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눈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13년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박형주 작가와 전성희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박형주의 ‘Om산수-낙원을 그리다’展은 다양한 대립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작가가 전하는 고요한 도피처(유토피아)의 모습이 그려진다. 크고 작은 산들로 가득찬 청록색의 산수화 곳곳에서 요가를 하는 듯한 여자들의 모습은 작가 자신의 형상화다. 요가와 명상은 자기 치유의 과정인 동시에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진다는 점에서 세상으로부터의 도피를 뜻하며, 이는 곧 ‘자발적 고립’을 의미한다. 작가는 정체와 부유, 안정과 우울, 고립과 자유 같은 대립되는 개념들이 갈등하는 가장 내밀한 순간을 보여 줌으로써 그 경계에 존재하는 공존을 이야기한다. 제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성희의 ‘An Observation Document’展은 새의 깃털과 나뭇가지, 부채와 칼심, 풍선과 압정 등 오묘한 어울림으로 가득 차있다. 욕망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한 일지와도 같은 이번 전시는 깃털, 칼심, 풍선과 같은 다양한 오브제의 색다른 조합을 제시하며 각 오브제 사이의…
부천문화재단 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가 오는 5월 10일부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학교-캐릭터케이크 카페 창업과정’을 운영한다. 창업기본이론을 시작으로 캐릭터케이크 실습 및 현장 인턴실습 등 실전창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창업학교-캐릭터케이크 카페 창업과정’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소상공인대학 창업학교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현장실무중심의 교육인 ‘실전창업교육’으로 기획됐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실전창업교육은 5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창업기본교육, 실습, 인턴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케이크 카페 창업을 준비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기간은 5월 5일까지이며, 만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소상공인교육정보시스템 홈페이지(eduinfo.seda.or.kr)를 통해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032-320-6334)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오는 5월 2일 군포시노인복지관을 찾아간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어르신들을 위한 눈높이 열린 음악회의 일환으로 공연 주제는 ‘동행(同行)’이다. 함께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가정의 달을 맞아 주위를 돌아보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열정적인 지휘자 박호성의 친절한 해설과 수준 높은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느낄 수 있으며 관객들이 스스로 공연에 동감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 인사동 갤러리 환, 수원출신 이득현 작가 ‘상흔 이미지의 추상적 표현’전 “우리는 21세기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고 있는 사회인으로서 그 어느 시대보다도 풍요로운 과학, 물질, 문화, 의료, 정보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고독과 행복하지 만은 않은 삶을 숙명처럼 떠메고 살아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수원 출신 작가 이득현<사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 환에서 24일부터 30일까지 ‘상흔(傷痕) 이미지의 추상적 표현’ 전을 연다. 작가 이득현은 이번 전시에서 “나는 작업에 상처를 낸다. 머릿속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마음의 상처를 내고 안료들을 베어낸다”면서 “어떤 때는 응어리진 심상처럼 덩어리를 뭉쳐 놓기도 하고, 베어진 상처위에 연고를 바르듯이 물감을 입히기도 한다. 큰 상처는 수술하듯 물감으로 봉합하고 덧칠하고 가라앉기를 기다려 다시 채색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칠게 긁혀 화면 가득 표현된 상처 난 자국 이미지들은 생물·생체적 고독의 상처와 자아(自我)의 고통을 표현한 것으
23일 새벽 1시 반부터 영풍문고 종로 본점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오전 9시가 되자 400여 명이 인근 SK빌딩까지 250m가량 줄을 늘어섰다. 이날 10년 만에 새 앨범을 내는 조용필(63)의 19집 ‘헬로’(Hello)를 사러 온 조용필의 팬들이었다. 조용필의 팬클럽인 ‘위대한 탄생’ ‘미지의 세계’ ‘이터널리’ 회원들은 이곳에서 조용필의 친필 사인 CD 450장을 선착순 판매한다는 소식에 열일 제쳐 두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음반 시장 침체기를 맞은 상황에서 음반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은 가요계에서 일대 ‘사건’이다. 앞서 서태지의 새 음반을 사려고 팬들이 음반매장 앞에 줄을 선 적은 있다. 하지만 올해로 데뷔 45주년이 된 환갑이 넘은 가수의 음반을 빨리 듣고 싶어 전국 각지에서 중장년 팬들이 움직였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이 줄의 맨 앞에 선 팬은 소방관인 김기태 씨. 그는 하루 휴가를 내고 새벽 1시30분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밖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8주년을 맞았다. MBC는 23일 “‘무한도전’이 오늘로 8주년을 맞았다”며 “제작진은 27일 ‘무한상사 창사 8주년 기념 뮤지컬 특집’을 통해 지난 8년의 소회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5년 4월 23일 예능 프로그램 ‘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한 ‘무한도전’은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함께 전하며 대한민국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와 같은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것은 2006년 5월 6일 방송부터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무한도전’의 인기 요인으로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템이 꼽힌다. 