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사진) 교수 연구팀이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질환을 발견해 국내·외 학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교수팀은 각종 전정검사와 자기공명영상에서도 특이사항을 보이지 않아 원인을 알 수 없는 반복적 어지럼증 환자 33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최근 미국신경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결과 일부 환자에서 소뇌와 뇌간의 전정기능이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있는 등 기존 어지럼증 환자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성이 발견됐다. 특히 이들 환자에서 보이는 눈 떨림은 메니에르병, 전정편두통 등 다른 어지럼증 질환에서 나타나는 눈 떨림에 비해 2~3배 정도 길게 지속됐으며, 때로는 어지럼증의 강도가 매우 높게 유발되었고, 공통적으로 심한 멀미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신경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인 ‘바클로펜’을 투여할 경우 어지럼증 및 멀미 증상이 크게 호전되며 안진(눈 떨림)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는 “반복적 어지럼증 환자에서 발병기전을 규명하여 기존의 검사 기법으로는 진단하지 못했던 새…
의왕시가 10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복지종사자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돌봄에 대한 의왕시 전달체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사회보장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의왕시 사회정책 플랫폼과 사랑채노인복지관, 아름채노인복지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내 치매인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돌봄 전달체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체계 수립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김우정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의 ‘치매국가책임제도와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진주 경동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지역사회 치매 돌봄의 문제’,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한국형 커뮤니티케어의 방향과 과제’,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치매안심센터 기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좌장인 남일성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재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김지윤 의왕시 치매안심센터 팀장, 금유현 사랑채노인복지관장, 박승우 아름채노인복지관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비롯해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등 올림픽 영웅들이 오는 21일 광명 학생들을 만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이날 오후 2~6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영웅들과 함께 함께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봅슬레이(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선수, 그리고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스켈레톤에서 6위를 차지한 김지수 선수가 참석한다. 또 이들을 지도한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이용 감독과 김정수 코치 등이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자리해 특강을 펼친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청소년동아리팀이 20분 가량 공연 후 ▲평창동계올림픽 영광의 순간이 담긴 영상물 시청 ▲메달리스트 특강 ▲메달리스트와의 토크콘서트 ▲메달리스트 사인회 및 포토타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석자는 500명 정도로 한정되며, 접수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18일 전화(☎02-899-8140) 또는 팩스(02-899-8141)로 신…
10일 포천시 영북면 태국군 참전기념비광장에서 태국대사관의 주관으로 ‘제64회 UN태국군 참전기념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씽통 라피쎄판 주한태국대사, 제8보병사단장, 쌈판 탄야핏 태국 재향군인회 회장 및 회원, 포천시 보훈단체연합회 및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태국군 참전 기념비는 6·25전쟁 당시 우방국으로 참전한 태국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1974년 국방부에서 건립한 기념비로, 태국 대사관은 매년 UN태국군 전사자에 대한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태국군은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에 주둔하면서 육해공군을 신속히 파견해 동해안 해상 작전 및 평양·개성 등지의 무수한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1972년 6월까지 19년 간 주둔지에 머물면서 포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본국으로 철수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제64회 태국군 참전기념 추모행사를 계기로 지난 세기의 국가 간의 군사교류뿐 아니라 금년 1월 태국 방콕시 방켄구와 우호협력 합의…
불소가스 누출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착색센서가 개발됐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사진)는 “불소가 누출되면 바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유 및 화학, 철강 등 여러 산업 영역에 쓰이는 불소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의 핵심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불소는 인체에 닿을 경우 심장과 폐 등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실제 국내에서도 불산(불소와 수소가 결합한 물질) 및 불소화합물의 누출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이 물질의 누설을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특히 불소(불산)는 무색무취에 특성을 갖고 있어 맨눈으로 확인이 어렵고, 기존의 센서가 간접 측정 방식을 사용하다보니 오작동이 많아 지속적으로 불소(불산)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서 교수팀이 개발한 센서는 불소가스와 접촉하면 남청색이 투명한 색깔로 변화해 20초 이내에 불소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도 비싸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직수기자 jsahn@…
안산시가 최근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올바른 어린이식생활 개선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어린이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안산시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 2천400여 명과 학부모, 관내 식품업소 관계자와 식품위생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과 소방안전 체험관, 식품안전 교육전시관이 운영됐으며, 이외에도 페이스페인팅, 키다리아저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도 소방학교는 경기도 내 학교안전책임관의 재난관리능력 향상과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소방안전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소재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특수학교를 포함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안전책임관 509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기초 화재진압법 및 피난기구사용법, 심폐소생술과 학교 재난관리 이해와 사례, 학교 안전교육 현황 및 사례발표,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사례 및 대처법 등으로 진행된다. 도 소방학교는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생을 기수 당 80명씩으로 나눠 이틀씩 교육을 진행하며 학교 관리자 안전관리능력 배양을 위한 기초적인 대응법 교육 및 이론교육과 체험도 병행한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법인택시 장기 무사고 운수종사자의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양수비용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을 위해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9일 성남·수원·안양·화성·안산·안성시 및 가평군, NH농협은행·KEB하나은행(이하 협약 은행)과 함께 ‘법인택시 장기 무사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개인택시 양수 융자지원에 관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양수비용지원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을 위한 것으로, 개인택시 총량규제로 신규 면허발급 불가에 따라 법인택시 장기 무사고 운수종사자가 개인택시 사업면허를 양수할 때 경기신보와 협약기관의 정책금융지원을 통해 운수종사자의 시장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각 시·군에서 추천받은 법인택시 장기 무사고 운수종사자로, 보증금액은 1인당 8천만 원 이내에서 해당 시·군이 추천하는 금액이다. 보증기간은 8년(2년 거치 6년 매월균등분할상환)이며 NH농협은행은 경기도 소재 영업점에서만, KEB하나은행은 지역제한 없이 대출이 이뤄진다. 보증료율은 신청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기본보증료를 기존 1%에서 0.8%로 인하해 지원하며 대출기관의
의왕시가 최근 관내 아파트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식물병원’이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6월18일부터 7월5일까지 운영된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의 유지 관리와 병충해 방제방법 등 주민들이 식물을 키우면서 궁금해 하는 것들을 가르쳐 주고, 시에서 무료로 제공한 상토를 활용해 직접 분갈이를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계화훼작목반 회원들이 현장교육 강사로 나서 주민들에게 직접 식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도시민과 농업인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이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근접방사선치료)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초기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브리키테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에 비해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적고,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진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분당차병원이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이번에 국내 최다 수술 건수 500례를 기록하게 됐다. 분당차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3일 기념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분당차병원 브라키테라피 연혁 ▲브라키테라피 성적, 3대 치료법 비교 ▲브라키테라피 시연 순으로 진행되며, 브라키테라피 기구 설명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방사선종양학과와 협력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