를 개편한 새로운 강좌다. 올 상반기 NJP 살롱은 오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예술과 시간’을 주제로 총 6개의 강좌가 진행되며, 백남준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에서의 시간성을 살펴본다. 작가와의 대화, 미술관 음악회, 전시 투어, 외부 기관 견학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어질 NJP 살롱은 경기도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희망자는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nte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reservation@njpartcenter.kr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초대권 2장과 백남준아트센터 맴버쉽 자격이 혜택으로 제공된다.(문의: 031-201-8512) /김장선기자 kjs76@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 본관 1층 갤러리 마당에서 강은정 작가 초대전 ‘꿈을 꾸다’가 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국화를 전공한 강 작가는 한국적 재료로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해 신비로운 느낌의 말 그림을 화면에 펼쳐 놓는다. 대표작 ‘오로라’는 붉고 푸른 운무가 무채색을 감싼 가운데 신비로운 초록색 눈을 가진 말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고향인 제주에서 창작 활동 중인 작가는 무리와 떨어져 있는 작품 속 백마를 통해 도시와 떨어져 지내는 자신을 화면을 통해 투영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탈식민주의의 대표적인 고전이라 불리는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 재출간됐다. 기존 번역서의 오류는 바로잡고 유럽의 근대가 남긴 폭력적 질서를 넘어서는 비서구인의 과도기적 사유가 압축된 ‘부록’로 새로 달았다. 혹자는 21세기를 소위 ‘혁명이 종말을 맞은 시대’라 호명한다. 그러나 이 책은 왜 오늘날에도 혁명이 ‘미완의 기획’인지를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의 이중성을 숙명처럼 살아내야 하는 비서구인의 관점에서 날카롭게 추찰한다. 파농은 서구의 인종학이 백인과 흑인, 그리고 유색인을 각자의 봉인 속에 갇히게 해 온전한 의미의 ‘인간’을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역설한다. 서구가 진보, 과학, 계몽, 문명 등 속의 이름으로 부르던 근대의 이상적인 가치, 즉 ‘휴머니즘’이 실은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유럽의 근대가 ‘발명’한 휴머니즘이 처참하게 몰락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몸’과 ‘의식’의 이중적인 갱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매 주 수요일마다 이어지고 있는 수요 집회가 1천회를 맞은 날, 그 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 책은 소녀상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만화를 통해 풀어내며,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꽃다운 소녀들의 아픔과 슬픔을 그리고 있다. 만화 ‘꽃반지’의 원화는 민족미술협의회에 주최했던 ‘일본군 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과 지난 1월 30일부터 2월2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린 ‘2014알굴렘 국제 만화축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전시회에 출품돼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작품이다. 만화는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둘레에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해가 저물고 시위하던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떠나자 소녀상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누군가를 반갑게 맞이하러 뛰어간다. 소녀를 맞이한 이는 주름이 짙은 할머니. 웃으며 소녀를 맞이한 할머니는 순간 영정 사진으로 변한다. 장면이 바뀌며 한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그는 연고자가 없는 할머니의 사후처리 중인 구청 직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