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최로 국내외 교육관계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소노캄 고양에서 'Unlearn to Learn: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구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 핵심 프로그램인 '릴레이 기조강연(Future Scanner)' 에서는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 토비 월시(Toby Walsh)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월시 교수는 "인공지능(AI)이 할 수 없는 것,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며 "지금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의 80%는 10년 후에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 웨스트(Mark West)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AI)은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며 "기술 발전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현장 교사를 대표해 연단에 선 반송초 박준호 교사는 "인공지능(AI)은 도구일 뿐, 결국 교육의
내년 1월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가 도입 26년 만에 폐지된다. 소득이 낮은 데도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3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의료급여 제도개선 사항과 예산안 등을 보고했다.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 폐지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따른 것으로, 2000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가 26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부양비 제도는 가족과 같은 부양 의무자가 수급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간주하는 제도다. 현장에서는 간주 부양비로도 불리기도 한다. 그동안 의료급여는 수급자의 소득 기준을 판단할 때 간주 부양비를 소득으로 반영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부양 의무자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는데도 이들의 소득 때문에 의료급여 수급 자격 문턱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번 부양비 제도 폐지에 따라 가족의 소득 때문에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됐던 불합리함이 개선되고, 의료급여 수급자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했다. 아울러 복잡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간소화하고, 고소득·고재산 보유 부양의무자에
부천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로 22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운전자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여경진 부장검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시장 상인 A(6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A씨 구속 기간이 끝나는 점을 고려해 경찰에서 먼저 송치한 사망자 3명 관련 혐의만 먼저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상자 19명(사망 1명·부상 18명)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추후 경찰에서 송치되는 대로 조사해 차례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0시 54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4명을 숨지게 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사망자는 20대 남성 1명과 60∼80대 여성 3명이고, 부상자는 10∼70대 남녀 18명이다. 이 중 3명은 시장 상인이고 나머지는 방문객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변속기를 후진에 두고 하차했다가 정차한 차량이 움직이자 다시 차에 올라타 가속 페달을 밟고, 변속기도 주행으로 오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150m가량을 질주하면서 피해자들과 시장 매대를 들이받았다. 가속 페달과
검찰이 불공평한 소송지휘를 이유로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부 기피 신청이 기각됐다. 공판 참여 검사들이 법정에서 기피 신청한 지 13일 만이다. 9일 수원지법 형사12부(박건창 부장판사)는 수원지검 검사가 제기한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지난 8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가 기피 사유로 주장하는 담당 재판장의 기일 지정, 증거 채부, 국민참여재판 기일 진행계획, 증인신문 방식 등은 담당 재판장의 소송지휘 내지 심리 방법 등과 관련된 것이므로 이는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 제18조 제1항 제2호 소정의 기피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담당 재판장이 본안 사건에 관해 직접 또는 소속 재판부를 대표해 소송지휘권 등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검사의 공소유지 권한을 본질적으로 침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사가 신청한 증인 중 상당수가 증인신문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피고인은 그들 중 주요 인물에 대하여 이미 증거 동의를 한 바 있다. '국회증언감정법위반(위증)' 쟁점의 경우에는 담당 재판장의 소속 재판부가 법무부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성 높은 사람을 추려서 증인을 선별한
경기남부경찰청이 급증하는 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수사부서를 출범했다. 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 5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7744억 원에서 2023년 4472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8545억 원으로 급등한 이후 올해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 건당 피해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021년 3만 982건에서 올해 1만 9972건으로 줄었지만 1건당 평균 피해액은 2498만 원에서 5290만 원으로 두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피싱사기수사계'의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산하에 설치된 피싱사기수사계는 지난 11월 부터 운영 중이며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 스캠 ▲노쇼 사기 ▲팀 미션 등 크게 4가지 유형의 피싱 사기를 전담한다. 이 중 팀미션은 특정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면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등의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가짜 쇼핑몰 사이트로 유인한 뒤 공동구매 참여 등을 유도해 물품 대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의 신종 피싱 사기이다. 경찰은 단일 사건의 피해액이 2억 원 이상이
