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평준화 학군 학생 배정 방안에 학군내배정과 구역내배정을 적용하고 늘봄학교 맞춤 지원 실시, 경기안산국제학교 교육과정 개발 협의회를 진행한다. 24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 도교육청은 9개 학군 일반고 202개교에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선복수 지원-후추첨'방식을 적용해 학생을 배정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학군별로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평준화 지역 중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학군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진학 상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24일 오후 동두천 이담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기 운영의 어려웠던 점을 듣고 교육청 지원방안을 안내했다. 이어 2학기 신규 운영 늘봄학교 동두천송내초를 방문해 ▲기간제근로자 배치…
경찰이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영업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피소된 CFS 전 직원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CFS가 영업비밀 누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전 직원 A씨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등으로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관련 CFS가 고소한 다른 전 직원 B씨를 상대로 지난달 진행한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B씨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추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그 외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A씨 등은 CFS의 물류센터 물품 분류 자동화 설비 배치 도면, 인적자원 정보 등 내부 자료 25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CFS는 지난 2월 말 A씨 등이 회사에 손해를 입히기 위해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A씨와 B씨는 CFS가 기피 인물의 재취업을 막기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로 알려졌다. 쿠
경기지역에서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발견되면서 경찰에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일명 오물풍선 관련 112 신고를 총 66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관할 별로 부천이 35건, 의정부 7건, 남양주북부 7건, 구리 5건, 양평 2건, 성남 2건 등이 접수됐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8시 36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 오물풍선의 잔해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검은색 봉지 안에 쓰레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군에 인계했다. 오전 7시 21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의 아파트 놀이터에 '북한이 날린 것으로 보이는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입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풍선에는 타이머로 보이는 박스에 배선이 연결된 상태여서 소방당국이 폭발 위험 등에 대비해 대기한 후 군에 인계했다. 다만 실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10차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으며, 군 당국은 지난 18일부터 부분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행한 뒤 지난 21일부터 전면 가동 중이다. [ 경
청년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원책 외에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보다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0.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383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 3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6.9%에 불과했다. 실업자는 2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000명 증가해 실업률은 6.7%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이 소요됐으며,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이 45.5%로 가장 높았다. 청년 취업 문제가 심화되자 수원시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며 ▲상담과 취업 정보 제공 ▲구인·구직 채용 행사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업체 채용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희망 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청년 해외취업 지원, 청년 행정체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시에…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비번한 열정페이 및 강압수사 등 해결해야 할 각종 의혹이 산적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조 청장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경찰 내외부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최근 화성동탄경찰서에서 발생한 '성범죄 수사 무고 논란'이다. 경찰이 성범죄 사건에서 강압 수사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성범죄 수사에 대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남성을 상대로 강압적인 수사를 한다는 편견이 생기면 어느 남성 시민이 경찰을 믿겠는가"라며 "경찰 수뇌부가 성범죄 수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 내부에서는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인해 '열정페이'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경찰관 평균 연가 일수는 약 19일이지만 연가 보상비는 6일만 지급된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청에 미사용 연가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추가수당 부족 사태'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시 경찰청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추가수당을
(주)금성이엔씨가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와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2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주)금성이엔씨 대표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분무형 살균 탈취제 1000개와 차량용 요소수 900개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나성범 (주)금성이엔씨 대표이사, 이계선 서남적십자봉사관 관장, 정순례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된 살균 탈취제는 안산시, 시흥시 취약계층 403세대에 지원됐으며 차량 요소수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나 대표이사는 "덥고 습한 여름철 소외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기부와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 실천한 (주)금성이엔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 여름철에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의 빈도가 증가했으며 발생 시기도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수원시정연구원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 포털에 공개된 지난 50년간 '수원시 집중호우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2014~2023) 시 집중호우 발생일수는 32일로 지난 50년 전(1974~1983) 집중호우 발생일수 21일 대비 52% 증가했다. 또 10년 주기로 집중호우 발생일수 집중정도를 분석한 결과 50년전에는 7월초 최대로 집중했으나 최근 10년간은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에 균등하게 집중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50년간 극한호우 총 발생일수 20일 중 7월 중순~8월 초순(7.11~8.10)에 11일 발생해 55%를 차지했다. 월별 발생시기는 50년 전에는 8월 초 하루 발생했으나, 최근 10년간은 6~8월 사이 언제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탄소중립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시 강우패턴이 집중호우와 극한호우로 바뀌고 있다"며 "선제적 재난대응체계의 정비와 장기적으로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등 자연기간 그린인프라 설치를 통해 도시의 적응능력
김명환 (주)만석 대표이사가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사랑의 도시락 나눔에 동참했다. 24일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1시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 사랑의 도시락 쌀 정기후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랑의 도시락 나눔은 지난 2021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 도시락을 준비하고 각 통장들이 저소득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거나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활동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 대표이사, 천주교 수원교구 관계자, 김동은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오세철(민주·파장)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이사는 "오 의원의 소개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본 회사는 기존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한 번에 그치기보다 지속해서 참여하기 위해 계획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양을 늘려 더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롯해 좋은 일에 다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뜻깊고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수원교구 관계자는 "선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순히 음식이 아닌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경기평생교육학습관(학습관)과 수원시평생학습관이 평생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학습관은 수원시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조정수 학습관 관장,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업 및 시설물 사용 협조, 기관 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홍보 협조, 기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앎과 삶이 연계된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습관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진행되는 프로그램 수강신청은 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제탁송화물로 수십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이들이 검거됐다. 24일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와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빵에 사용하는 반죽기계에 마약 16kg 상당을 은닉해 국제탁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국내에 입국해 충남 아산지역에서 취업해 생활하던 중 같은 해 6월 태국에 체류하는 총책의 연락을 받고 50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난 2일 화성시에서 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2kg 상당을 매수자인 B씨에게 유통 및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마약 밀반입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 A씨와 B씨를 잇달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의 주거지에서 14kg 상당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는 약 47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태국에 체류 중인 총책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 및 검거할 계획이