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도서관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 학계 인사, 활동가, 도민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 인공지능(AI)에 대응하기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 리더스 포럼은 기후운동가 배우 박진희 씨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백은별 작가 등이 도서관의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테 파에야 파링이타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차기 회장 등이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후 ‘기후·환경 도서관 실천 : 공간, 운영, 기술’과 ‘미래 사회의 기술변화와 도서관의 대응’으로 주제 세션이 진행된다. 첫 세션은 이은영 건축가가 좌장을 맡아 국외 그린도서관 수상 사례를 공유하며 두 번째 세션은 정연경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AI 시대의 문학 감수성, 독서력, 인간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도는 경기도서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도서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람·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매년 3000억 원 이상을 들여 포트홀(도로파임) 예방과 보수에 나섰지만, 고속도로 포트홀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의원(민주·아산갑)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포트홀 발생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2만 6488건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도로 보수비와 개량사업비를 포함한 예산을 2020년 2632억 원에서 2024년 3590억 원으로 약 36% 늘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포트홀 발생 건수는 4440건에서 4992건으로 오히려 12%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중앙선(3606건)과 영동선(2956건)의 포트홀 발생이 가장 많았다. 중앙선은 매년 6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고, 영동선은 2022년 495건에서 2023년 957건으로 93% 급증했다. 포트홀로 인한 피해보상도 급증했다. 피해 배상 건수는 2020년 795건에서 올해 3375건으로 4.2배 늘었고, 같은 기간 누적 배상액은 168억 원에 달했다. 관련 소송도 51건에서 224건으로 4.4배 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3.9%)은 도로공사가 패소하거나 일부 패소 판결을 받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박해철(민주·안산병)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지적하며 노동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5일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120시간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망언부터 시작해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에 따른 생명과 안전 문제를 폭탄주 말아먹듯이 말아먹었다”며 “화물연대 파업을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건설 노동자 건폭으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정부가 주장한 ‘주 69시간제’를 지적하며 “지난 2022년 7월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출범시키고 5개월 만에 노동시장 개혁안을 발표를 했다”며 “노동시간 유연화로 주 69시간 노동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고용노동부는 청년 MZ세대의 요구 사항이라고 홍보했으나 결과는 MZ세대들이 69시간제를 다 거부·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유연화에 따른 주 69시간제 도입은 현재 대한민국의 장시간 노동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문제”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주 4.5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 정부가) 노동단체 국고 보조금 감축을 통한 노동계 길들이기를 했다”며 “윤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경기도의원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 지자체 10곳 중 5곳의 단체장 후보군에 현직 도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고양특례시는 현직 도의원인 후보군만 5명으로, 경기북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도의원들이 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명재성(고양5), 이경혜(고양4) 도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곽미숙(고양6), 오준환(고양9), 김완규(고양12) 도의원이 고양시장 후보군으로 각각 꼽히고 있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청장을 거친 고양 공무원 출신 명재성 도의원과 제1기 제11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거친 곽미숙 의원은 시장 선거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주시는 3명의 도의원들이 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이용욱(민주·파주3) 도의원은 파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일찍이 부대표직을 내려놓고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이 도의원은 다음 달 22일 오후 3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간첩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 간부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는 고성을 주고받다 개회 30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이날 국민의힘 기후환노위 위원들은 지난달 25일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 민주노총 간부들을 추가 증인 신청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노총에서 주요 간부들이 간첩 활동을 하다 (유죄) 확정 판결이 지지난주에 났다”며 “이들을 불러 어떤 일이 있었는지, 민주노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발 방지 대책은 있는지, 고용노동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국감에 불러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증인 신청을 요청했다. 