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갑)당협위원장이 27일 오전 10시 미추홀구청 본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동구미추홀구(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선언과 함께 “지난 정부의 과대한 돈 풀기로 국가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살인적인 물가와 금리 폭등을 가져와 서민의 가정 경제가 파탄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심 예비후보는 “인천대 제물포 부지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창의인재 교육센터를 건립해 미추홀 경제발전의 기폭제로 삼을 것”이라며 “또 동구 만석 공업지대도 유정복 시장의 제물포 르네상스 대상지역으로 포함시켜 동구·미추홀구를 다시 인천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동구미추홀구 지역의 해당 국회의원이 약속한 공약 가운데 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경인선지하화 특별법 제정과 관련, 지난 9월 뒤늦게 법안을 발의한 것은 실천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경인선 지하와 추진 의지가 있었다면 임기 초반부에 법안 발의를 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 9월 발의한 경인선지하화 특별법은 이후 국회감사와 행정감사, 예산…
인천 환경단체는 부평 캠프마켓 D구역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6일 인천녹색연합이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통해 받은 환경부의 ‘캠프마켓 D구역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D구역 부지 25만 9849㎡ 중 오염 면적은 약 27%인 7만 1010㎡에 달하며, 오염 부피는 9만 3933㎥로 추산했다. 토양환경보전법상 23개 오염물질 중 다이옥신 등 14개 항목의 오염이 확인됐고 지하수법상 17개 항목 중 8개 항목이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D구역 건물 및 시설 부지 외 토양 대부분이 오염되었고, 건물과 시설 부지 일부에서도 오염이 확인됐다. 캠프마켓은 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므로 관련 기준을 적용했을 때 크실렌 최고농도는 기준치의 67배, 납은 55배, 톨루엔은 42배, 석유계총탄화수소와 아연은 35배, 벤젠은 34배를 초과했다. 보고서에서는 오염개연성이 있는 시설로 주유소, 유수분리기, 보일러실, 지상형 유류저장탱크, 지하형 유류저장탱크, 장비점검소, 탄약저장소, 변압기, 폐기물 보관소 등을 언급했다. 또 석유계총탄화수소 오염의 경우, 지하 0.15m~5.0m에서 오염이 시작되어 하부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보았을 때 지하형 유류저
학교만 놓고 보면 인천의 원도심, 신도시의 균형발전은 멀기만 하다. 원도심은 학교 통폐합, 신도시는 과밀학급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은 초등학교 12곳, 중·고등학교 9곳으로 모두 21곳이다. 시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검토 기준을 초등학교 240명 미만, 중·고등학교 300명 미만으로 잡고 있다. 다만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있을 예정이거나 1면 1교, 1섬 1교 등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도심 학교들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규모학교로 운영되면 교사 정원 감소로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상치 및 순회교사가 배치되는 등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은 원도심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신도시로 인구 이동이 생기면서 원도심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부평서중·부평서여중을 2027년부터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의 재학생 수는 각각 273명, 345명이다. 내년에는 학생 수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두 학교를 통합해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
인천지역은 이상기후 등의 위기 속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1988년 이후 당일까지 일어난 소나무재선충병은 없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 인천으로 소나무가 올 때 2~3번 확인을 받는다. 소나무를 굴취할 때 확인증을 받고 소나무를 옮긴다. 인천에서 운영되는 초소 4곳 중 한 곳을 지날 경우 초소에서 소나무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소나무를 심을 때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더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의심이 될 경우 인천대공원사업소 담당자가 해당 소나무에서 시료를 채취해 선충을 분리한 후 현미경을 이용한 검경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비롯해 예방을 위해 나무주사를 놓는 등 산림청과 인천시가 협업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시의 소나무재선충병 예산은 ▲2020년 3억 3500만 원 ▲2021년 3억 1400만 원 ▲2022년 3억 원 ▲2023년 3억 1400만 원 ▲2024년 98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소나무재선충병 이동단속 예산이 없어졌기 때문이다”며 “인천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므로 산림청이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예산을…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재능대학교가 노래교육 앱서비스 스타트업인 놀텍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재능대 실용음악과와 놀텍은 전공과 관련해, ▲맞춤형 교육과정 연구·개발 ▲우수 프로그램 운영 ▲재학생 전공 직무역량 강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설립된 놀텍은 음성 기반 비대면 노래교육 플랫폼인 ‘노래하자’ 앱를 개발해 사용자가 앱을 통해 노래를 녹음해 올리면 앱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컬 트레이너가 텍스트와 음성으로 피드백을 해주는 서비스다. 