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2일과 23일 오후 2시 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대미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시 공감형 예술체험 프로젝트 ‘전시장에서 생긴 일 vol.3’을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2013 경기도미술관 예술상주단체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실험해 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두 도시 주물 이야기’로, 미술관 야외 수변 데크에서 열린다. 평범한 동네 사람들의 일상을 창작 소재로 삼아 온 ‘코웃다’는 이번에 한국과 일본에 사는 주물 공방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다큐멘테이션 전시로 보여줄 예정이다. 두번째로 준비한 프로그램은 ‘움직임 배우’들의 이색적인 퍼포먼스 ‘구도’로, 익숙한 공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색다르게 변모시킴으로써 공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연출한 기획전시다. 미술관 2층 ‘공간을 열다’ 전시장을 무대로 공간의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의 독특한 움직임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익숙하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신체가 어떻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변화하는 지 체험할 수 있다.(문의: 031-481-7037)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지만 공연예술에 한해서는 예외라 하겠다. 특히 해를 더할수록 수준이 올라가는 연극 관객들 사이에서 ‘소문난 잔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면서 날카로운 평론도 제법이어서 최근의 관객에게 소문이 나려면 무엇하나 허투를 수가 없다. 그럼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이쿠니의 연극은 풍자와 해학으로 무장해 우리네 정서에 맞춤일 뿐 아니라 탄탄한 구성으로 대학로 등지에서 꾸준히 흥행하며 ‘소문난 잔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 ‘룸넘버13’ 역시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다시보고 싶은 연극 순위에 꾸준히 오르며, 관객을 끌어당긴다. 그 ‘룸넘버13’이 가까운 수원KBS아트홀을 찾아왔다. 연극 룸넘버13은 호텔 613호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바탕의 코미디다. 국감을 앞두고 호텔을 찾은 여당 국회의원 리차드는 국감 연설을 뒤로 하고, 야당총재의 비서 제인과의 불륜을 즐기려 한다. 그러나 우연히 창문 틈에서 시체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사회적 위치와 제인과의 정치적 관계 때문에 경찰에 채 신고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리차드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대안공간눈은 다음달 7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한국의 근현대미술사를 돌아보는 ‘앗사라비아프로젝트’ 2탄 ‘지금, 다시 여기에서’를 진행한다. 앗사라비아프로젝트는 전략적 프로젝트기획팀 ‘앗’이 100여년에 걸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구성했던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들을 발굴하고 전시하며, 새로운 각주달기의 글쓰기를 통해 자료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현대미술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활동이다.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앗사라비아프로젝트’ 2탄을 통해 조명하는 대상은 1980년대 활동했던 미술동인 ‘임술년, 구만팔천구백구십이’(이하 임술년 동인)다. 임술년 동인은 1982년 창립해서 1987년 해체까지 현실주의 미학의 회화적 성과를 가장 탁월하게 성취한 그룹이다. ‘임술년’은 창립되던 해인 1982년을 뜻하고, ‘구만팔천구백구십이’는 1982년 당시 남한 국토의 총면적을 뜻한다. 임술년 간지(干支)와 면적이 상징하는 바는 ‘지금(1982년) 이곳(남한의 땅)’이라는 당대적 절실함 혹은 구체적 실존자각을 표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1982년 10월, 다소 긴 이름의 이 미술동인은 관훈동의 덕수미술관에서 창립전을 열었다. 이종구를 비롯해 박흥순, 송창, 송주섭, 이명복, 전
경기도와 고양·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아름다운도보여행은 지난 26일 오전 고양 벽제관지 옆 고양근린공원에서 경기도 의주길 개통식(약 50㎞)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수영 경기도행정1부지사와 심상정 국회의원, 엄기영 재단 대표이사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개통 축하공연과 함께 4㎞의 도보길(벽제관길)을 함께 걸었다. 의주길은 한양에서 도를 거쳐 의주로 이어지는 의주대로를 기본 원형으로 한 도보길로, 옛 길을 고증해 원형을 확인하고 끊어지거나 사라진 도로 대신 걷기 좋은 대체로를 찾아내 완성했다. 기존의 길을 적극 활용해 부지매입이나 신규시설 건설에 따르는 예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의주대로가 차도의 형태로 상당 부분 보존돼 있는 점을 감안, 차량을 이용해 의주길의 원래 노선을 답사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에 차량용 답사노선도 함께 병기했다. 의주길 도 구간은 김지남 묘, 벽제관지, 고양향교,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 화석정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보행조건만을 고려했던 기존의 도보길과는 달리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 효과도 곁들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의주대로는 천하
인천아트플랫폼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2014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 분야는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공모와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 예술가를 선발하는 공모로 나뉜다. 인천아트플랫폼과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는 개인이나 그룹, 국내·외의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연구 및 비평분야 등 모든 분야의 예술가가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만 25세 이상(대학생 제외) 창작활동이 활발한 국내외 예술가이며 국가, 지역, 성별, 매체의 제한은 없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로 선정되면 개별 창작 공간(스튜디오 또는 게스트하우스)과 공동 창작 공간(공동작업실, 미디어랩실)을 제공받게 된다. 또 입주예술가는 프리뷰전, 플랫폼페스티벌 및 오픈스튜디오, 결과보고전시 및 공연을 통해 창작과 연구활동을 선보이게 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과정과 결과물 등이 1년 간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예술계, 일반시민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내년부터 입주작가들이 국외 레지던시 기관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으로만 가능하다.
