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일 상동 영상문화단지에서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여섯 번째 시민 소통 행사를 열고, 파크골프 전용 구장 설치와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 200여 명과 의견을 나눴다. 생활체육 시설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주민과 동호인들은 파크골프가 걷기와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의료비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에는 아직 전용 파크골프장이 없어 많은 이용자가 인천, 시흥, 연천 등 외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민들은 주말에도 이용 가능한 전용 구장이 생기면 맞벌이 부부와 어르신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먼 곳까지 가서 운동해야 하는 현실이 무거운 마음”이라며 “규정부터 안 된다며 막기보다 시민 요구에 맞는 방법을 찾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는 상동특별계획구역 복합개발 이전 2~3년간 일부 유휴 부지를 단기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 까치울 정수장 상부, 대장지구 공원 예정지 등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짧은 기간이라도 시민들이 직접 공간을 활용하면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서 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시
연천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육군 제5보병사단, SDT(주), 사단법인 창끝전투와 함께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기반 국방 AI·양자 기초 실증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5사단)–산(SDT)–학(창끝전투)–관(연천군)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접경지역인 연천의 지리적 특성과 5사단의 실전형 작전 수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전문기업 SDT의 기술, 창끝전투의 전략 연구 역량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첨단기술(AI·양자) 실증연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연천군은 이를 기반으로 AI 실증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접경지역 AI·양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 AX 대전환, 국방 디지털 전환 정책에도 부합하며, 연천이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첨단기술 테스트베드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선도적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국방(보안) 분야 AI-양자 기초 기술의 실증연구 협
경기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10개 사가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2025 수원 메가쇼 시즌2’에 참여해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 경기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제품 판매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는 제조·가공, 체험·관광 등 다양한 산업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모델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263개소가 인증을 받아 농가 소득 증대 혜택을 받고 있다. 나흘간 판매 부스를 운영할 경기도 업체는 ▲국내 첫 크래프트 진 브랜드 ‘부자진’ ▲연천 특산물 찹쌀과 율무로 떡을 제조하는 ‘해피트리’ ▲주박과 울외 등을 활용해 장아찌를 3년간 숙성하는 ‘한희순발효갤러리’ ▲30년 전통장을 이어온 ‘광이원’ ▲토종초산균으로 천연발효식초를 생산하는 ‘비네코’ ▲블루베리설기·꿀떡 등을 만드는 ‘시루에찐떡’ ▲꿀생강청 브랜드 ‘꿀작’ ▲경성과하주·복단지 등을 빚는 전통주 업체 ‘술아원’ ▲오미자청을 생산하는 ‘오고농원’ ▲게걸무 씨앗기름을 선보이는 ‘여주게걸무씨앗농장’ 총 10곳이다. 최연철 센터장은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에 많은…
오산시는 지난 1일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관내 장기요양기관 23개소를 대상으로 지정갱신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는 2019년 12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개정됨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장기요양서비스 품질 관리와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 후 6년이 도래한 기관을 다시 평가하는 제도다. 오산시는 제도 시행에 맞춰 올해 9월 '오산시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회 운영규칙'을 개정해 제도 시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에 따라 9월부터 11월까지 지정기간 만료 기관을 대상으로 갱신 신청 접수부터 서류심사, 현장점검까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심사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병행해 ▲설치·운영자 및 종사자 서비스 제공 능력 ▲서비스 제공 계획 충실성 및 적절성 ▲자원관리 건전성 및 성실성 ▲인력관리의 체계성 및 적절성 ▲설치·운영자 심층 평가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해 갱신 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최미선 노인장애인과장은 “첫해 지정갱신제 추진이라 행정·현장 모두에게 낯선 절차였지만,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체계적인 준비로 전 과정을 안정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민주주의는 국민의 빛으로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시도한 불법 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파괴한 내란이었으며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려 한 폭거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계엄군의 완전무장 앞에서도, 장갑차가 광장을 덮었음에도, 국민은 저항했고, 우리는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지켜냈다”고 회상했다. 도의회 민주당 “계엄 세력은 국회뿐 아니라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제도까지 무력화하려 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아버리려 한 이 행위는 국민주권의 최전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더 단단했다. 