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당 지도부에 당대표 선거 일정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에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를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당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집권 여당의 첫 당대표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당대표 선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역대급 폭우로 인해 사망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축제’와 같은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정무적 판단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국민께서 폭우와 싸우고 있다”며 “자칫 선거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으로 집권 여당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께서 집권 여당 임시지도부가 이재명 정부 집권 초에 맞이한 대형 재난 앞에서 어떤 용단을 내리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후 선거 재개 시점과 일정 등은 모두 지도부의 뜻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활동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교육활동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은 기존의 학업중단예방·학생 분리교육 사업을 지역과 협력해 전문기관 확대 및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교육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 교육활동 회복 프로그램'이 기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 유형으로는 경기미래교육 2섹터와 연계한 공유학교 연계형, 전문기관 연계형, 학생교육원 연계형이 있으며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학생교육원이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함께 추진한다. '진단·분석, 상담·치유, 추수 지도'로 이어지는 학생 맞춤형 통합 교육 프로그램은 관계 회복, 공교육 복귀, 가정 연계 교육 등으로 이어져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과 협력해 다양하고 촘촘한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질문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 개최 도교육청이 질문이 있는 수업 확산과 수업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2025 중등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질문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도내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 1763억 원으로 11.6%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18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에 들어가면서 이익률 중심의 회복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현장들이 실적을 견인했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 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프로젝트 역시 공정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까지 연간 매출 목표(30조 4000억 원)의 49.9%를 달성했다.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410억 원, 부채비율은 167.9%, 유동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수주 실적 역시 견조하다. 상반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
미래에셋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들이 고객의 자산 현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PB 전용 자산관리 지원 솔루션 ‘AI자산관리비서’에 ‘WM Daily Brief’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WM Daily Brief’는 PB에게 매일 아침 주요 시장 이슈와 고객 자산 현황, 리스크 정보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PB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고객 맞춤 자산 전략 수립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금융업계는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직원의 전문성과 고객 응대 효율성을 높이는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DBS은행이 도입한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iAdvise’처럼, 복잡한 데이터를 정제·요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간 AI자산관리비서를 꾸준히 고도화해 왔으며, 이번 WM Daily Brief 도입은 그 연장선에 있다. 양은석 미래에셋증권 WealthTech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초복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복날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에서 복날 인기상품 300여 종을 최대 59% 할인 판매하는 ‘초복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배민B마트는 배민이 운영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신선식품부터 생필품,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1시간 안에 배달한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건강 관리와 원기 회복을 위해 고객들이 여름철 자주 찾는 식품 300여 개를 한데 모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삼계탕 등 보양식부터 정육, 제철과일, 간편식 등 복날 인기 상품을 최대 59%까지 할인하며, 삼계탕 조리에 많이 쓰이는 하림 생닭 6호(500g) 2마리를 4890원 특가에 판매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총 7000원 상당의 쿠폰팩(4000원·3000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배민B마트에는 초복맞이 신선식품 외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배민이지’의 우유, 과자, 커피 등 10여 개 제품을 99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또, 소비자
CJ올리브영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부스 운영을 마쳤다. CJ올리브영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5)'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145개 기업이 참가, 약 2만 6000명의 참관객이 모였다. 올리브영 부스에는 총 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부스에는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 등 자체 브랜드가 참여해 감각적인 K뷰티 제품력을 선보였다. 실제 이들 브랜드는 현재 미국 아마존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입점해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스를 방문한 북미 바이어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올리
국민의힘은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당 대표 선출과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개최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오는 25일이며,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서 받을 예정이다. 본 경선은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며, 전당대회 룰은 기존처럼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전대위 선관위원인 정점식 의원은 전대 룰과 관련 “기본적으로 본 경선은 당헌에 따라 실시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 룰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당헌 개정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며 ”선관위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먼저 당헌 개정에 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선 기간 전국을 돌며 오프라인으로 권역별 연설회·토론회 등을 할지는 이날 회의에서 결정
민주, 폭우 피해로 충청·영남 순회경선 취소…온라인만 실시 - - - 더불어민주당은 신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첫 주말 일정인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현장 행사를 18일 전면 취소했다. 폭우 피해가 잇따른데 따른 결정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치러지는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현장 행사는 모두 취소됐으며, 해당 지역 경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연설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개표 결과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충청·영남권 일정을 제외한 이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이번 주를 제외하고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청래·박찬대(인천 연수갑) 당대표 후보는 전날 수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민주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연설회 일정을 조율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정청래 후보는 SNS에 “폭우피해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하는 게 맞는지 중앙당 선관위와 논의했다”며 “온라인대회하고 수해복구를 돕는 것이 어떨까 고민이
전세사기를 예방하려면 먼저 계약 전 주택 상태, 적정 전세금, 선순위 권리관계,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계약 시에는 주택 소유자·대리인과 공인중개사, 계약 내용·특약사항을 확인해야 하고 계약 후에는 주택임대차 신고 후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18일 시는 이같은 전세사기 예방 방법과 전세사기 피해 지원 사업을 알기 쉽게 정리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리플릿'을 제작해 시·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세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사항,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한 장 분량으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피해자 지원 서비스는 무료 법률상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복지 지원, 새빛청년존(ZONE) 입주 우선권 지원, 무료 심리상담 지원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계약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면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전세 사기 피해 예방 리플릿에 나온 내용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00번 좌석버스, 8월 1일부터 일반 시내버스로 변경 운영 1번 국도 수원 구간을 관통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300번 좌석버스가 8월 1일부터 일반시내버스로 변경된다. 일
광명시는 지난 17일 저녁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고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소하동 아파트 화재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피해자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라”며 “화재로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장례 지원도 정성을 다해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주민들이 의식주는 물론 심리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대응을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에 TF 사무실(가칭 현장대응지원센터)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는 시민생활안전보험과 화재피해지원금 등 기존 지원 제도를 활용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