드라마와 뉴스, 다큐멘터리, 시트콤까지 ‘무한도전’이 손대지 않은 장르는 거의 없다. 제작진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무한도전’을 오늘에 이르게 한 일등공신이다. 김태호 PD는 MBC를 통해 “시청자만 보고 간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긴 시간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닥뜨리며 단단한 내성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시청률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와 효율성을 고려한 최선의 아이템, 관록을 살린 연속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어린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사상 일일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23일 유튜브에 따르면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일일 기준 조회수 3천840만 건을 넘어서며 전세계 유튜브 콘텐츠 중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됐다. 앞서 유튜브에서 일일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코니(KONY) 2012’였다. 아프리카의 아동 군인과 성매매 추방을 목적으로 만든 영상으로 하루 조회수 3천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코리아는 “싸이가 유튜브에서 일일 최다 조회수라는 새로운 기록을 다시 세웠다”며 “유튜브에서 4월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는 등 유튜브 사상 가장 대단한 기세의 뮤직비디오 중 하나다. 전세계 기대가 최고조에 오른 14일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현재 조회수 2억530만 건을 기록 중인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앞서 유튜브에서 공개 첫날 조회수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싸이는…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의 새 싱글 ‘봄봄봄’이 발매 이틀째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봄봄봄’은 23일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몽키3, 달뮤직 등 10개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이 곡은 지난 22일 발매 당일 싸이의 ‘젠틀맨’과 조용필의 ‘바운스’가 경합을 벌이는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예의 힘을 보여줬다. ‘봄봄봄’은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컨트리 풍에 복고 감성을 더해 완성한 노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후렴구에 반복되는 ‘봄봄봄’이란 가사가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거나 감정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아주 사소한 일로 분노를 터뜨릴 때도, 별것 아닌 일에 엄청나게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할 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수치심이나 두려움에 휩싸일 때도 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대개 남을 탓하거나 상황을 탓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이와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원인이 남에게 혹은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원초적 상처)를 자극받으면 그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신분석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원초적 상처를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브이스폿(V-spot, vulnerable spot)이라고 표현한다. 브이스폿은 지스폿(G-spot)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지스폿이 육체적 쾌락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이라면, 브이스폿은 감정적으로 가장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부분을 가리킨다. 브이스폿은 특히 연인이나 배우자, 친구, 동료들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극받기 쉽다. 그리고 브이스폿이 자극받으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브이스폿이 자극받으면 우리는 현실을 판단하고 검증할 수 있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주체적인 삶에 대한 열망이 갈수록 강해지고, 느림의 미학이 여전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위로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한 삶 속에서 느끼는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그 해답을 모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책에는 조선의 선비들 중 ‘불천위(不遷位) 인물 51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불천위(不遷位)’란, 나라나 유림에서 그 삶과 업적이 후세인들이 영원히 기리며 본받을 만하다고 인정한 인물을 말한다. 수백 년이 흐른 지금에도 후손과 후학들이 그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기리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불천위에 오른 인물은 학덕이 뛰어난 사람, 초야에서 공부를 하다 전쟁터에 나아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사람, 벼슬을 하지 않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한 사람, 충과 효의 실천이 남달랐던 사람, 선정을 펼쳐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인 사람 등과 같이 무척 다양하다. 불천위 인물들은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본받을 만한 삶을 살았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