도의회 민주당 76명 의원 또한 내란저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빛을 밝혔다”며 “국회, 광화문 광장, 헌법재판소 앞으로 달려가 윤석열 퇴진을 외쳤고 곳곳의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완전한 민주주의 회복과 지방자치 강화’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불법계엄 세력, 내란 세력, 그를 옹호하고 보호하는 세력과 타협하지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2일, 오정레포츠센터를 방문해 시설 개선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지확인은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와 이용 환경 개선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추락 사망사고 이후 개선된 안전시설과 관리체계, 그리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우천 시 빗물 유입 문제의 개선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위원들은 사고 발생 구역과 주요 이용 동선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장치 설치 현황과 관리 체계, 사고 재발 방지 조치 등을 확인했다. 또한 철골 주차장 계단 주변의 빗물 유입 개선 상황과 배수시설 보완 결과도 함께 점검하고,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한 추가 보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장해영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는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 할 기본 가치”라며, “오늘 점검은 지적사항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감사 활동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군포시의회가 2026년 군포시 예산안 심사를 앞둔 2일 주요 시책사업장을 방문해 현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 확인 장소는 청년루리(공공형 청년주택 조성) 사업 대상지인 군포시평생학습마을 내 문화예술창작촌, 시설 개보수가 추진될 군포시노동종합복지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을 진행 중인 군포산업진흥원, 공업지역 정비 예정지인 당정동 59번지 일원 등이다. 복지와 개발 등 시민 생활과 도시의 미래에 끼칠 영향이 큰 사업의 주요 진행 상황과 예상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사항 등 대안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이길호 의원(제28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방문 장소는 의원들이 꼭 확인해야 할 주요 시정 사업 현장을 추천․협의한 곳”이라며 “시책 사업 현장들을 직접 보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고민해 예산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제285회 정례회를 개회한 시의회는 5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총 9105억여 원 규모의 2026년도 군포시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층 검토해 조정․의결할 예정이다. 김귀근 의장은 “제9대 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시민 속의 민생의회, 현장 중심의 민생의정 실천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와 계부가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3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친모 A씨(25)와 계부 B씨(33)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1월 23일까지 포천시 선단동의 빌라에서 16개월 된 딸 C양을 여러 차례 폭행해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을 낳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사실혼 관계인 B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현재 A씨는 임신 8개월 차다. 두 사람은 조사 과정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B씨가 효자손으로 때렸다”고 주장했고, B씨는 “A씨가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C양의 상흔을 두고 “반려견과 놀다가 생긴 상처”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반려견이 1.5㎏ 말티푸로 학대 상흔을 만들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참고인 조사 결과 C양이 9월 초부터 2주간 등원하지 않았고, 그 이전부터 몸에 멍이 확인됐다는 정황을 확보해 학대 시작 시점으로 특정했다. 교사는 당시 C양의 멍을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다. 또 압수수색과…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지난 2일 밤 본회의에서 727조 8791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 원안의 총액(728조 59억 원)에서 9조 2250억 원을 증액하고 9조 3518억 원을 감액(1268억 원 순감액)해 사실상 정부안 규모를 유지했다. 3일 경기신문이 세출예산안 조정내역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 중 김동연 도지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최우선으로 요청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200억 원은 최종적으로 확보에 실패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0억 원, 예결특위에서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 증액을 의원들이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일산대교 지원방안 연구용역’ 5억 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의원들은 ‘국토교통부는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경감 등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TF 구성을 검토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 전면무료화는 당분간 어렵게 됐다.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예산도 경기도는 235억 원 증액을 요청했으나 131억 원이 증액됐으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역시 263억 원 증액을 요구했으나
아주대학교가 글로벌 IC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에 나섰다. 아주대는 지난 1일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 아시아태평양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이 국내 대학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루얀동(Liu YanDong) 차이나텔레콤 코리아 대표와 우스쟈(Wu ShiJia) 차이나텔레콤 글로벌(홍콩) 솔루션센터 대표, 한호 아주대 교무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와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국적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을 다국적 ICT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턴십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과제 발굴 ▲글로벌 IT 인프라·네트워크 협력 확대 등이다.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2019년)과 정보통신대학원(2022년)은 이미 중국 국적 유학생을 위한 IC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약 350명의 중국 학생들이 컴퓨터공학 분야 학부 및 대학원에서 학업 중이다. 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