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불’, ‘꽃대궐’, ‘불타는 철쭉’, ‘꽃 반 사람 반’ 등등. 모두 한곳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2015 군포철쭉대축제’의 주요 무대였던 철쭉동산을 여러 언론이, 많은 사람이 경이와 환희의 감정을 담아 애칭으로 불렀습니다.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작은 도시를 찾아주신 경기도민을 비롯한 수십만 국민에게 감사드립니다. 철쭉이 군포에만 피는 것도 아니고, 전국의 자치단체 중 봄을 맞아 철쭉축제를 개최하는 곳도 하나둘이 아닙니다. 국내의 유명한 철쭉군락지는 경기도 내에만 여러 곳입니다. 올해 봄에 철쭉축제가 열린 곳은 더 많습니다. 해남 흑석산, 장흥 제암산, 보성 일림산, 남원 지리산, 합천 황매산, 단양 소백산 등지에서 철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공유하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군포의 철쭉동산은 유독 특별하다고 자신합니다. 다른 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 되는 철쭉군락지와 꽃 축제의 장소는 거의 다 산속인 반면 군포의 철쭉동산은 어린아이도 편히 걸어서 찾아갈 수 있는 도심…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금년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국가보훈사업’의 중요성이 조명받고 있다. 국가보훈은 흔히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고 한다. 보훈은 대한민국을 지킨 국가유공자분들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예우하고 보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이 나라를 우리가 잘 지키고, 더 나아가 국민들의 호국안보의식을 고양하여 향후 평화통일을 이루고 지속적인 번영을 이룸으로써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명예롭게 하는 데 있다고 정의할 수 있다. 인천보훈지청은 올해 ‘국민의 하나된 마음’을 선도하는 ‘호국보훈도시’가 되도록 인천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 및 단체 등과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인천보훈지청은 관내에 있는 모든 공무원 및 2040세대에 대한 나라사랑교육 실시와 우리 정서에 맞는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우리 고장 출신 호국영웅을 적극 발굴하고 그 뜻을 기릴 예정이다. 또 분단 70년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6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게 인터넷이 보급될수록 이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범죄 중 파밍(Pharming)이란 것이 있다. 파밍이란 사용자의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홈페이지로 접속을 하여도 피싱사이트로 유도 후 금융정보의 입력을 요구, 금융정보를 탈취한 후 피해자의 계좌의 금원을 빼가는 신종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 그렇다면 예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의심이 되는 웹사이트의 방문을 자제하고, 컴퓨터의 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소프트웨어 등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백신프로그램과 보안패치적용을 통해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보안카드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OTP(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 비밀번호 복사방지용 보안토큰을 사용하며, 컴퓨터, 이메일 등에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사진, 비밀번호를 저장하지 말하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보안카드번호 전부를 입력하라는 사이트는 무조건 거짓 사이트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며, 출처불명한 파일이나 이메일은 즉시 삭제하고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1인당 GDP 2만8천739달러로 세계 29위이며 IT강국으로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루고 올림픽과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제 대국이지만 기초질서 준수 문화 수준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2013년 법질서 지수는 200여 개국 가운데 46위를 기록했다. 5년간 최하위 순위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중에서도 27위로 역시 최하위 권에 속해 있다. 기초질서위반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경미한 범죄로서 희박한 죄의식과 사회풍조로 주위에서 만연하게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나라가 선진문화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수의식을 제고해야 한다.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윌슨과 조지켈링이 발표한 ‘깨진 유리창’ 이론이나 우리나라 속담인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도 경미한 기초질서위반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큰 범죄 및 사고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최근 군포경찰서에서도 3월 한달간 SNS(밴드)와 전광판 등을 통한 집중홍보 계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11월까지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인근소란 등 3대 후진적 질서위반 행위를 중심으로…
아침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찬바람도 어느덧 훈기(薰氣)로 바뀌며 보다 활기찬 하루를 여는 동트는 새벽이다. 분주한 발걸음으로 출근하는 회사원들, 깨끗한 거리를 위한 아름다운 손놀림의 환경미화원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안양동안경찰은 개개인이 스스로 범죄 취약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자기주도의 치안활동으로 주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는 말이 있다. 평생교육 분야에서 가장 빈번히 연구되는 주제인데, M.놀즈(Knowles)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개인이 솔선수범하여 자신의 학습욕구를 진단하고, 학습 목표를 정하고, 적절한 학습 전략을 선택·시행하고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규정하였다. 즉 전체적인 학습 과정을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과정을 말한다. 필자는 안양동안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즉시 치안현장에서도 자기 주도적 학습을 적용하여 경찰관 개인의 구체적인 치안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주민의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자기주도의 치안활동’ 시책을 수립하고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그 다음주 치안활동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구체적인 계
