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인태 파트너국(IP4)의 일원으로서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또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경제, 에너지,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일·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특히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상호관심사에 대해 소통해 나가면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외교당국 간 준비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도 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는 쉼과 위로’라는 주제로 미술품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24일까지 실내 갤러리와 야외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실내 갤러리에서는 5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그림과 사진 전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 전시관에서는 3회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조각품·조형 작품 전시가 열린다. 첫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북부청사 본관 지하 1층 실내 갤러리에서 ‘그림, 그리고 행복 나누기’를 주제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정제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임진호·강신영 작가의 조형물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임진호 작가는 ‘회귀(回歸) 기억, 상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사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의 연어 도자기 조형물로 표현했다. 강신영 작가는 ‘쇠로 만든 상상자연’이라는 주제로 금속으로 조각된 자연과 인물을 통해 자연과 인간 삶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시로는 실내 갤러리에서는 도 지역작가 연합 전시, 신진 작가 데뷔전, 기회소득 청년 예술인 기획전 등 다양한 회화 및 사진 등 작품 전시들이 예
인구구조 변화로 불가피한 이민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이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개선해 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는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인구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우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외국인 주민을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주체이자 공동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로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희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도는 외국인 주민이 75만 명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우리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기선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의 방향과 과제, 광역지자체인 도의 역할’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남국 고려대 교수는 이민자 사회통합에서 반차별 정책과 정책 대상을 세분화하기 위한 고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외국인 거주자의 다양성과 정책방안을 주제로 인구집단이나 외국인 거주자 유형에 대한 지역 차원의 유의미한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경석 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선8기 대표 정책 기회소득 중 하나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이며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15개 활동은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등이다. 또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도 활동으로 인정된다. 도는 도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이며, 적립 리워드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민선8기 전반기 ▲스타트업 천국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 ▲G-펀드 1조 원 조기달성 ▲R&D 혁신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 성과로 도의 혁신성장에 기여했다. ◇경기도, ‘스타트업 천국’으로 경과원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창업 생태계 핵심인 공간, 인력, 자금 확충에 총력을 기울였다. 창업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확대했고 내년에는 700개실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창업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500명 양성했다. 또 4개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 조성, 총 1935억 원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2년간 지원기업 수는 18% 늘었고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 23%, 57% 증가했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경과원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고 바이어 수도 2만 개 사에서 10만 개 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디지털 수출 인프라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수출기업 7120개 사를 지원, 수출 성약 1억 6000만 달러 성과를 거뒀으며 바이어 수출 상담 9만 9500건이 이뤄졌다. 해
경기도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관광 프로그램인 ‘DMZ 기적소리’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 관광지를 돌아보며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당일 투어로 구성됐다.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해 역사공원을 조성 중인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 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특히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며 군번줄 만들기, 군복 입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도는 오는 10월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만을 개방한 기존과 달리 앞으로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 및 휴게공간 등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5회 운영된다.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캠프그리브스 확대개방에 맞추어 신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마약류 중독치료 전담병상을 운영하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 경기도립정신병원에 위치한 해당 센터는 안정실 3병상과 일반병상 10병상을 운영 중이며, 외래와 입원치료 모두 가능하다. 전문인력으로는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 등 17명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센터에서는 치료 전 마약류 중독 여부를 우선 판별·상담 후 응급해독·외래·입원 등 치료방법 등을 결정한다. 치료 종료 후엔 자조모임을 운영해 단약 후 금단증상으로 인한 마약류 재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환자 사례관리를 통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경기도립정신병원을 경기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 마약류 중독 치료의 지역 내 중심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역할을 위해 도는 도교육청, 경기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의내용을 발전시켜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마약범죄에 대해 처벌위주에서 지역사회 재활·치료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마약중독치료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류 중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니어 세대를 획일화된 정책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관광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니어 관광 1천만 시대를 열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수도권 거주 고령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광약자 관광 활동 실태 및 인식조사’의 결과를 담았다. 연구원은 해당 설문조사에 따른 65세 이상의 국내관광 여행 경험률이 84.5%로 나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 시니어 관광객을 약 822만 명으로 추정했다. 또 이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오는 2030년에는 시니어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니어를 위한 관광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광수요가 정체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따라서 여행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75세 이상 올드 시니어나 독거노인 등 관광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니어의 관광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 10명 중 7명(70.6%)이 ‘가족이나 친구
경기도는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간을 다음 달 1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총사업비 1조 3916억 원 규모다. 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로 운행된다. 개통 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소요되며 2호선(잠실)·3호선(가락시장)·5호선(천호)·9호선(석촌)·수인분당선(복정, 모란)·경의중앙선(구리)·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현재 종합보고 및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등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박재영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지역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우선으로 적기에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을 마련해 별내선부터 적용했으며 향후 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에 적용할 방침이다. 도 안심역사는 안심역사 특화구역 설치, CCTV 추가설치로 세심한 사각지대 관리, 역사 전체를 송출하는 모니터 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종호 씨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고리로 정부·여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해명하면 할수록 의혹만 더 커진다.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도 구명로비를 받은 적 없다고 하는데, 대통령이나 김 여사의 자발적 구명활동이었다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에 “대통령실이 ‘VIP’ 언급 녹취가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해도 국민은 ‘떳떳하다면 특검을 받으라’고 명령한다”며 특검법 재의결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신뢰를 잃은 대통령 부부를 따를지 민심을 따를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민심을 거역하면 그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김 여사의 청문회 출석을 압박했다. 진 의장은 “이해할 수 없었던 의문들이 김 여사와 인연이 깊은 이 씨 녹취록으로 풀리는 것 같다”며 “김 여사가 국회 청문회에 나와 선서하고 로비 의혹설에 대해 직접 답할 차례”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