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I의 첫 전시로 캘리그라퍼 최루시아의 ‘안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수원미술전시관 소식지 ‘싹’에 소개된 작품을 중심으로 안무가와 협업으로 진행한 영상작품, 소품 등으로 구성됐다. 4일 오후 5시 진행되는 오픈 행사에서는 붓과 몸짓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으로, 캘리그라퍼 최루시아는 전통 서예로 시작해 현재 캘리그라피 디자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교류 전시와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소주 ‘좋은데이’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붓글씨 작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 무용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며 작업한 작가는 붓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붓으로 표현한 예술에 대한 작가의 마음이 담긴 글귀와 붓과 몸짓이 이어져 세상이 한 폭의 화선지가 된 작품들을 통해 진한 먹으로 표현된 삶의 농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43-3647) /박국원기자 pkw09@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9일까지 2014년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시민축제·시민예술프로그램) 심의과정에 참여할 시민심의위원을 모집한다. 시민심위위원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소양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인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2014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 신청단체와 친족 관계, 신청단체소속 등 직·간접 관련이 없어야 한다. 선발은 공고기한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신청자 중 시민축제 분야 7인, 시민예술프로그램 분야 7인, 총 14인의 시민심의위원을 선정한다. 또 14인의 시민심의위원은 2014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심의 전인 오는 12~13일 열릴 예정인 워크숍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후 지원사업 공개심의(15일)에 참여해 전문가심의위원과 함께 시민의 눈으로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겨울방학 맞은 아이들 위한 체험 중심의 특별 기획전 강상우·고정심·신지선 등 5명 작가·작가그룹 등 참여 색연필·가위·풀 등 곳곳 배치 미술관 아닌 실내 놀이터 연상 아이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 어른들에게는 ‘추억’ 찾아줘 전시리뷰 문화공장오산 ‘오산작업장’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2014년 첫 전시로 진행중인 ‘오산작업장; Workshop in OSAN展’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전시다. 다음달 2일까지 미술관 2층과 3층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강상우, 고정심, 신지선, 이윤기, 홍남기 등 5명의 작가와 플라잉시티 작가그룹, 오산대 시각디자인학과, 미국 보스톤의 레슬리대 교육대학원 예술창작교육학과, 소노아트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완성된 작품을 전시하고 남은 부분을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이 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체험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지만, 그 곳에는 어려서 두고온 동심과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의 집과 고향 사이의…
콘서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올해 안양시를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경기지역은 오는 8~9일 오후 2시와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다음달 29~30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창작뮤지컬인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2007년 초연 후 지금까지 마니아 관객을 만들어 내며 사랑받고 있다. 많은 관객은 공연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콘서트 장면을 꼽는다.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콘서트와 뮤지컬이 결합된 콘서트 뮤지컬로, 공연 마지막 30분 동안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배우들은 안무와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동시에 폭발적인 노래와 함께 객석을 뛰어다니며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이에 관객은 흥분과 솟아오르는 열정을 발산하며 스탠딩 공연을 즐기게 된다.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연령의 관객을 흡수할 수 있는 스토리와 연출이다. 오랜 기간 이 뮤지컬을 찾은 관객을 살펴보면 연인은 물론 자녀와 함께 오는 부모들도 상당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뮤지컬이 착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우연히 행복해지다&rsqu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조선후기 실학자 풍석(楓石) 서유구의 탄신 250주년을 맞아 ‘농업개혁론을 제시한 임원경제지 편찬자- 풍석 서유구’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달성 서 씨 명문가의 후손인 풍석 서유구(1764∼1845)는 실학의 중심시기인 18세기 후반 영조와 정조 재위 시기에 살았던 인물로, 조선 후기 임원경제학을 창시하고 ‘조선의 브리태니커’로 불리는 ‘임원경제지지’를 지은 실학자다. 그는 젊은 시절 정조를 도와 규장각 각신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편찬사업에 참여했다. 1834년, 그가 전라감사로 있을 때 고장 농민들이 흉년을 당해 고통을 받게 됐는데, 이를 본 그는 농민들을 위해 구황 식물인 고구마 재배법을 보급했다. 또 실질적 도움을 위해 조선과 중국·일본의 관계 농서를 참고해 ‘종저보(種藷譜)’를 저술, 그 재배법을 확산시켰다. 서유구는 이처럼 자신의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 농민들이 현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농업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크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조선의 농정을 개혁하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이 책은 그의 고단한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그의 사상이 지닌 특색과 의의를 살필 수 있게 서술돼 있다. 