지난 3월19일 대전 동구 왕복 6차선 거리에서 가운데 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인도로 올라가 상가를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85세 고령자로, 경찰은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아 일어난 사고로 보고 치매 증상이 있는지도 조사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중, 지난해 교통사고는 1만 1천998건에서 2만 275건으로 5년 사이에 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233만여명에 달하는 65세이상 운전자는 내년엔 2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65세 이상자의 면허 적성검사시, 5년에 한번 시력검사 위주의 적성검사를 하는 것 외에 고령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가려낼 특별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가까운 일본은 70세를 기준으로 연령별로 면허 유효기간에 차이를 두고 있다. 70세 미만은 유효기간 만료 후 5년, 70세는 4년, 71세 이상은 3년, 75세 이상은 기억력, 판단력 등에 관한 인지기능검사를 의무화하고, 부적격시에는 전문의에 의해 그 결과에 따라 면허유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벌써 1998년부터 상품권이나 1년치 승차권 혜택을 부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도 시행중이다. 앞으로…
최근 모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서 한 가출 소녀의 죽음을 다룬 ‘열아홉 소녀의 사라진 7년’이란 프로를 시청했다. 너무 충격적이고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괴로워하다가, 지난 3월 26일 중학생 가출소녀(14)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경찰관으로서 다시 한번 큰 죄책감이 들었다. 위 두 사례를 표면적으로 보면 ‘가출 소녀가 성매매를 하다가 어른들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그 내면을 보면 ‘불행한 가족사를 따지기 전에 우리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작은 관심이 있었다면 어린 소녀들을 살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과 자괴감이 든다. 특히 가출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24시간 상담센터(1388) 등 많은 보호프로그램과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찌 두 소녀는 낮선 곳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그 수면 밑에 얽혀있는 수많은 다양성에 대한 대응방안과 진정성 있는 고민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약자보호에 소홀히 했던것은 아닐까 하는…
여러 해전 일본에서 출간된 책 중에 < 기업에는 수명이 있다 >는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에 등장한 초우량 기업들의 수명을 조사 연구 분석한 책이다. 메이지유신 이래로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등장하였던 500대 기업을 선택하여 그 수명을 조사하였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한 때는 일본 최고의 기업들이었던 기업들의 수명이 고작 30년이었다는 내용이다. 한 때는 일본 최고를 자랑하던 성공한 기업들이 이런 사연 저런 사연으로 허물어져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데 그 평균 수명이 고작 30년이었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기업의 평균 수명인 30년이 지나 50년이 되고 100년이 지나도 무너지지를 아니하고 계속 발전 성장한 기업들이 있었다. 그런 기업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유인즉 단순 명확하였다. 비록 일본 최고 기업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 자리에 만족하지를 아니하고 끊임없이 개혁을 단행하고, 호황 속에서도 언젠가 찾아 올 불경기에 대비하여 자기혁신(Self-Innovation)을 이루어낸 기업들이 불경기를 극복하고, 계속 자리를 지켜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30년의 평균수명을 넘어서서 계속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경우는 호경기를 맞아 최고
대한민국에는 봄이 왔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얼었던 몸이 풀리니 많은 시민들이 캠핑 레저를 즐기거나 진달래, 벚꽃을 구경하러 산을 오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봄철에는 따스한 날씨와 비례해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산에서는 산불이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4계절 특성상 3월부터 5월, 녹음이 우거지기까지는 이상 고온과 건조기이므로 나뭇잎이 바짝 말라서 불꽃만 튀면 그냥 불이 붙는 시기로 화기취급에 조심해야 한다. 만약 산행중이나 야영 중에 산불을 발견하거나 만났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119나 112 혹은 시·군·구청에 산불을 신고해야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은 외투 등을 이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하고, 이를 진화하기 힘들다면 신속히 산불 진행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멀리서 산을 바라볼 때는 상황 파악을 하기가 쉽지만 산속에서는 ‘연기와 냄새’ ‘열파(Heat wave)’ 등으로 화재발생 지점과 연소 확산 방향을 알기가 어려워 피난방향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119 소방헬리콥터를 통해 피난 방향을 전달받거나 인
매년 공동주택에서의 주방 화재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실제로 소방서 출동의 상당수가 이러한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출동이 대부분이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사용자의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 부족이 아닐까한다. 그럼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예방과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주방 벽이나 렌지 후드에 있는 기름 찌꺼기 예방이다. 화재의 대부분이 이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벽이나 렌지 후드의 기름 찌꺼기를 자주 청소하여 화재 위험을 줄이고, 후드의 섬유필터의 경우 3개월마다 교체하며, 알루미늄 후드의 경우 세제를 넣은 물에 10분정도 담근 후 솔로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소방서 출동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 예방이다. 조리 중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도록 하며 외출 시는 가스·전기기구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가스 사용 전·후에는 환기를 꼭 시키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가연가스의 누출이나 화재 시 작동하는 주방용 자동소화장치에 대한 관리다. 아파트 및 30층 이상 모든 층의 주방에 설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