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가 소방 망루 건립 49주년과 조선 시대 소방조직인 ‘금화도감(禁火都監)’ 창설 600주년을 맞아 이색 체험행사를 연다. 소방서는 내달 16일 만안119안전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근대 소방 유산인 ‘소방 망루 오르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민들은 망루 138계단을 오르며, 과거 소방관들이 계단을 오르 내리면서 화재 감시에 전념했던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또, 망루 정상에서는 시내를 조망하면서 소방의 역사와 역할 등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만안119안전센터 내 119안전체험관에서 화재 시 대피요령 등 소방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1977년 6월 18일 안양소방서 개소와 함께 건립된 망루는 당시 안양에서 가장 높은 25m(8층 규모) 높이로 세워져 시내 전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2곳(안성소방서 포함)이, 전국적으로는 6곳(안양·안성·대구중부·대구동부·청주·경주)만 남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소방서는 참가 시민들에게 조선 시대 소방관인 ‘금화군(禁火軍)’ 인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사진 촬영과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소방 망루는 지역 소방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의 산업과 생활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18일 성평등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를 평화·균형발전·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북부지역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산업 인프라 개선, 규제 완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2040년까지 총 7대 과제와 378개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북부 발전 계획(165개 아젠다)을 재정비해 보다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의정부 등 북부지역과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공업지역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반환공여지 개발에 재정을 투입해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추진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고양 연장,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노선 확충 등을 통해 북부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고속화도로 구축과 국지도·지
하나은행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늘렸다. 이는 기업여신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훨씬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의 상황을 더 빠르고 깊이 이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은행의 ‘실용적 AI’ 방향성에 맞춰 자체 개발됐다. ‘기업 신용평가 심사의견 생성 시스템’은 기업의 재무제표, 업체 정보, 산업 동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외감 기업과 비외감 기업의 신용평가 과정에서 필요한 심사의견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기업 신용평가 심사의견 작성을 위해 기업 지표 분석과 서술형 의견 작성에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됐으나,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심사의견 초안을 약 10초 만에 생성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횅은 이를 통해 연간 약 7만 건에 달하는 외감·비외감 기업의 신용평가 업무에서 약 2만7천 시간 이상의 업무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
남양주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치료를 마친 뒤 경찰 조사에 응했지만, 기억이 없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중인 40대 남성 A씨는 범행의 핵심 동기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진술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A씨는 자신의 신상과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비교적 또렷하게 답변하는 등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범행 경위와 동기 등 사건의 본질을 규명할 수 있는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의도적으로 진술을 회피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확보된 물적 증거와 주변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범행 이전부터 이어진 스토킹 정황과 계획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각종 임시·잠정조치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차량에서 위치추적 장치가 발견되는 등 지속적인 위협에 노출됐고, 불안을 피해 거주지를 옮기는 등 극심한 공포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 지역 의원 5명이 18일 ‘경기국제공항 최종후보지 조속 선정’을 공동 건의하고 나섰다. 김승원(수원갑) 도당위원장과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국제공항 건설’ 즉각 추진을 위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내 최종 후보지를 포함한 건설 계획 반영을 경기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회견에서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전담 조직(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구성했으나, 후보지 선정과 실행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반드시 5월까지 최종 후보지가 특정돼야 계획 반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은 경기남부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전략 인프라”라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기회는 미뤄진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5년의 시간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의원들은 이에 경기도에 오는 5월까지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조속 선정 및 의견 개진을 촉구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적극
755억 원이 투입된 38번 국도의 안성시 통과 구간이 완공과 동시에 ‘보행자 외면 도로’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8년 가까운 공사 끝에 개통된 신설 도로임에도, 가장 기본적인 보행 안전과 교통약자 배려가 빠져 있어 사고와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38번 국도는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시작해 강원도 동해시까지 한반도의 중심부를 횡축으로 관통하는 도로다. 이번에 새로 완공된 구간은 안성 공도읍 만정리에서 대덕면 신형리까지의 3.7㎞다. 2017년 5월 착공해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를 늘려 왕복 6차로로 조성됐다. 3.7km 구간을 8년이나 걸려 공사하면서 늦장 공사로도 비판을 받았던 사업이다. 단순 계산하면 1년에 약 450m, 하루에 약 1m 씩 늘린 도로공사로 악명 높았다. 시공사의 자금 부족과 하도급 분쟁 등으로 공사 지연이 반복됐던 논란의 도로이기도 하다. 공사가 장기화 되면서 서울과 인근 출퇴근 차량들을 정체 속에 가두며 선거 때마다 공기 단축과 완공이 공약으로 등장할 정도의 안성 지역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그런데 지난 2025년 8월 5일 요란한 개통식까지 열며 임시 개통됐던 도로는 '혹시나'가 '역시나'로 확인되며 졸속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가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중동 정세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국가자원안보 확보를 위한 고시'가 규정하는 '주의' 단계 발령 기준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하고 있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 이유에 대해 정부는 "현 상황이 단순히 위기가 예상되는 '관심' 단계를 넘어 실제로 수급 불안이 가시화하는 '주의' 단계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관심' 단계가 산유국 등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나 수송로 차질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면 이날 발령된 '주의' 단계는 실제적인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풀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전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해줬다”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으로,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하면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됐다. 우리나라 하루 원유 사용량은 약 200~300만 배럴로 약 10일치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로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합성섬유 등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한 척도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번 에너지 분야 합의는…
“친구 따라서 간 미술학원이 제 꿈을 결정 짓는 가늠자가 됐습니다.”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이자 인천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진 교수는 18일 경기신문 인터뷰에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미술 분야에 대해선 많은 지식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과 대구를 오가며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나아가 우리나라만의 ‘전통 회화’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장 교수의 당초 꿈은 아이로니컬하게도 군인이었다. 어릴 적부터 학교나 학원 등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실력을 쌓아온 친구들과 달리 그는 육군사관학교로의 입학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육사 지원 조건과 관련, 수학 과목에 어려움을 느꼈던 장 교수는 끝내 군인으로서의 진로를 포기했고, 이후 제대로된 진로를 결정 짓지 못하고 방황했었다고 회상했다. 장 교수는 “친구가 신포동에 있는 미술학원에 같이 가자고해서 따라갔는 데 그제서야 미술대학이 있다는 것을 았었다”면서 “미술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남들보다 다소 그림에 늦게 전념하면서 한 학년 늦은 재수를 통해 실기 부문을 중점으로 실력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8일 오후 화성시 나래울종합복지관에서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이라면 성장과 기본이 균형 잡힌 대한민국 1등 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공약으로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제시하며 “첫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전 주기를 빈틈없이 책임지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분 이동시대를 열어 시민의 이동권을 사실상 기본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 의지도 밝혔다. 또한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경제수도 화성을 만들겠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확대를 약속했다. 문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고품격 글로벌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지난 4년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표준을 화성에서 완성하겠다”며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