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안경을 쓰고 있는 아이들 미디어가 쏟아낸 이미지에 둘러쌓여 자신의 가치관을 상실한채 살고있는 현대사회 속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 가일미술관서 내년 1월 21일까지 전시 유사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 것은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미술 작품에서 읽혀지는 의식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혹은 가지고 있었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을 환기 시킬 때, 작품은 보다 즐겁게 읽혀진다. 가일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최윤정 작가의 개인전 ‘Desire’에서 만난 작품들이 그러했다. 미디어의 영역에 속해 있기 전에도 그리고 속해 있는 지금에도, 미디어의 인간의 욕망에 대한 자극과 작용을 사고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내적 갈등을 유발한다. 2004년으로 기억된다. 미디어 강의 시간, 모 아파트 광고에 대한 토론시간이었다. 한 아파트 광고에서 읽혀지는 텍스트가 “이 아파트에 살면 당신은 훌륭한 삶을 사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이 텍스트의 이면에는 “해당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 삶이 훌륭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
신인그룹 엑소가 지난 27일 1집 ‘XOXO(Kiss&Hug)’와 1집의 리패키지 앨범을 합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자 가요계가 들썩였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가온차트 집계에 따르면 엑소의 1집이 47만1천570장, 1집의 리패키지 앨범이 53만6천7장 판매돼 총 100만7천577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밀리언셀러 앨범이 나온 건 2001년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가 178만6천장, 지오디의 4집이 174만장, 김건모의 7집이 140만장(이상 한국음반산업협회 기준)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음반산업협회와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온차트 운영) 집계를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밀리언셀러 앨범은 단 한 장도 없었다. 2002년 판매량 1위는 쿨의 7집(64만7천52장), 2003년에는 김건모의 8집(52만9천416장), 2004년에는 서태지의 7집(48만2천66장)이었다. 특히 2005년부터 합법적인 디지털 음원 시장이 도래한 후 음반 시장이 침체 일로를 걸으며 음원 판매량이 인기의 척도가 됐기에 밀리언셀러의 등장은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가온차트의 한 관계자는 “엑소의 성과는 12년 만의 결과로 음반 시
여성 싱어송라이터 최고은(30)이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고 소닉아일랜즈가 지난 28일 밝혔다. 최고은은 지난 27일 밤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에서 월장원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종결승전에 오른 팀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버서스’는 후지TV가 아시아 각국의 방송국과 협력해 아시아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최고은은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에릭스 송’(Eric’s Song)을 불러 지난 5월 둘째 주 주장원에 선정돼 월장원전에 진출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탈락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패자부활전 티켓을 얻으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 일본, 인도, 대만에서 온 5명의 심사위원은 최고은에 대해 “지난 경연 때와 비교했을 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는 청중의 취향과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고 총평했다. 최고은은 “패자부활을 통해 올라온 무대여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0년 미니앨범 ‘36.5℃’로 데뷔한 최고은은 EBS 스페이스 공감 ‘2011 헬로 루키’에…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는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가 재결성 1년여 만에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들국화는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 고(故) 주찬권(드럼) 등 밴드 원년 멤버들이 지난해 재결성해 공연을 열고 이달 27년 만의 새 앨범인 ‘들국화’를 냈으나 최근 논의 끝에 해체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지난 10월 별세한 주찬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주찬권은 새 앨범 작업 중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인권과 최성원은 셋 중 한 명이라도 없는 밴드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했고 두 멤버는 각자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음반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찬권 씨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의 결과인 듯하다”며 “그러나 남은 멤버들이 과거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 활동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들국화의 해체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85년 1집 ‘행진’과 1986년 2집 ‘너랑 나랑’을 발표한 후 1987년 일부 멤버가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며 휴식기에 접어들었고 1989년 ‘아듀 들국화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해체됐다. 이후 전인권
가수 서태지(41)가 내년 9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음악 작업이 잘돼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태지가 앨범을 내기는 2009년 7월 발표한 정규 8집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글에서 “드디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녹음 작업도 수개월씩 걸리는 작업이라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로서는 가장 힘든 작업을 마친 셈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8집을 끝으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음악 작업을 했다. 