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까지 본래 모습 지켜오다 일제강점기때부터 훼손·방치돼 6·25전쟁으로 시설물 대부분 파괴 박정희 대통령 화성 초도순시 후 1974년부터 복원사업 본격 착수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원형 회복 1997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2025년까지 3단계 정비사업 진행 화성 안팎 시설물 109개 복원 예정 수원 화성은 1796년 완공 이후 19세기까지 고을 수령의 책임 아래 지속적인 수리와 보수가 이어져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됐었다. 1948년(현종14년) 팔달문·화홍문·북수문 등의 보수 공사를 시작으로 1875년(고종12년) 화성 행궁의 지붕을 전면 수리하는 등 수 차례의 보수를 거쳐 본래 보습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화성은 20세기에 접어들어 보수의 손길에서 멀어졌고 불과 2~30년 사이 급격히 무너졌다. 사건별로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수원 화성의 원형이 가장 많이 파되됐다. 당시 수원은 전선의 한복판으로 장안문의 문루 절반 이상이 폭격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6·25 이후 수원 화성에 본격적인 복원·정비사업을 벌인 시기는 1970년대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 박물관’ 28일 개관 연면적 4596㎡ 규모 건립 김중업 건축가 도면 등 100여점 작품 상설 전시 안양사지관, 안양사 관련 각종 유물·자료 선보여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김중업박물관’이 개관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 석수동 옛 유유산업 부지에 각종 전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건립하고 오는 28일 개관식을 진행한다. 김중업박물관은 안양예술공원 내 옛 유유산업 공장부지(안양시 석수동 예술공원로 103번길 4)를 문화적으로 재생해 대지 1만6천243㎡, 연면적 4천596㎡, 6개 동의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2011년 12월 안양시의 유유부지 문화공간 조성계획 수립 이후 2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문화, 예술, 교육 등을 아우르는 다기능 문화공간으로서 재탄생한다. 박물관은 기능별 총 6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주요 공간인 김중업관에는 1988년에 작고한 김중업 건축가의 도면과 주요 건축물 모형 등 100여점의 작품이 상설 전시돼 한국 근현대건축계 큰 업적을 남긴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주요 공간인 안양사지관은 안양시의 시 이름인 ‘안양(安養)’이라는 낱말의 유래가 된 고찰…
분당소극장은 다음달 27일까지 ‘외모지상주의’라는 황당한 설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 ‘삼봉이발소’를 무대에 올린다. 삼봉이발소는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으로 지난 2006년 한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를 시작, 조회수 2천만 건을 기록하며 2008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 입어 연극으로 탄생한 ‘삼봉이발소’는 지난 2012·2013년 누적관객 20만 명 돌파, 유료관객 95% 달성, 평점 9.4점 등을 기록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삼봉이발소의 주인공 장미는 못생긴 외모로 예쁜 단짝과 늘 비교를 당한다. 이에 외모 스트레스로 인한 자괴감에 빠져살던 장미는 어느날 ‘외모 바이러스’로 발작을 일으키는 병이 퍼진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발작을 일으킬까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때 TV에서 신비한 꽃미남 이발사 ‘김삼봉’이라는 인물이 키만한 가위를 들고 그들을 치료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걱정돼 삼봉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장미는 외모에 한창 신경쓸 나이의 사춘기 청소년들의 발작을 치료하는 삼봉을 도우면서 자신의 외모 지상주의 스트레스도 서서히
웃음을 없애려는 자와 웃음에 모든 것을 건 두 남자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28~2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200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듬해 앙코르 공연에서 인터파크 예매순위 연극부문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극은 2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은 2인극이다.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이번 공연에는 검열관 역에 배우 송영창과 조재윤, 작가 역에 류덕환이 출연한다. 초연부터 현재까지 총 6번의 공연에 참여한 송영창은 ‘해를 품은 달’ 등의 뮤지컬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 연기파 배우다. ‘휴먼 코메디’ 등 다수의 연극과 ‘7번 방의 선물’과 같은 흥행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조재윤은 또 다른 모습의 개성적인 검열관을 연기하며 같은 듯 하면서도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역에는 영화 ‘천하
안산문화재단의 ‘2014 ASAC아침음악살롱’ 첫 무대가 27일 오전 1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아침음악살롱은 기존의 일방적인 공연 형식을 탈피해 연주자와 관객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음악의 감동을 교류하고, 그 전율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하우스콘서트(마룻바닥음악회)로 진행된다. 첫 테이프는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드니 성호 얀센스가 끊는다. 한국계 벨기에인인 얀센스는 지난 2005년 카네기홀에서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2011년에는 ‘세계 최고의 음반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는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듣기 편한 곡들을 위주로 영화음악 메들리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천사의 밀롱가’와 ‘여름’, 메르츠의 ‘헝가리 환상곡’, 가수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8천원.(예매: 080-481-4000, 문의: 031-481-4023) /김장선기자 kjs76@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난 1997년, 당시 등재를 주도한 고 심재덕 수원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야 한다’며 세계가 인정하고도 도민들에게 저평가되고 있는 우리 유산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십여 년이 훌쩍 흘렀다. 