놀텍은 앱 서비스 외에도 노래하자 가요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이번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재능대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의 전공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기업 발전을 위해 대학이 가진 교육역량과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류제청 놀텍 대표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재능대 실용음악과와 손잡고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에 대한 음악교육 및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인천시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 보호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아동학대 공공대응 체계 운영 전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요보호아동 보호체계도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아동보호체계 운영과 함께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仁)품 사업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 준비 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 단체와의 연계해 올 한해 2억 3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시민멘토단인 ‘인품가족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지원망을 다졌다. 또 시 특색사업으로 가정위탁보호아동의 생활안정지원금, 학원비, 예체능 활동비 등을 지원해 아이들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밖에 시청 아동 관련부서에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신규 배치해 군·구에서 보호가 어려운 아동을 광역단위에서 사례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분기별로 1회 이상 양육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인천시가 해양과 항공, 섬을 아우르는 해양 거점도시로 나아간다. 시는 26일 해양항공분야 2024년 업무보고를 통해 ‘해양·항공·섬을 아우르는 해양 거점도시 인천’을 내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시의 7대 추진 전략은 ▲해양 기반시설(인프라) 조성을 통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정주 여건 개선, 살고싶은 서해5도 ▲인천형 항공우주산업 육성 ▲디지털·스마트 기반의 물류사업 혁신성장 지원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항만 친수도시 조성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관리 ▲안전하고 풍요로운 어촌·어항 조성 등이다. 특히 올해는 강화접경해역의 어장 면적을 60년 만에 8.2㎢ 확장했다. 이를 통해 시는 접경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군사 경계 철책 철거를 통해 친수 공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달 인천생활물류쉼터를 개소해 휴게공간 및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물류·유통 노동자의 복지 및 권익 증진에 기여했으며,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으로 소상공인 물류비용 부담을 덜고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물류체계를 개선했다. 유정복 시장은 “우리는 바다와 해양, 해안 등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여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이어졌던 한파가 누그러지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은 이번 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인데, 중국발 스모그 유입까지 예고돼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기상청과 환경부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9시 기준 43㎍(마이크로그램)/㎥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6~75㎍/㎥일 경우 나쁨, 76㎍/㎥ 이상일 경우 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오후가 되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으로 오전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27일과 28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며 오염물질이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나타난 현상이다.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25일까지는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날부터 기온을 회복하며 영상권에 접어들었다. 이에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내일부터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대기질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대기질이 악화되며 지난달 기
인천 강화군이 신규 행정선을 도입했다. 강화군은 26일 오후 서도면 느리선착장에서 신규 행정선 ‘서도 509호’ 취항식을 열고 첫 항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유천호 군수, 박승한 군 의장, 박용철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서도 509호는 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총 33톤 규모, 길이 19.43m 알루미늄합금으로 건조됐다. 승선 인원은 15명이다. 디젤엔진 2대, 워터제트 추진기 2대, 미세먼지 저감 장치 2대를 탑재해 25노트(시속 44㎞)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친환경 행정선이다. 기존 관공선인 강화 509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지났다. 심한 노후화로 매년 많은 수리비가 지출됐고, 안전성 문제도 대두됐다. 이에 군은 안정적인 섬 지역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해 기존 선박을 대체하는 행정선을 건조했다. 유천호 군수는 “행정선 서도 509호 건조는 서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서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