올해 초에는 평창동 자택에 부모와 입주했고 지난 6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악성 댓글에 대해 “한물간 원로 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다”며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중략) 우리도 조금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면 좀 더 알찬 삶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팬들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의 내년 라인업이 확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2014년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년까지 1월과 2월에 공연 휴식기를 가졌던 것을 탈피,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를 개최해 진정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장르 면에서도 기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장르들과 더불어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월드뮤직, 고(古)음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내년 1월 15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고원(高原)-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가 첫 포문을 연다. 한국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국내 및 세계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공명이 한국의 고원을 닮은 음악을 선사한다. 2월 26일에는 가성에 의한 발성으로 그 음역에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가진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세훈이 출연하며,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의 리더이자 우리나라 차세대 솔리스트로 대표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 연주로 3월 19일 콘서트를…
가일미술관(가평)은 내년 1월 21일까지 최윤정 개인전 ‘Desire’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안경을 쓰고 있는 인물이다. 각 작품에는 인위적으로 부각된 큰 얼굴에 안경을 쓰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불투명한 안경 렌즈에는 코카콜라, 스타벅스, 미키마우스,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대중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인기 팝스타나 만화의 캐릭터, 상업광고로 알려진 상품 등의 이미지들이 얹혀져 있다. 작가의 이러한 작업은 ‘캔바스 위의 그림’과 ‘안경에 비친 그림’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통해 현대인들의 ‘시각방식’ 혹은 ‘욕망구조’를 드러내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그림 속 인물들이 안경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신화를 접한다는 의미”라며, “미디어를 통해 생산, 재샌산되는 과정을 거쳐” 창조된 신화들은 “현대인의 생활 속의 일부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실체를 알수 없는 현대의 아이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세계는 작품의 정체성에서 시작해 작가 자신과 관객의 자아의 정체성을포함하는 광범위한 문제의식을 표출하며, 특정한 안경에 의해 걸러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대중매체 시대에 있어서 프레임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관객 스스
성남문화재단이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과 새해맞이 이벤트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재단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 등 문화소외 계층과 시와 시민을 위해 연중 묵묵히 일해 온 사회 공로자를 초청해 31일 오후 9시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삼총사’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2년에 이어 ‘엠 뮤지컬’의 기부로 이루어졌다. 또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 콘서트’가 오후 10시 열리고 이 공연이 끝나면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맞이 이벤트는 개그맨 김대희, 안윤상의 사회로 박진우, 이건명, 민영기, 조순창 등 뮤지컬 ‘삼총사’ 출연진과 피아니스트 윤한이 시민들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가진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각자 새해 소망을 소망지에 적어 풍선에 띄워 날려 보내는 행사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곳에서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도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질과 양이 풍부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포은아트홀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이 연출한 클래식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으로 모던발레 버전과는 달리 고전작품의 고증에 노력하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순서를 섞고, 극 사이사이에 극적인 요소를 넣어 재미를 다양화 하고 있다. 또 기존의 클래식 버전보다 템포가 빨라 경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각 나라의 전통춤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 등 한국 춤이 가미되고, 2막의 마더진저는 조선시대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마더진저의 치마 속에서 나오는 아이들 역시 한복을 입고 상모를 쓰고 등장하는데 이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징적인 장면이다. 연출가이자 발레리노인 제임스 전이 주인공 클라라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드롯셀마이어로 무대에 올라 현 발레리노 노장으로서의 노련함을 보여주며, 유니버셜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엄재용과 황혜민이 각각 호두까기 왕자와 사탕인형으로 분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맞벌이가정 아동을 방과 후 시간에 돌보는 ‘도담 지역아동센터’가 성남 수정·중원·분당 3개 구별로 설치된 가운데 분당 지역아동센터가 먼저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 도담 분당동 지역아동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도담’을 따 지은 도담 분당동 지역아동센터는 연면적 404.6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5억2천567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9개의 프로그램실, 사무실, 강당, 조리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6명의 교사는 지난 12월 11일부터 방과 후 돌봄을 시작해 정원 40명의 아동을 오후 8~9시까지 돌본다. 방과후 운영 프로그램은 기초학습지도, 미술 활동, 생태 체험, 북 아트, 영화관람, 아동 사례관리 등이다. 이용료는 월 5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아동인 경우는 별도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수정지역의 ‘시립 도담 양지동 지역아동센터&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