같은 당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도 “(전 민주노총 간부들을) 증인대에 세워 순수 운동 단체인지, 간첩 활동하는 단체인지 밝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민주노총이 민주노총다운 순수 노동단체로 서는 데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민주노총다운 조직임을 만천에 드러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김주영(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첩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이 있었던 부분이고 오늘은 노동 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캄보디아에 파견된 경기청년 기후특사단(특사단)을 조기 귀국시키라고 지시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파견된 특사단의 안전 귀국을 위해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을 현지로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특사단은 총 34명(만 19~39세)으로 지난 11일 캄보디아 캄폿주로 파견돼 오는 28일까지 나무심기, 환경개선, 환경인식 캠페인, 문화교류 등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외교부는 캄폿주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 여행경보 2.5단계에 준하는 단기적 긴급 위험으로 여행자제와 출국을 권고한 상태다. 이에 특사단은 파견 지역을 변경해 캄퐁스페우 17명, 시엠립에 17명이 체류 중이다. 이들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 지역으로 캄폿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곳이다. 프놈펜 공항도 가까워 출국이 쉽고 봉사활동 대상 학교 환경도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는 특사단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안전 문제에 있어 지나치게 대응하는 것이 김 지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국민의힘은 15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줄이는 내용 등이 담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주택완박(완전 박탈)”, “부동산 계엄”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장동혁 대표는 “청년·서민 죽이기 대책이다. 한마디로 ‘청년·서민 주택완박(완전 박탈)’”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좌파 정권만 들어서면 집값이 들썩인다. 좌파 정권은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반드시 오를 것이란 확신만 심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특히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투기과열지구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일괄 지정됐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이 아니라 ‘정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담보인정비율을 대폭 줄이고, 전세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면서 청년과 서민,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길’이 막혔다”며 “토지거래허가제에 실거주 의무까지 더해져 전세 물량이 줄어들어 ‘전세 난민’이 대거 양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시장을 경제의 한축이 아니라 ‘투기’와 ‘폭탄 돌리기’로 생각하는 좌파 정권의 삐뚤어진 인식이 문제의 핵심”이라
킨텍스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AI와 로봇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혁신의 장, ‘2025 디지털 퓨처쇼(Digital Future Show, DFS)’를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디지털 퓨처쇼’는 AI, 로보틱스, XR, 메타버스 등 디지털 미래 기술과 융복합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다. 이를 통해 산업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상호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게 되며 1:1 매칭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은 수출 및 구매, 투자와 같은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도 기여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 시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현장 등록 시 입장료는 1만 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기술들과 체험형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칼리버스(CALIVERSE)가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공식 런칭이 임박한 VR앱과 스마트폰용 3D 변환 필름 및 전용 앱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실감형 몰입 콘텐츠인 K-POP과 EDM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
경기도의회가 베트남 닌빈성 인민의회와 우호협력 강화와 경제·관광·농업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베트남 닌빈성 친선의원연맹 대표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닌빈성을 방문했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자동차 산업, 관광개발, 농업 분야 교류 등 양 지역의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협력을 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은 레 꾸옥 찐 닌빈성 인민의회 의장등과 만나 ▲지방의회 간 제도적 교류 정례화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 지원·제도적 협력 요청 ▲현대자동차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술 협력 ▲경제·관광·농업 분야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레 꾸옥 찐 의장은 “도의회의 닌민성 인민의회 방문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제, 기술, 관광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해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베트남 닌빈성 친선의원연맹 대표단 회장인 김성수(민주·안양1) 도의원은 “레 꾸옥 찐 의장과 인민의회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닌빈성과 산업·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닌빈성 인민의회와 정담
여야는 15일 ‘캄보디아 납치 사망 사건’ 해결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태 원인을 놓고 책임 공방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구성해 현지로 급파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청년의 캄보디아 납치 사망사건은 매우 위중한 일”이라며 “정부가 오늘 캄보디아 현지에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다. 민주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단장을 맡은 김 최고위원은 “캄보디아에 납치 구금된 청년들이 안전하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구출과 송환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국인 대상 범죄 증가에 따라 캄보디아에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가 묵살했다고 한다”며 “국민 보호에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비난했다. 문대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1년 전 국감에서 이미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도 끝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