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역시 이번 ‘미투’ 운동을 계기로 스스로 조직 문화를 성찰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인천경기기자협회 여성분과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여성분과위원들은 미투 운동이 단순히 여성과 남성의 문제를 뛰어넘어 불평등한 조직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통’ 창구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여성분과위원회는 29일 경기방송 회의실에서 ‘2018년도 1차 회의 및 미투 운동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일보 송시연 기자, 경인일보 강기정 기자, 기호일보 남궁진 기자, 중부일보 변민영 기자, 뉴시스 김도란 기자 등 각 회사의 여성분과위원들이 모여 미투 운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여성분과위원들은 언론계 역시 미투 운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직된 조직 문화 속에 적지 않은 성희롱 발언 및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들은 취재 활동 중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회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고…
안산시가 최근 지역주민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목공소’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도 산림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나눔목공소’는 수명과 역할을 다한 나무들을 목공예를 통해 재창작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행복과 만족감을 나눠주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단원구 와동 꽃묘장(95-3번지)에 위치한 관리사무소를 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올해 3월부터 목공지도사 2명을 채용했다. 이곳에서는 안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나눔목공소 개소가 버려진 산림자원을 새롭게 활용하고 도시 숲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공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숲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느끼고,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목재 용품을 제작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서부경찰서는 27일 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 무료 법률 서비스를 시행 중인 변호사 22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사민원상담센터는 지난해 3월 수원지방변호사회 협조를 받아 변호사 22명을 무료 법률 상담 변호사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평일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예약·방문해 상담을 받을 정도로 민원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변호사는 “출장 상담의 불편함도 있지만 법을 잘 몰라 힘들어 하는 시민에게 자문을 해주고, 만족해하는 표정을 보며 변호사로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더욱 성실한 법률 자문으로 시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무료 법률 자문 의지를 밝혔다. 변호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김형섭 서장은 “변론과 연구로 바쁜 와중에도 복잡한 민·형사 사건에 휘말려 답답해하는 시민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줘 감사드린다”며 “법적인 지식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양질의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27일 대회의실에서 권준학 본부장, 노세현 경기노조 지역위원장, 김주식 마케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6급 신규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채용된 62명의 신규직원은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약 4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영업점 현장 근무를 위한 기본 소양과 제반 금융지식을 습득한 후 경기 관내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권준학 본부장은 “신규직원으로의 초심을 잃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거래 증가와 점포 감소, 인원 감축 등의 이유로 금융권 신규직원 채용이 대폭 감소하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 상반기 32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했으며, 영업점 인력 충원을 통한 대고객 금융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1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지역 어린이집 352개소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편식예방 위생영양 쿠킹 맘마’ 집합교육을 개최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식품에 대한 기호가 형성되는 유아기에 요리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멀리할 수 있는 채소와 친숙해지고 아빠·엄마와 즐거운 요리체험으로 채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신선한 재료와 메뉴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즐겁게 요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쿠킹 수업으로 요리시작 전 위생모와 앞치마 착용, 손 씻기 위생교육의 시작으로 색깔별 채소를 오감을 통해 탐색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평택해양경찰서는 27일 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직원과 의경대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유일의 시각 장애인 음악인으로 구성된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이날 음악회는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관과 의경대원들에게 작은 위안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공연에서 ‘루빈스타인 F조의 멜로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영화 닥터 지바고 중 라라의 테마’, ‘영화 레미제라블 주제곡’ 등을 연주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힘들고 고된 해상 치안 현장에서 몸과 정신이 지친 경찰관과 의경대원들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2018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 사이클대회’가 27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는 1895년 을미의병운동과 1919년 기미독립만세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에 3천여 주민들이 봉기했던 애국충절의 고장으로서 선인들의 거룩한 희생정신과 용기를 계승 발전시키고, 사이클의 메카로서 한국 사이클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가평고, 한국체대, 가평군청, 삼양사 등 36개팀 2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남·여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레이싱을 펼쳤다. 먼저 첫날과 둘째날에는 사이클 경기의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도로경기가 펼쳐지며, 셋째날에는 대회 종목 중 가장 속도감과 박진감, 긴장감을 더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가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끝으로 대회 마지막날에는 ‘가파른 언덕 오르기’라는 뜻으로 강한 심장과 체력을 요하는 힐클라이 및 레이싱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평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성기 가평군수, 김금순·최기호 가평군의원, 김석구 가평군농협조합장, 조규용 축협조합장, 조시형 농협 가평군지부장, 장기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화성시 소재 푸르미르 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봉사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적십자 재난대응봉사회원의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대응봉사회원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회칙개정 등이 이뤄졌다. 한편, 적십자 재난대응봉사회는 매년 재난통신훈련과 긴급구호역량강화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충청지역의 수해 구호 활동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구호활동, 포항 지진피해복구활동 등을 펼친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2017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아 화제다. 교원양성기관평가는 교육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비교원 양성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수원여대 유아교육과 이석순 학과장은 “이론과 실제의 통합교육을 위해 학년별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교육과정 운영 및 현장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대학부속유치원 및 동문 운영 유치원과 대학이 위탁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연계 실습 교육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이며 창의적 인성을 겸비한 전문 유아 교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군포시 궁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사랑’과 관내 학교인 산본공업고등학교의 따뜻한 동행이 올해도 계속된다. 궁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아침 일찍부터 산본공업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따끈따끈한 주먹밥을 나눠주며 이들을 격려한 것이다. ‘참사랑’은 지난해부터 산본공업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넷째주 목요일 아침에 주먹밥 70개를 지원해왔다. 학교 관계자는 “월 1회 제공되는 주먹밥 비용이 14만원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준다는 그 자체에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며 “참사랑 덕분에 아이들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식 민간위원장은 “참사랑이 궁내동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위원들과 뜻을 모아 따뜻한 아침밥 지원을 올해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