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청 간부회의실에서 루 꽝 응어이(Lu Quang Ngoi) 베트남 빈롱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했다. 최 시장은 지난 28일 루 꽝 응어이 위원장과 만나 산업,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루 꽝 응어이 인민위원장은 “한국와 베트남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만큼, 안양과 빈롱성의 관계 또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양시의 첨단 산업 역량과 우수한 교육 시스템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양 도시가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산업진흥원은 29일 초기 청년창업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Demo-Day'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28일부터 진행한 워크숍에는 청년 창업기업 대표와 투자사 관계자, 유관기관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김경일 파주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안양시와 파주시 간의 창업 지원 협력 강화와 상생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확인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청년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는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10월 30일자로 결정·공시하고, 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시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 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한 2,287필지다. 개별공시지가는 ▲안성시청 홈페이지 ▲시청 토지민원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이의제출서를 우편 또는 시청 토지민원과에 직접 제출할 수 있으며, 접수된 필지는 적정 여부에 대한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친다. 안성시는 이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12월 22일 최종 조정·공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강광원 토지민원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개발부담금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께서는 반드시 내용을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양시는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난방 열 수송관 파열사고와 관련, 긴급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GS파워(주)가 29일 오전 7시 복구공사를 마치고 온수공급을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지역 각 아파트 단지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온수공급을 하고, 군포시 지역은 오후 12시 30분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GS파워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 온수공급 재개를 목표로 밤샘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나, 현장 안전 확보와 복구 후 2차 사고 예방 등으로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수관 주변의 열 수송관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인 부식은 발견되지 않아 내구성에 큰 우려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사고는 노후화가 원인으로 싱크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안양지역 아파트 3340세대와 업무시설 4개소, 군포 산본지역 아파트 4만8000세대와 업무시설의 열 공급이 중단됐다. GS파워는 피해보상으로 기본요금과 난방요금 감면을 검토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열 수송관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방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5만여 명에 가까운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시민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다시 승격됐다. 지역 안팎에선 구단주 유정복 인천시장의 감독 교체 등 과감한 결단과 축구단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이뤄진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해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면서 창단이래 첫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지만 유 시장은 올해 축구단 유지를 위한 예산을 한푼도 깎지 않았다. 보통은 구단이 2부로 강등되면 운영비 축소는 물론 선수단에 대한 규모 줄이기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지만 유 시장은 현 체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11월 25일 청사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프로축구 1부 리그와 구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상혁신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면서도 “구단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존 예산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비상혁신위원회의 수장을 맡은 최대혁 서강대 미래혁신연구소장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견고한 팀 구성을 위해 ‘1-2-3’ 프로젝트를 단행했다. 1년 안에 승격하고 2년 만에 상위 스플릿을 달성하는 한편,…
다음 달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증인 채택이 29일 여야 공방 끝에 결국 무산됐다.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김 실장이 반드시 국감 증인대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략적 의도가 숨겨진 계략이라며 맞섰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각종 재판에서 변호인을 사임시켰다는 의혹과 총무비서관 권한을 넘어 산림청장, 해양비서관 등 인사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부터 대통령과 친했고 총무비서관 권한을 넘는 힘을 행사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에 반드시 출석해야할 증인”이라며 강력 촉구했다. 이에 전용기(화성정) 민주당 의원은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으로 있었던 게 100일 남짓”이라며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것은 정략적 의도가 너무 다분하고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계략이 숨겨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김 실장 남편까지 부르겠다는데, 옛말에 남의 집 개도 함부로 차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가족까지…
성유현(용인대)이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유현은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68㎏급 결승에서 태국의 툽팀당 반룽에게 0-2로 패해 준우승 했다. 툽팀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다. 성유현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예상을 깨고 남자 68㎏급 우승을 차지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다. 국가대표 데뷔전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성유현은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테오 뤼시앵(프랑스)을 2-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마이콜 로드리게스(미국)를 2-1로 눌렀다.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안착한 그는 세계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유현은 "첫 국가대표이고, 세계랭킹이나 세계대회 전력도 없는 데다 경험이 부족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1등을 목표로 하고 왔는데 많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까지 남자부에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여자부에서는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화물차 3대 연쇄적으로 추돌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54분쯤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송산마도IC 부근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해당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한 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5t 화물차 1대와 13t 화물차 2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해 충격으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맞은편 평택 방향으로 이동하던 화물차 2대가 부딪혀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시흥 방향 전체 차로와 평택 방향 1개 차로가 통제돼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 트렁크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29일 수원고법 형사2부(김민기·김종우·박광서 고법판사)는 A씨의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죄는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검사와 피고인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양측의 주장은 이미 원심 변론에서 현출됐고 원심이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전했다. 앞서 1심은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관한 진술을 자주 번복했으며 책임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여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또 피해자 지인들에게 피해자인 척 문자를 보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거나 수사기관에 가출로 허위 신고해 이 범행은 사망 후 거의 3개월이 지나고서야 발각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수원시 거주지에서 40대 아내 B씨의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9일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평행이론’이 제시됐다.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이날 ‘평행이론’ 도표를 제시하며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잘못을 이 정부가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문 정부가 집권 초기였던 지난 2017년 6·19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했고, 이 정부도 6·27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해 수요를 억제했다고 밝혔다. 또 문 정부가 8·2 대책으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썼고, 이 정부도 9·7 대책으로 공공주도 주택 공급 확대를 발표했다. 특히 문 정부가 이듬해 9·5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을 했고, 이 정부 역시 10·15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확대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같은 잘못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와 이른바 투기세력 간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고 있다”며 “주거복지 사다리가 걷어차여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전세대출이 막히고, 부자들 신용대출과 예금담보대출이 늘어 강남 아파트값이 더 오르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