30년 전통의 여주 화인회 제7회 정기전이 오는 29일까지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도예와 회화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여주 도자기 화인회가 주관하고 여주시와 한국예총여주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여주도예명장 단아 박광천의 장닭문호와 호리병 홍당초문을 비롯해 화인회 소속작가 13명의 작품 25점이 선보인다. 이번 출품작으로는 경안 이경희의 도판 ‘산수유 마을’과 ‘고향’, 부토 조용준의 ‘회백자 달항아리’와 ‘흑상감 당초문병’, 산정 황규홍의 ‘연적’과 ‘오죽 청화쌍용’, 석초 박인국의 ‘해를 사랑한 게’와 ‘백자 철화송’이 관심을 모은다. 또, 우리 김정겸의 ‘판투각 매화’와 ‘판투각 병’, 호암 김수남의 ‘꽃바구니 어사화’와 ‘수복강녕 산수화’, 여주도예명장 청룡 김영길의 ‘달항아리’와 ‘백자 용투각’, 한준 이경현의 ‘십장생’과 ‘화조’, 장인도예 강용수의 ‘자라병 매화’는 은은한 멋과 정겨운 운치를 더해준다.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성직자들이 최근 5년 간 저지른 성범죄 건 수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직 종사자 성범죄 가운데 성직자의 비중이 가장 높아 성직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엄격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성직자 등 종교인 성범죄는 모두 40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종류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3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카범죄 13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범죄가 12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2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73건, 부산 32건, 경남 29건, 경북 21건 등 순으로 종교시설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직자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성직자 성범죄는 전문직 성범죄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전문직 성범죄(강간·강제추행) 현황을 보면 성직자(종교인)가 376건, 의사가 311건, 예술인이 162건, 교수가 96건, 언론인 47건, 변호사 14건 순이었다. 박남춘 의원은 “성직자 등 종교인에 의한 성범죄는 신도들이 종교적 신념에 의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24일 오후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여성 취·창업박람회 ‘일뜰날’을 가졌다. ‘일뜰날’은 경력단절여성 구직자가 현장에서 채용되는 실속 있는 취·창업박람회로 매월 1회 각 시·군 현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토템, 한보프로텍㈜, 미키코리아메디컬 등 14개 업체는 현장에 직접 참여해 홈페이지 운영자, 경리사무원, 생산직, 조리사 등을 채용했으며 가토미작, 한양능력개발원, 훌라 파주아울렛 등 구인요청을 한 40개 업체는 현장에서 담당 취업설계사가 이력서를 받아 취업알선 및 동행면접을 실시했다. 또 파주시 상공회의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여성 구직자에 맞춘 일자리 상담과 토피어리디자이너, 어린이북아트지도사, 아동요리지도사, 네일아티스트 등 여성친화직종에 대한 직업체험행사와 창업체험관 및 창업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건강지압, 컬러진단 및 면접 메이크업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양희 센터 소장은 “일뜰날을 통해 여성구직자들이 희망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주시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흡연율이 지난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고, 음주율도 1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함께 지난 6~7월 전국 중·고등학생(중1~고3) 7만2천4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발표했다. 올해 청소년 흡연율(최근 한 달 내 1일 이상 흡연자 비율)은 9.7%로, 2006년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이후 처음으로 10% 미만을 기록했다. 2006년 12.8%였던 청소년 흡연율은 2008년 12.8%, 2010년 12.1%, 2012년 11.4%로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 왔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4.4%, 여학생 4.6%로, 지난해 보다 흡연율이 각각 1.9%p, 1.3%p 하락했다. 청소년 음주율(최근 한 달 내 1잔 이상 음주자 비율)도 2006년 28.6%를 보인 후 2009년 21.1%, 2011년 20.6%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3년 16.3%를 기록, 7년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청소년이 담배나 술을 구입하는 ‘용이성’의 경우, 7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담배는 76.5%,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가 2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제8차 ACRP 총회가 ‘아시아의 일치와 조화’를 주제로 2014년 8월 25~29일 인천 송도에서 남한 단독으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열린 ACRP 집행위원회의에서 칸마르와트 명예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남북한이 함께 주도하는 종교인평화회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리라고 판단, KCRP와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KCR)의 총회 공동개최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남북 외교관계가 경색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ACRP 회장단은 회의를 통해 남한 단독 주최를 최종 확정했다. ACRP는 아시아종교지도자들이 1976년 창립한 종교 간 국제협력기구로, 5년에 한 번씩 총회를 연다. KCRP는 1986년 ACRP 총회 서울 개최를 계기로 설립됐으며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7대 종단이 가입해 있다. KCRP 대표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ACRP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며 “남은 기간 다시 북한 종교인들을 만나 공동 개최는 물론이고 북한이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