정조가 세운 화성은 이제 도민이 사랑하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등재 이후 추진된 본격적인 화성 복원 사업 덕분에 성곽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하나하나 채워지고 있다. 일제 침략, 6·25 전쟁 등으로 뼈가 깎이고 살이 베인 장안문과 팔달문이 옛 위용을 되찾았고 화성행궁, 화홍문, 방화수류정, 서·동장대 등이 잇따라 복원 정비되면서 수원 화성은 이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는 6월 경기도에 또 하나의 옛 건축물이 다시 태어난다. 수원화성, 조선왕릉(융건릉)에 이어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품은 세 번째 인류 공동의 문화적 자산이 된다. ‘수원 화성과 남한산성을 동시에 돌아보아야 비로소 한국과 한국인의 지혜를 알 수 있다’는 한 역사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공연 성시연 예술단장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식 취임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 성 단장과 경기필은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하며, 부활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경기필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말러와 그의 교향곡 2번 ‘부활’은 성 단장과 경기필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성 단장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명인 말러의 곡을 지휘하기 위해 2006년 게오르그솔티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07년 독일의 밤베르크에서 열린 말러 국제콩쿠르에 참가했다. 젊은 지휘자에게 지휘할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기에 콩쿠르를 통해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싶었던 그는 이 콩쿠르에서 최고상 수상과 함께 말러 교향곡의 해석에 관련한 공인을 받았다. 2011년에는 말러 교향곡 중 해석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말러 교향곡 7번을 서울시향과 선보이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는 성 단장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말러의 곡을 지휘하는 무대임과 동시에 음악감독의 위치에서 자신의 오케스트라인 경기필과 호흡을 맞춘
경기도박물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3월부터 박물관 소장 유물 중 관람객의 관심을 끌 만한 유물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이달의 유물’을 선보인다.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첫번째로 마련되는 ‘이달의 유물’은 화성 소근산성에서 출토된 돌절구로, 도박물관 상반기 특별전 ‘차, 즐거움을 마시다’(가제)에 전시되며 고대 차(茶)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우리나라 차는 7세기 중엽 신라 선덕여왕 때 중국에서 처음 들여왔다. 흥덕왕 3년(828)에는 당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던 대렴(大廉)이 가져온 차 씨를 지리산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어 본격적인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 성과는 이미 한성백제(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 시기에 왕실과 귀족층을 중심으로 차 문화가 향유됐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자료가 이번에 소개되는 돌절구다. 백제는 중국과 다양하고 밀접한 교류를 맺고 있었는데, 특히 오(吳)·동진(東晋)·송(宋)·제(齊)·양(梁)·진(陳) 등 육조와 교류가 잦았다. 차 문화 역시 이 지역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육조에서 유행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2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영상 촬영 및 라디오방송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미디어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부천, 고양, 성남에 이어 도내 4번째로 설립된 수원미디어센터는 국비 및 도·시비 총 22억원으로 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651㎡)과 지상 2층(261㎡)을 리모델링해 완공됐다. 복합 미디어 문화공간인 미디어센터는 영상 촬영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영상·소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영상편집 시설을 구비한 ‘전문편집실’, 다양한 미디어교육이 이뤄질 ‘디지털교육실’, 라디오방송제작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라디오방송실’, 700여 종의 DVD와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도서관’, 총 92석의 3D 및 DCP(Digital Cinema Package) 상영이 가능한 ‘마을극장 ‘은하수홀’,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한 ‘미디어 동아리실’ 등을 갖춰 시민들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미디어센터는 개관 후 오는 6월까지 시민을 위한 미디어명사특강과 함께 개관 기념 특별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범운영하며 7월부터는 정규 미디어교육을 비롯해 영화상영, 장비 및 공간 대
포천 국립수목원은 26일 3번째로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입장과 동시에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시행에 동참하고 있는 수목원은 이날 사전예약자에 한해 문을 개방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수목원은 이날 ‘세밀화로 보는 봄꽃’이라는 주제로 식물 세밀화 전시회를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고, 산수유, 생강나무, 앵초 등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을 선정, 4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지난 20일 개원한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에서 직접 증식한 식물을 다음달 5일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입장객들에게 야생화 꽃씨 DIY세트 나눠주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제이므로 인터넷(www.kna.go.kr)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며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