한자 ‘기울 경(傾)’자와 ‘들을 청(聽)’자를 합한 단어 ‘경청(傾聽)’은 ‘귀를 기울여 들음’을 뜻한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온 수원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수원시는 올해 역시 시민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신뢰를 얻는 출발점을 경청으로 삼고 시민들을 만났다.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한 2025 새빛만남의 발자취를 확인해 본다. ◇ 수원시, 시민의 마음을 경청하다 지난 12월 4일 오전 10시 매탄4동 행정복지센터 4층 강당에 1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지난 9월 순회를 시작한 수원 새빛만남의 마지막 날이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의 말씀이 수원의 방향이자 미래입니다”라는 서두로 새빛만남의 취지를 설명했다. 2025 새빛만남은 시작부터 차별점이 드러났다. 주요 기관장과 인사들을 순서대로 호명하는 여느 행사의 내빈 소개와 달리 매탄4동 경로당협의회 회장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수원시의원과 동 단체장, 주요 기관장, 학부모단체, 상인회, 봉사단체, 공동주택단지 대표 등이 차례로 인사를 했다. 동네 어르신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새빛만남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타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신규 공무원의 공직 적응과 현장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에 나선다. 8일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신규 임용예정자 공직적응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이날부터 19일까지 2주간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에서 합숙 과정으로 열리며 총 264명의 신규 임용예정자가 참여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신규 공무원 특화 교육자료 5종을 다루고, 공직 적응을 돕는 '입직준비 꾸러미'를 제공한다. 아울러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디지털 플랫폼 기반 학교업무 등 도교육청의 디지털 정책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1주차에는 '공직의 첫 단추를 바르게 끼우는 시간'을 주제로 조직 적응과 관계 형성을 돕는다. 2주차에는 신규 공무원 특화 교육자료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행정사항을 교육한다. 이영창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은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의 기본기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무 능력까지 체계적으로 갖추도록 설계된 과정"이라며 "특히 경기교육 디지털 정책 이해 과정을 포함해 교육현장의 변화 요구를 정확히 인식하고 학교와 함께 성장하는 행정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수소산업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생 모집에 나섰다. 8일 경기과학기술대 수소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수소산업전환 직무교육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협약기업 및 지역 제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모든 과정은 평일 1~2일, 5~14시간 내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며, 교육비는 고용보험 가입 재직근로자 전액 무료다. 센터는 헬륨리크 등 주요 실습 장비 구축과 기업 수요조사, 직무분석을 완료해 실습 기반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 및 충전, 안전, 품질관리 등 수소 전주기 핵심 직무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을 개설했다. 아울러 ▲수소산업 개론 및 정책 동향 ▲수소공급 기술 이해 ▲수소 저장·운송 설비 구조 ▲AI 기반 수소부품 품질분석 입문 등 4개 전환·직무교육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수소 분야 대기업 및 공공·연구기관의 현업 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업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이뤄진다. 센터는 향후 실습 기반 교육 확대 및 협약기업 네트워크 강화, 전환컨설팅 지원 등으로 산업전환 대응 전문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 교육전문가와 석학이 모이는 강연을 개최한다. 8일 도교육청은 오는 9일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양 소노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먼저 글로벌 인공지능 1세대 석학인 토비 윌시 교수가 'AI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주제로 미래 사회의 인재상과 교육의 역할 변화를 다룬다. 두 번째로 마크 웨스트 유네스코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에 대응하는 방안, 전 세계 교육의 인공지능 도입 사례, 기술이 교육 형평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의한다. 세 번째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 교육부 교육기술국 부국장을 역임한 크리스티나 이스마엘이 '정책이 현장을 만나는 조화를 통해 변화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는 박준호 교사가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교육의 가치와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석학의 거시적 통찰부터 현장 교사의 생생한 경험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교육을 조망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자리가 될
경찰이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관련 이번 범행을 지휘한 윗선인 중국인의 신원을 특정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 사건 '상선'으로 지목된 중국동포 A씨의 신원을 파악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9월 수도권 특정 지역 아파트에 사는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킨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졌다. 중국동포 B(48)씨에게 차량에 불법 기지국 장비를 싣고 이들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라고 지시한 뒤, 불상의 방법으로 해당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16일 경찰에 붙잡힌 B씨는 "중국에 있는 A씨의 지시를 받고 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및 수집해 온 여러 증거를 종합해 A씨의 신원과, 그가 중국에 있는 것을 파악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10월 초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수사를 위해 보안 유지를 할 필요가 있어서 최근까지 관련 내용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중국에 있는 중국인인 점을 고려하면,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