특히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다음달 2일까지 새해 특별기획 ‘정겨운 사람들, 최옥자 닥종이 인형’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문화진흥원 이사이자 한국공예대전 위원인 최옥자 작가가 기계화된 현대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큰 명절인 설날의 따뜻함을 닥종이를 통해 가장 한국스럽고 멋스럽게 보여준다. 지난 201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전통 복식인형 숙련 기술 전수자로 선정된 최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닥종이를 이용해 묵직하면서도 소박하게 한국의 모습을 담아내 왔다. 작가는 “예로부터 닥나무는 ‘거두고, 찌고, 벗기고, 삶고, 고르고, 두드리고, 섞고, 뜨고, 물 빼고, 말리고 다듬는 등 아흔아홉 번 사람의 손질을 거쳐 마지막 사용하는 사람의 손이 백 번째로 만진다 해 ‘백지(百紙)’라 불렸다. 이처럼 장인의 진심 어린 공들임이 배어있는 한지는 새해에 자식의 평안을 비는 어머니의 마음과 견줄만 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주름을 겸허하게 품고 있는 닥종이 속에 고향의 소리를 정성스레 재현하며 우리네의 자화상을 정감 있게 표현했다. 세월의 고됨을 회환 없이 추억하는 그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바탕 부둥켜 웃을 수 있는 정겨운 마당으로 초대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8일 오후 12시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에서 ‘예술이 흐르는 공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개막식을 갖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작품을 공개했다. 개막식이 열린 부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박은선 작가가 참여해 1단지의 공장동과 상가동 주변 공간을 3차원의 입체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으며, 이 중 공장동 외벽 벽화는 가로 24m, 높이 36m로, 작업 기간만 약 2개월 이상이 소요된 국내 최대의 공공미술 벽화라고 할 수 있다. 박 작가는 ‘공단’이라는 공간을 현실적 삶의 공간인 동시에 ‘생산, 창조, 상상력’이 공존하는 ‘유기적 공간’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은 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 도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금까지 안산 반월공단, 군포 SK벤티움, 파주 문발공단, 부천테크노파크 4개 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이 참여해 도내 산업단지의 공장 외벽, 휴게실, 식당, 로비 등 근로
인천시는 청소년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서해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를 제작해 각급 학교 및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겪어야 했던 인천의 전쟁과 분단의 역사 등을 예쁜 손 글씨체와 해학적인 만화로 표현했다. 또 전쟁을 경험한 할아버지의 사연, 개성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를 통해 바라본 개성공단의 의미, 남북평화교류협력의 중요성과 서해 5도 평화의 섬 구상 등도 수록됐다. 시 관계자는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분단역사의 성찰로부터 남북화해협력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평화도시 인천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8일 전당 대극장에서 국민명창 김영임이 선사하는 ‘설맞이 김영임의 소리 효(孝) 대공연’을 선보인다.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우리 소리인 국악과 유교사상인 효를 주제로 한 순수 국악뮤지컬로, 오랜 세월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전통의 가치와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공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소리를 풀어내는 경기명창 김영임은 전통이라는 다소 어렵고 낯선 단어를 현실로, 친근함이라는 이웃으로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또 민요라는 장르를 자연스럽게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되돌려 준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과 함께 한국의 근본 사상인 ‘孝’에 대한 김영임의 대표곡 ‘회심곡’을 비롯해 우리의 전통 음악인 경기민요, ‘효’를 주제로 한 드라마, 관객과 함께 하는 유쾌하고 신명나는 굿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국악은 꼭 고전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 우리 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과 흥겨움이 어우러지는 공연은 우리 것의 가치를 소중하게 담은 아름다운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도심 속 공원의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는 공원에 사는 동물들의 최대의 걱정거리다. 아니나 다를까, 공원에 사는 모든 동물들의 식량창고인 떡갈나무를 홀랑 태워먹는 설리는 공원식구들의 만장일치로 결국 공원에서 추방을 당한다. 친구 버디와 함께 찾은 도심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던 그들 앞에 기적처럼 땅콩가게가 나타난다. 설리와 버디는 땅콩가게를 털기로 결심하지만, 그 땅콩가게는 사실 은행강도범들의 위장 은신처. 공원의 리더 라쿤의 지시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도심으로 나선 여장부 앤디와 호기로운 그레이슨이 합류한 가운데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을 훔치기 위한 본격적인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4년여의 긴 제작기간. 한국영화사상 최대규모인 45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개봉후 10일만에 4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고 있는 ‘넛잡: 땅콩도둑들’이 설 연휴에 맞춰 오는 29일 국내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넛잡: 땅콩도둑들’은 국내 글로벌 콘텐츠기업 ‘레드로버’와 캐나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툰박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3D입체화 작업의 경우 100%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돼 엔딩 크레딧에서도 한국인의 이름을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